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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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거타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29 소년의 가슴에
소녀는 아직도 고운 모습으로 있습니다.
긴 머리에 동그란 얼굴
웃을 때마다 볼우물이 예쁘고 목이 길었던 그 소녀
애리애리 가슴이
아려옵니다. -
답댓글 작성자 거타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29 우르릉 꽝꽝,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쏟아지면
넓직한 피마자 잎 하나씩 머리에 얹고는
원두막을 향해 뛰었습니다.
비가 멎고 햇살이 나면 우리는 흙내가 폴폴 일어나는 시골길을 걸었습니다.
손에는 참외 하나씩 들고
마주보며 웃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7.29 거타지
거타지 선생님!
처음으로 답글을 받아보는 것 같습니다
감사히 즐감합니다
글도 반듯하게 참 잘 쓰십니다
많은 가르침이 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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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거타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7.29 베베 김미애
베베님,
에구야, 곰보할배 구름 태우면 죄 받습니다.
여름 오후가 푹푹 찝니다.
에그, 더버래이 ~!
딸꾹 ~!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7.29 마치 소설 소나기를 연상케 하는 행시
순수시절 첫사랑 이야기 아름다워요.
저의 첫사랑이 생각나는 거타지님의
행시네요.
그 시절 순수 순박했던 첫사랑
그 애는 지금쯤 살아는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가을 어느 날 서해 노을진 바닷가 마을
까마중 열매가 까맣게 익은 밭둑길 너머에
이가 가지런히 하얗게 웃던 숯덩이 눈썹이
하늘거리고 오뚝한 콧날이 내 맘을 설레게
했던 미남
기억 속에 살던 순수 소년 그러나 스쳐지나간 바람인연
에이는 마음 때로는 파도처럼 밀려와 갑자기
아리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