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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해후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5.04|조회수32 목록 댓글 6

해후 태공 엄행렬 해가 길어 좋은 날 오솔길 걷다 보니 후각을 간지르는 내음 철쭉이 범인이라 해낭 속 노트 꺼내 그 맛을 적다 보니 후드득 나는 새가 시상詩想을 앗아갔다 해거름 되어서야 집 향한 걸음걸이 후렴後斂은 있을 수 없고 다시 오마 약속한다 * 해낭(奚囊) : 여행하면서 읊은 시나 문장의 초고를 넣는 주머니 * 후렴 : 반복해 부르는 짧은 가사(리프레인refrain)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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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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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5.04 태공시인님의 싱그러움이 퍼져오는
    숲 향기 같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오늘도 평온하고 무사 무탈한 시간 되세요.


    해 걸음 따라 나도 몰래
    걸어들어간 푸른 숲 속

    후박나무 그늘 아래
    아련한 찔레꽃 향 그리움

    해 저문 고향집 가는 길에
    하이얀 아카시아 피었는데

    후두둑 후드득 떨어지는
    5월 봄향 같은 구슬비야..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4

    해 걸음 따라 나도 몰래
    발길 닿은 푸른 숲 속
    후박나무 그늘에서 맡는 찔레꽃 향기

    해거름 되는 시간
    고향집 머잖았는데

    후드득
    내리는 빗줄기는 아카시 꽃을 떨구네.

    남자와 여자의 감성은 확연히 다른 법!
    저는 이리 쓰겠습니다.
    속 상해 하지 마소서~~~ㅋ

    같은 시기
    조용필 가수 뜸에 빛 못 본 가수 김정호 님!
    병으로 이르게 가셨지만, 그 분 노래를 저는 아주 좋아했습니다.
    뒤로
    바로 저 가수 최성수!
    노래가 마음에 닿더군요.
    특히, 해후!~~~~~ㅎ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늘 안녕 기원하지요.
    월화 시인님!~~~^0^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5.04 태공 엄행렬 
    그러게요..
    속상할 일은 없네요.
    자기 느낌대로 표현하는 것이니
    남녀의 감성이 좀 다르긴 다르네요..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5.05

    태공 시인님
    시상이 날아가면
    다시 가보면 되시지요
    건강 매일 보내세요
    급하게 댓글들 달고 있습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8

    감사합니다.
    베베 시인님!

    한차례
    우여곡절 남긴 비 바람
    한 주 시작하는 오늘은 어버이날
    하늘 얼굴 편합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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