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17
비가(悲歌)
태공 엄행렬
비가 오면 왠지 좋아 우산 없이 맞던 시절
몸은 흠뻑 젖었어도 속마음은 후련했지
낮이건 늦은 밤이거나 걸으면서 즐겼지
가만히 돌이켜보면 앞으로 살 궁리 때문
비루飛累를 꿈꿨을까
권세를 바랐던가
가랑비 보슬 내리면 멍하니 앉아 봤지
비가 와도 정도程度 심해 터지는 한숨 소리
가볍던 걸음도 멈춰 응어리만 맺히니
애가哀歌도 부를 힘 없어 앉아서 넋 잃었네
가을에 부푼 기대도 태운 채로 말이다
* 비루(飛累) : 높은 곳에 세운 누각(높이 지은 다락집)
* 정도(程度) : 알맞은 한도
* 애가(哀歌 = 悲歌) : 슬프고 애절한 노래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17
예년보다 정도가 두세 배인 이번 장맛비로 인해
허망하게 세상 떠난 죄 없는 무수한 사람들
어이없이 상실된 삶의 터전들
이같은 재해 소식 매일 접하니 안쓰럽기 그지 없습니다.
장마 고비는 금주라고 저는 봅니다.
하지만
다음 달 중순경부터 또 시작될 서너 차례 태풍의 피해
이번 장마가 그랬 듯이 아마도 올 태풍 기세도 예전과는 더 거셀 것으로 짐작하니
인간의 욕으로 인해 빚어진 자연 훼손
벌 받을 일만 줄줄이 남았다 싶습니다...........
우얄꼬~
어찌할꼬~
우리 후손들 살아갈 앞날이 심히 걱정됩니다..........!!!
그런데
미치광이 푸틴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물가 상승
먹는 음식값마저 다 오르고
한번 오르면 절대 안 내리는 현실
우리 민초는 점점 더 살길 막막하니 말입니다.........
말세
전조 현상 아닌가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18
하늘 마음을 어찌 헤아리랴마는
그 동안 정치인, 행정 공무원들은 뭘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야당은 다수 의석 확보한 우월한 지위 이용해
여당이 하고자 하는 일은 무조건 반대로 막으며
민주당 집권시 북한만 쳐다 보며 돈 퍼주며 민생은 외면한 결과
지금과 같은 사태를 초래해 놓고 이제와서는 정부를 질타하는 몰염치로 일관합니다.
민주주의를 실현코자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던 그 숭고한 정신을 민주당이 다 망쳤다 봅니다.
사진이 주는 의미가 깊습니다.
나중에 저 사진을 배경으로 한 수 써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담 선생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