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어귀
태공 엄행렬
개울은 흘러 흘러 강물에 합세하고
강물은 흘러 흘러 큰 세상 보려하네
부푼 맘 동동대면서
쉴 틈 없이 달린다
어귀에 다다르니 풍채 좋은 어선들
나는 갈매기 뗴가 날갯짓이 바쁜 건
어부들 그물을 터니
용케 알고 모였다네
귀띔 없는 긴 여정旅程 숨 돌릴 틈도 없이
넓은 바다 분주한 광경 보고 발이 멈췄나
아니네
만조일 때는 그렇다고 하더군
*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 어귀 :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20230718-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7.19
지금
여기는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나
맞는 폭염
예전에는 계절 중 제일 좋아했던 여름이었건만
추위는 원래 싫어했지만
이제는 더위도 버겁슴니다.
장마 빨리 가고 맞을 태풍도 세가 약했으면 하는 바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디딤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3.07.18
늘 새로운 말을 배우곤 합니다
개어귀
태공님 마음이
내로 강으로
흘러흘러 큰 곳으로 흐르듯 합니다
꿀잠 주무시고
아침에 보시겠네요
행복하신 시간만 보내세요
태공 시인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7.19
요즘은 잠자기가 버겁습니다.
개꿈 연속
꿈에서도 일에 시달리니
아마도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같은 일을 38년 동안 했으니 지칠만도 하지요....
그저 글이나 쓰면서 한가로이 살면 좋겠다 싶은데
눈에 아내와 아들이 밟혀 꾹 참고 버팁니다~~~~~!
월화 시인님, 소담 선생님처럼
매일 운신하는 고운 하루 늘 잇길 바라옵니다.
베베 시인님!~~~^0^
-
작성자송안지 작성시간 23.07.18 개울가가 참 좋았었는데
어느날 빗물이 차고 넘치더니
귀신이 곡할 노릇 강인지 들판인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7.19
그러게요.
이런 난리는 반백 년만에 처음 봅니다.
장마 마침은 다음 주 수요일로 보는 기상청 예보
모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송안지 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