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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입하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4.28|조회수57 목록 댓글 12

입하(立夏) / 태공 엄행렬 입덧 같은 아픔 끝에 푸른 하늘 즐겨본다 된바람 겨울 추위 이어진 꽃샘 추위 보내니 땀 흘릴지라도 이 계절이 참 좋다 하찮은 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어도 호숫가 앉아보면 시름은 간데 없어 모기가 극성極盛 부릴지라도 신경 곤두 안 서지 입질 볼 수 있기에 마냥 좋은 계절이라 입질 없다 하여도 자연 품에 안기며 여유를 가져보는 시간 나에게는 별천지라 하세월 흐른다 해도 변함없을 내 마음 * 하세월 : 매우 오랜 시간 -202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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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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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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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디딤 | 작성시간 23.04.28 낙씨터
    입질 어신
    절창의 노래 같군요

    태공님
    아드님 내외 다복한 시간
    사모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답시는 본문에 드립니다.
    강건한 연휴 되십시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1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라 그런지
    연휴 즐기려 다들 거의 어디로들 떠났는지
    출근길에 도로가 한산하더군요.
    저는 공무원이 쉬는 날이라
    이렇게 한주를 다시 맞습니다.

    입춘!
    시제로 본문에 올리셨군요.
    달려가 보겠습니다.
    금주도 평온한 하루 이으시길 바랍니다.
    디딤 시인님!~~~^0^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4.28 입덧의 아픔이라 표현하신게 참
    마음에 와 닿네요..
    마치 직접 경험이라도 하신냥..ㅎ
    역시 태공님 답게 또 물가를 그리셨군요.
    멋져요...

    입술을 깨물면서 어려움 이겨내며
    하늘에 부끄러움 없는 삶 살고지고

    입하나 덜으려고 시집 간 슬픈 순이
    하소연 꿈에 접고 눈물도 삼킨 인생

    여자의 일생을 떠올려 봤습니다.
    오늘 밤 비가 오려나 하늘이 어둡네요.
    편안한 오후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1
    성경에서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이브)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에 손 댐으로써
    살아가면서
    남자에게는 땀이 흐르는 수고
    여자는 산고(해산)의 고통을 겪게 되었는데,

    이제껏 살아오면서 생각하니 여자의 일생!
    이것 저것으로....... 참 측은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같은 사람이나
    서로 다른 몸
    서로 다른 생각 가졌는데
    서로 필요에 의해서 만났으면
    서로 그 마음은 결코 변색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맞죠?
    월화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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