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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개어귀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7.18|조회수37 목록 댓글 17

 

 

개어귀

 

태공 엄행렬

 

 

개울은 흘러 흘러 강물에 합세하고

강물은 흘러 흘러 큰 세상 보려하네

부푼 맘 동동대면서

쉴 틈 없이 달린다 

 

어귀에 다다르니 풍채 좋은 어선들

나는 갈매기 뗴가 날갯짓이 바쁜 건

어부들 그물을 터니 

용케 알고 모였다네 

 

귀띔 없는 긴 여정旅程 숨 돌릴 틈도 없이

넓은 바다 분주한 광경 보고 발이 멈췄나

아니네 

만조일 때는 그렇다고 하더군

  

 

* 개어귀 : 강물이나 냇물이 바다로 들어가는 어귀

* 어귀 : 드나드는 목의 첫머리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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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9

    지금
    여기는 푸른 하늘 하얀 구름이나
    맞는 폭염
    예전에는 계절 중 제일 좋아했던 여름이었건만
    추위는 원래 싫어했지만
    이제는 더위도 버겁슴니다.
    장마 빨리 가고 맞을 태풍도 세가 약했으면 하는 바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디딤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7.18

    늘 새로운 말을 배우곤 합니다
    개어귀
    태공님 마음이
    내로 강으로
    흘러흘러 큰 곳으로 흐르듯 합니다
    꿀잠 주무시고
    아침에 보시겠네요
    행복하신 시간만 보내세요
    태공 시인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9

    요즘은 잠자기가 버겁습니다.
    개꿈 연속
    꿈에서도 일에 시달리니
    아마도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같은 일을 38년 동안 했으니 지칠만도 하지요....
    그저 글이나 쓰면서 한가로이 살면 좋겠다 싶은데
    눈에 아내와 아들이 밟혀 꾹 참고 버팁니다~~~~~!

    월화 시인님, 소담 선생님처럼
    매일 운신하는 고운 하루 늘 잇길 바라옵니다.
    베베 시인님!~~~^0^
  • 작성자송안지 | 작성시간 23.07.18 개울가가 참 좋았었는데
    어느날 빗물이 차고 넘치더니
    귀신이 곡할 노릇 강인지 들판인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7.19

    그러게요.
    이런 난리는 반백 년만에 처음 봅니다.
    장마 마침은 다음 주 수요일로 보는 기상청 예보
    모쪼록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송안지 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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