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행시 작품방

[스크랩] 행보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7.10|조회수48 목록 댓글 13

 

 

행보(行步)

태공 엄행렬


행여나 요행 바라는 이
늦을까 봐 바삐 걷는 이
딛는 발길 같아 보여도 속은 서로 다르다
어쩌면 
같은 하늘 아래서
어찌 생각 다를까

보폭을 좁게, 아니면 아주 넓게 걷거나
나름대로 생각 따라 걸음걸이 다르련만
이왕에 태어나 사는 동안
누구 걸음 흉을 봐도

목숨을 다루는 일은 온전히 하늘 몫이다 

* 행보 : 걸음을 걸음

-20230710-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1

    남자들은 대개 병역을 마쳐야 그때 비로소 사내가 됩니다.
    그 때부터 시작되는 일 자리 생존 전쟁.
    뒤는 돌아볼 틈도 없이 마음은 급해지지요.

    평생 직장을 구하면, 당연히 궂은 자리로 보직 받아
    제 경우는 평일 밤 10시까지 일을 해도 일이 남아
    일을 싸서 집으로 가 아내 도움 받으며 12시 넘어서야 잤던 기억.
    경매 계장 때는 IMF 라 폭증한 경매물건으로 한 9시까지 일했던 생각 납니다.....

    행적!
    그렇지요.
    아무 것도 남김 없이 허망하게 가긴 싫어서
    시라도 정성껏 써 후세들에게 남겨주자는 마음입니다.

    월화 시인님께서는 복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자녀분도 남매분들 교류하시며 즐겁게 사시니 말입니다.
    그게 행복이지요.
    찬사 박수 드립니다!~~~^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7.10

    생각을 서로 달리 살아도
    가는 길은
    오직 하나
    크신 님께서 정하시는 일
    많은 생각에 머물게 하시는
    요즘 시
    오늘도 감사하며
    감상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1

    기상청에서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출근길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 비가 내립니다.
    올해 장마는 예전 모습과 전혀 다르네요.
    피해 없으시길 기원 드립니다.
    평온한 되소서.
    베베 시인님!~~~^0^
  • 작성자디딤 | 작성시간 23.07.10 장마철 잘 지내시는지요
    태공님

    하루가 쌓이는 길이 디딤" 삶이라 느낌니다.
    나무 그늘에 쉬며 땀 훔치는 시간도
    지난일 기쁨으로 물들어서 즐거움 아닐련지요

    바쁜 행보도, 느린 행보도
    내가 어떻게 선택하고 결정"할지 디딤" 생각케 합니다.
    감사합니다. 태공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1

    저야 매일 같이 출,퇴근하는 아내가 운전사이니
    아무 걱정 없습니다만,
    디딤님께서는 가을까지 무척 바쁘시겠습니다.
    절대 무리는 마시길 바라네요.
    늘 건안 비옵니다. 디딤님!~~~^0^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