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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8.03| 조회수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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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3

    상사화(相思花)

    태공 엄행렬


    상반相反된 마음 없건만 볼 수 없는 우리 사이
    꽃이고 잎이라서
    모양새 다르지만
    뿌리는 서로 같은데 어찌 얼굴 못 볼까

    사부작 걸을 수도 없는 건 같은 처지
    내리쬐는 햇볕에 쟁인 물을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 속에서 푸근함을 느낀다

    화기火氣는 모르는 낱말
    맘 편하게 산다오


    * 상사화 : 꽃과 잎이 서로 등져 볼 수 없는 꽃
    * 상반 : 서로 어긋나거나 반대됨
    * 화기 : 가슴이 번거롭고 답답해지는 기운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8.03

    볼 수 없는 사이
    뿌리 같아도
    잎과 꽃은 서로 다르다네
    나누는 정이 깊어
    화기 없이 맘 편히 사시는
    태공 시인님
    오늘 햇볕에 나가서
    얼굴이 발가스리
    붉게 변했답니다
    언제적 같으면
    어마마마께서 찬 오이도 얼굴에 붙여주시고
    하셨건만~

    오늘도 평안하시죠?
    태공 시인님?
    그리고 베베방 답글 수정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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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4

    어디 급한 일 있으셨나 봅니다.
    그래도 양산은 쓰셨겠지요?
    하기야 써도 찌는 더위
    견딜 재간 없지요.

    이제 한 열흘만 잘 견디세요.
    늘 건안 빌지요.
    베베 김미애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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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8.03 아.. 지금 슈퍼에 갔다오니 온 몸에 땀이 ..


    상사화의 의미는 같은 내용이나
    표현 단어는 다르게 쓰셨군요.
    태공시인님의 멋진 표현 즐감합니다.

    상당한 세월이 흘러도 세상에 갖고 나온 因
    사연이 팔자가 다르기에 늘 외롭게 피는 꽃
    화창한 봄꽃 필때 초록잎만 나와 고독 피웠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4
    꽃과 잎이 서로 볼 수 없게 태어난 운명
    한 뿌리에서 났건만
    쌍생아도 아니고 이게 뭔 일인가 싶습니다.....

    지난 번에는 오이 소빅이
    열무김치
    오늘은 무슨 요리하시려고 슈퍼 다녀오셨는지요?
    그 맛 한번 보고싶은데 응답 없군요~~~ㅠ

    보는 시각은 모두가 같지 않지요.
    지체 장애인 등등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굳은 의지
    사지 멀쩡한 사람들은 그들 보고 배우며
    한 걸음도 행복이라는 걸 느껴야 한다 봅니다.

    하루를 알뜰히 즐기시는 월화 시인님!
    그 모습 너무 좋습니다.
    늘 맞은 하루
    그렇게 즐기시길요~~~~~^0^
  • 답댓글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8.04 태공 엄행렬 태공님.. 생각은 많이 해봤는데..
    음식이란게 자기가 평소에 먹던 입맛이
    있어서 남이 해 준 음식은 안맞기가 쉬워요.

    전 평상시에 먹는 습관이 보통 사람들은
    달지 않게 먹는데 전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은 뒷맛이 단게 좋아서 그 때 그리 담근 것이라 태공님처럼 소주 좋아하는
    분들은 싫을거라 사려되어 선뜻 주기가
    꺼려져 어렵더군요. 그러다 보니..
    못드렸네요..

    요즘은 아예 안담가 먹고 작년 김장김치
    조금 꺼내 먹고 있는데.. 그것도
    요즘엔 잘 안먹게 되네요. ㅎ.

    오늘도 무덥네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지키세요.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08.04 상사화
    하도 많이 들은 상사화의 전례는 그저 안타까움의 꽃 같습니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꽃
    그런데 목련도 꽃만 피고 지고나야 잎이 피는던걸요 ..

    꽃대가 길죽하니 마치 꽃 모델 같습니다 ..

    상념 어린 마음이 꽃대일까 꽃잎일까
    사모치게 그리움으로 하여도 꽃과 잎은 만날수 없다니
    화무 춤이라도 추는양 같은 모양으로 취한 모습이로다


    역시나
    행시는 격조가 다른 것같습니다
    주신 시를 이렇게 덤으로 붙여 놓습니다 .. ㅎㅎ
    죄송 합니다 ............

    상념 어린 마음이 꽃대일까 꽃잎일까(아주 멋진 표현이네요)
    사무치게 보고픈데 어찌 얼굴 못 볼까나
    화무 춤
    출 수 없는 내 심정
    누가 알아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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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4

    그러네요.
    꽃이 먼저 피고 진 뒤 잎은 나중에 피는가 하면
    잎이 진 뒤 피는 꽃, 여럿있지요.

    상념 어린 마음이 꽃대일까 꽃잎일까(아주 멋진 표현이네요)
    사무치게 보고픈데 어찌 얼굴 못 볼까나
    화무 춤
    출 수 없는 내 심정
    누가 알아줄까나

    행시나 시조(정형시)는 이래서 자유시와는 격이 다르지요.
    이렇게
    답시도 주신 소담 선생님!
    감사 말씀 올립니다.
    조만간 갈 더위
    잘 이기소서!~~~~^0^
  • 작성자 디딤 작성시간23.08.03 상사화/ 열정

    상스런 기운들이 가득해 붉은 열정
    사소한 설움들은 이파리 되어 지고
    화사한 여름에 흥건히도 피어 나네


    여름은 여름대로 좋아 했것만
    참으로 뜨거운 볕 날입니다
    그래도 보람찬 하루지요

    내일도 기운차게 맞으시지요~
    태공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4

    상할 리 없는 믿음
    넘치니 기쁨이라

    사소한 다툼이야 없을 수 있겠는가

    화가 나
    나가보고픈데 발이 말을 안 듣네

    이제 곧 갈 더위
    잘 견디시길요.
    디딤님!~~^0^
  • 작성자 계방산방 작성시간23.08.04 태공님
    상사화와 꽃 무릇은 다르지요?
    조금있으면 고창 선운사에 꽃무릇이 만개하여
    계곡길따라 빨개진 오솔길을 볼수 있는 계절이 오겠지요.

    태공님의 깊고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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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8.07

    오랜만에 뵙습니다.
    계방산방 님!

    그 유명한 선운사 근처에 꽃무릇이 많이 나는군요.
    늦여름에 핀다하니 머잖았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더위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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