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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10.10| 조회수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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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0
    선돌

    태공 엄행렬


    선선한 가을에는 고기잡이 수월하다
    식탐 하난 최고라
    월동 때문이려나
    하늘은 높은 가운데 햇살 또한 약해서

    돌이 두 개 우뚝 선 바로 밑은 서강이다
    맑은 물
    평창에서 흐르니 맑음 같아
    십릿길 걸어가고 와도
    고단함을 몰랐지


    * 선돌 : 강원도 영월에 서강을 내려보는 바위
    * 사진, 노래 제공 : 소담 선생님
  • 답댓글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10.10 동강 서강
    영월 의 강줄기 사진을
    이렇게 올리시면서
    글을 주셨군요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1 소 담 
    오늘 강화 출장 있어 그 일 준비로 출근 뒤 바쁘겠네요.
    지금 사진 보니
    서강 아닌 동강 맞네요. 아래 다리 보니 삼옥으로 가는~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소담 선생님 ^^#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10.10

    선선한 가을엔
    낚시가 더욱 하기 좋은 가 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에
    사색과 동시에
    낚시 삼매경에 드실 태공 시인님~
    상상으로 그려집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1
    낚시 아닙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장바구니 안에 유리 어항 세 개와 깻묵 넣고
    걸어서 십릿길 가고 오고 했지요.

    한여름에는 잡은 물고기 손질한 뒤
    바짝 달은 돌에 눕혀 말리곤 대나무에 꽤어
    집에 와서 어머님 매운탕 끓이면
    선친께서는 그 날은 밥 두 공기 뚝딱
    보기 너무 좋아 저는 거기 숟가락 한 번만 댔지요...

    그렇게 물고기 공급하다가 주2 때부터 시작한 낚시
    조과 시원치 않자 손수 하신 여울 파리낚시 하셨지요....

    그 뒤 향어 매운탕 잘 드시다가 그 맛 잃은 뒤
    돌아가셨지요.
    돌아가신 그날 점심은 닭곰탕
    드시고 누우신 게 이생의 끝이라는 어머니 말씀...
    애절합니다~~~~
  • 작성자 소 담 작성시간23.10.10
    산수가 좋은 영월의 강
    요즘은 그 전 엣날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언제나 볼때마다
    신선한 마음이 드는 강입니다

    태공 시인님은 정말 물과 인연이 깊으신가봅니다
    낚시 이야기는 이렇게 실감나게 술술 엮어져 나오니 말입니다
    강가에서 어죽 끓여 먹던 추억도 언제였던가 싶습니다 ..

    그때가 너무 좋았는데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1
    물고기 잡는 실력은 타고 났나 봅니다.
    저는 빈 몸으로 강 찾아도
    주변 쓰레기를 이용해 물고기 넉넉히 잡았지요.
    장마로 태풍으로 쌓인 컵라면 그릇, 비닐 이용해서요.

    어죽요?
    동참한 분들께 많이 끓여 줬지요...

    서류 미비로 오늘 출장 없어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래
    글쓰는 행복한 남은 시간
    소담 선생님께서도 행복한 시간이길 바라옵니다!~~~*0*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10.10 낚시 생각만 하시는 태공시인님..ㅎ
    물만 보면 낚시 생각..
    늘 생각.. 낚시 사랑..
    저의 바깥양반과 동일하네요...ㅎ..
    오늘 정말 선선한날
    시골 친구 만나 음식쿠폰
    가지고 왔다며 가자해서
    갔드니.. 맛나는 샤브샤브 부페
    포식하고 왔는데.. 역시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사람도 살찌는 계절일까
    생각해 봤네요.

    선선한 가을 하늘 방랑자 구름나그네
    돌싱남 돌싱녀도 산수갑산 찾아나서네

    태공시인님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1
    푸르던 잎이 늙어서 여러 모습으로 보이는 계절
    나무와 이파리는 아프건만
    단풍을 즐기는 여러 사람
    사람은 참 못 됐습니다...

    시골 친구와의 만남
    좋은 시간 가지셨습니다.
    자주 연락 나누는 벗 많은 건
    후덕한 심성, 인심 잃지 않았다는 것.
    만나면 더할나위 없이 행복의 순간일 테지요.
    늘 그런 하루 오래토록 이으시길요!~~^0^
  • 작성자 계방산방 작성시간23.10.11 태공 엄행렬 시인님
    안녕하세요

    15년 전에 가본 선돌
    평창에서 넘어가다보면
    구불구불 산길을 지나 고개 마루터 영월 초입에 있지요
    보기만 하여도 아찔한 천길 절벽
    이제는 전망대도 만들어 놓고 안전하게 볼수 있지요

    영월 생각이 많이 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10.12
    햐~
    어쩌면 제 고향을 꿰차고 계십니다,
    산마루의 선돌
    이제는 내리막길이지요, 물무리골 아래 장릉 지나면 영월 읍내,
    덕분에 고향 생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계방산방님!
    늘 건안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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