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행시 작품방

[스크랩] 등불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6.15|조회수54 목록 댓글 12

등불 태공 엄행렬 등걸 잠 자는 이者는 무슨 사연 있었길래 발길 끊긴 공원 벤치 등불을 벗을 삼고 비닐이 이슬을 막아 추위를 덜 느낀다 불 꺼진 새벽 되자 남 보기 민망해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어딜 향해 가는 걸까 아마도 무료 급식소 찾아 가는 것 같네 -20230615-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0

    사는 게 뭔 지
    답글 늦어 죄송합니다.
    농번기라
    요즘 많이 바빠서 힘 드시겠습니다.

    비 소식 있더니 여기는 지금 비가 살살 뿌립니다.
    내일까지 온다고 하더군요.
    그 동안 고된 몸
    오늘, 내일 푹 쉬시길 권합니다.
    늘 강건 바랍니다.
    디딤님!~~~^0^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6.15 이 음악을 처음 들어 보았답니다
    그런데 행 시를 접하면서 들으니
    왜 가심이 쨔 안 해져 오는지요

    저는 노래를 들음서
    그리운 사람을 기다리는 애절한 마음을 연상했답니다 ㅎㅎ

    역시나 시인 님 들은 노래 하나로도
    인생을 논하시는 심오한 마음이 들어 계신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

    그런데 저렇게 공원에 계시다가
    마지막 무료 급식소를 찾아가는 걸까
    그 대목이 너무 아픕니다
    밥 한상 차려드리고픈 마음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0

    이 노래는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듣고
    모두 다 좋아
    기타 치며 부르곤 했지요.

    이 고운 노래를 처음 들으셨습니다.
    하기야
    저 보다는 10년 연배이시니 그럴 수 있다 보네요.

    지금 여기는 살살 비를 뿌립니다.
    내일까지 이어진다는 군요.
    댁에 머물면서 모처럼의 여유 한껏 즐기시길요.
    늘 강건 비옵니다.
    소 담 선생님!~~~^0^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6.15 애수 짙은 노래에 실린 태공시인님의 슬픈 어느 노년의 이야기 감상합니다.

    사람이라면 말년이 좋은 것이 제일 행복일진대....
    안타깝군요...

    등불을 남 앞에서 켜 들고 가는 사람
    남들도 내 자신도 앞 길이 밝아지네

    불나비 같은 사랑 겁 없는 불장난은
    훅 달아 올랐다가 삽시간 꺼진다네

    오늘 차타고 다니다가 이제야 귀가해 감상해 봅니다.

    태공시인님 오늘 끝까지 평안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0

    가물대는 바람 맞은 촛불처럼
    어지럼증이 심해져 이제는 완전 노인네 걸음이고
    걷기가 너무 겁이 나네요......

    올해가 그날이라 짐작하니
    맞는 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받지요.

    월화 시인님께서는 건강 잘 돌보셔서
    사는 동안 이승살이 늘 잇기 기원합니다!~~~~^0^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