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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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9.12 소담님
안녕하세요
몇일 여행을 떠났다 왔읍니다.
다바 부채길은 부산에서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동해 해안 길로
흔히 해 파랑길이라고 합니다.
바다 부채길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붙인 이름으로
강릉 정동진 선크루즈 호텔에서 시작하여
심곡항에 이르는 2.9km 해안 코스랍니다.
예전에는 군부대 해안초소가 잇어 통행 금지된
아름다운 해안 절벽길인데
이제는 시민들 국민들 품으로 돌아와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모두 데트길로 잘 꾸며 놓고 힘들지 않아서
나이 먹은 분들도 다닐 수 있어 넘 좋답니다.
기회되시면 꼭 한번가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음악 선물 계속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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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돌뱅이 작성시간23.09.11
바람이 분다.
가을 바람이 분다.
다시금 다가오는
풍요로운 바람.
부대끼다 파도를 타고
시원하게 불어 온다.
채워지지 않는 수평선을
신나게 춤을 추며 바라본다.
길게 이어진 물길에
바닷빛을 담고 세차게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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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9.11 시원한 바다 풍경 넘 좋아요.
근데 시가 너무 쓸쓸..
애잔해 슬퍼지네요....
바라 볼 수도 없었던 애닯은 그 사랑이여
다음 생에는 꼭 만나자고 눈물로 쓴 편지
부용꽃 길 따라 쓸쓸히 가던 너의 뒷모습
채벌을 가한 듯 쓰리고 아프던 슬픈마음
길모퉁이 돌아보며 얼마나 울고 울었던지.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9.12
가을엔 편지를 쓰겠어요
노래와 걸맞는 풍경과 시어
아주 좋습니다.
이렇게 늘 기쁨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국 곳곳 다니면서 각기 다른 모습, 숱한 경험
겪은 뒤 나오는 진솔한 글
마음에 닿습니다.
계방산방 님!~~^0^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9.13
햐!~~
어쩜 제 고향을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부터 아버님이 내 주신 자전거 타고
동강, 서강만 찾아 고기잡이만 했지 주변에는 못 찾아 봤답니다.
맛집으로는
조선 6대 왕 단종 묘 근처에 있는 보리밥집 유명하고
고씨 동굴 건너편 즐비한 식당
칡국수, 감자전, 도토리 무침에 동동주 맛나고
버스 터미널 건너편 '아침 시장'에서 파는 배추전, 메밀전, 올챙이 국수도
시골 내음 가득하답니다.
또 영월 역 맞은 편에 올갱이 해장국도 맛나답니다......
"애잔한 기운"
단종이 삼촌인 세조에게 찬탈되어 유배지가 영월이라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그 시신을 거둔 이가 제 조상 엄흥도 분이랍니다.
그 뒤 삼형제는 처형 때문에 전국으로 뿔뿔이 헤어졌지요......
오늘부터 또 비 소식 있군요.
농부들 걱정이 크겠습니다만
잠시 시원한 시간 즐기시길 바랍니다.
삼사합니다.
계방산방 님!~~~^0^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9.16
바다 부채길
여행의 달인이신
계방산방님
그간 안녕하셨지요?
며칠 못 보고
댓글도 그러하여
늦게 입장했습니다
어제까지 5일 간 무지 바빴답니다
그리움의 노래
애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