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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고향길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6.19|조회수56 목록 댓글 8

고향길

 

태공 엄행렬

 

 

고갯마루 올라서니 선돌은 여전하고

그 아래 흐르는 물

서강이라 불리지

가던 길 잠시 멈추고 옛 생각에 빠지네 

 

향어 수입 전이라 온통 토속 물고기

낮에는 어항 놓고 밤 낚시는 지렁이 미끼

가끔씩 주낙도 얕은 물에

놓으면서 즐겼지

 

길 아래 구불구불

오 분만 가면 단종 왕릉

바로 옆에 물무리골

소풍 장소 보물 찾기

찾고서 선물 받으면 환히 웃던 엄마 얼굴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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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19

    인천지방법원
    16년 근무
    2002년 퇴직하고
    법무사
    사무소 차렸지요.
    이제는
    머리 아픈 데
    꿈은 또 일이여서
    자기가 참 싫네요~~
    선생님께서는
    근심 없는 가벼움 속에 평온
    늘 누리시길 바라고 기윈 드립니다.
    소 담 선생님!

  •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6.19 아... 태공시인님..
    영월을 배경으로 멋진 고향시 쓰셨군요.
    드라이브 하면서 감상하듯
    고향 추억에 빠져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0

    선돌 배경의 사진 올려야 했는데
    소 담 선생님 올리신 사진이 좋아
    그리 됐네요.

    서강 가려면 집에서 걸어 10리 길
    한 시간 가까이 걸어야 하는 먼 길을
    주말이면 꼭 갔는지....

    중학생 되니 선친께서 자전거 사용을 허락하시더이다.
    그땐 좋아 붕붕, 룰라라
    선친께서 워낙 민물 매운탕을 좋아하셨지요. ㅎ

    그런데 중2부터 낚시를 시작했더니 조과는 별로
    어느 날 선친께서 파리낚시를 하시더군요. ㅋ

    시인님 덕분에 덩달아 고향길 가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고운 하루 이으시길 기원 드립니다!~~~^0^
  • 작성자디딤 | 작성시간 23.06.19 수려한 경치
    강, 산수 강원도 금수강산이지요
    유년시절 기억에
    심지 굳은 생활모습 같습니다
    태공님
    더위에 쉬엄쉬엄 하셔도 되지요 합니다

    고향은 생각 할수록 늘 새로운 힘을 얻고
    그리고 돌아가야 하는 명제를 ~
    언덕"을 디딤"에게 줍니다.
    감사합니다.
    태공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6.20

    제가 지금 하는 일은 미뤄서는 절대 안 될 일
    99점 아닌 반드시 100점이어야만 합니다.
    퇴직한 뒤 여름 휴가는 딱 한 번
    몇 년 전에 당시 장가 안 간 아들 배려에 2박 3일
    고향 강가에 텐트 치고 저는 낚시하고
    집사람은 다슬기 잡아 국 끓이고
    아들과 함께 낮 동안은 차로 주변 구경 다녔지요.
    선친 생전에 작은, 그래도 힘이 좋던 붕어가
    세상에 그 날 잡아 보니 월척 가까이 컷더군요.
    찌맛,손맛 제대로 보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소주 댓병 두 병을 혼자 다 비웠지 뭡니까!~~ㅎ

    말이 길었습니다.
    늘 평온 비옵니다.
    디딤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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