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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9.21 코스모스 를 보며 추억을 생각해
내셨군요.
우리 어린 시절..
참 코 많이 흘렸지요.
그 땐 휴지가 없던 시절이라
감기걸려도 별 약도 없던 터라
코도 많이 흘렸지요.
팔뚝에 문지른 코가 덕지덕지 붙다못해
반짝반짝 윤이나서 마치 겨울
미끄럼 길처럼 윤이 났었지요..ㅎㅎ
운봉님이 살짝 그 시절 건드려 주시니
그저 볏짚 무너지듯이 추억이 마구
무너져 내려오네요..ㅎㅎ
그러게요..
그 친구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궁금해 집니다..
코가 그리도 많이 나오던 시절
스스럼 없이 팔에 코 닦던 동무
모락모락 손시려움 입김 불어 녹이고
스윗한 찐고구마 눈 속에 묻어놓고 먹었었지
운봉시인님 덕분에 추억
펼쳐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