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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8.31|조회수69 목록 댓글 12

 

 

안나를 위하여 눈물로 적은 시

 

태공 엄행렬

 

 

안쓰러운 형편이라 못쓸 짓만 되풀이  

나락那落에 빠졌으니 별 도리 있었겠나

를루랄 웃을 일 없고

얼어붙은 눈초리

 

위하여 소리치며 깔깔대는 웃음소리

하소연 털 곳 없는 나와는 다른 세계

여러 번 생각하여도

내게는 대책 없다 

 

눈물도 마른 마당

하루 살기 바쁜 마당

물러서면 죽음이라 살기 위한 몸부림

路上(노상) 잠 자더라도 또 맞는 하루기에  

 

적은 없되 피해 입은 셀 수 없는 피해자들 

은원恩怨은 생각 접고 사는 게 하루살이

 

시간이 얼마나 지나면

내 생각도 바뀔까나 

 

 

* 나락 (지옥) : 벗어나기 어려운 절망적 상황

-202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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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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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9.01 태공 엄행렬 외출중이라 답시 쓰기가 곤란하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 작성시간 23.09.01 태공 엄행렬 
    안주 하고 싶은 행복한 나의 가정
    나란히 댓돌 위 다정을 곱게 놓고
    를어진 게으름은 걷어내버리고
    위하고 배려하는 따스한 마음
    하늘의 뭉게구름처럼 포근하게
    여린 맘 감싸며 다독여 주며
    눈물젖는 감동을 선사해 주는
    로망의 가족 화목 멋진 모범
    적개심 없는 진정한 사랑으로
    은사시나무 숲길 정답게 거닐며
    시나 읊어가며 사는 즐거운 생이고파

    태공시인님..
    멋진 시 감상 잘했습니다.
    차 안이라 차 소리에..
    정신 사납네요

    오늘 9월 첫날 행복한 시간 시작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8.31
    빙긋이 웃습니다
    왠지 아시죠!!

    배경 음악방에 소 담이 올린 음악과 함께 하시면서
    이렇게 의미심상 한 행시 를 지으셨네요

    전 제일 어려운게
    행시 처럼 그 깊이가 있게 뜻을 헤아리는 게 힘들던데

    역시 행 시의 대가 이십니다
    들으면 참 좋습니다
    멜로디는 ~~~
    수고 하셨습니다 태공시인 님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9.01
    선생님께서 배경음악방에 올리신 걸 보고
    추천 도장만 찍고
    댓글은 올리지 못해 송구합니다.

    예전에 봤던 영화이긴 하나
    시제가 너무 길어(애국가도 썼지만요~~ㅎ)
    쓸까 말까 망설이다가
    마침 한가해 주절주절 써 봤답니다.

    에구!~
    또 멋진 저수지 사진 주셨군요.
    늘 감사합니다.
    소담 선생님!~~~^0^
  • 답댓글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09.01 태공 엄행렬 시인 님^^
    댓글은 안주셔도 전혀 개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올리시면서
    시제를 만드셨으니
    전 더 행복 함이지요 ~
    바쁜 시간에도 이렇게 행시방에 주시는 그 정성 만도
    감사를 드립니다
    팔월에도 기쁨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월에도 강건하시고 하시는 일 술술 잘 풀려 가시면서
    건필 하시기를 바램 합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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