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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추억
동상이 걸릴 만큼 추웠던 어린 시절
얼마나 추웠던지 뼛속도 시렸었고
지독한 배고픔에 할 일도 많던 시절
신발도 얇은 터라 발가락 만성 동상
동생들 업어주며 돌보며 살던 시절
손빨래 겨울철엔 얼음짱 깨 가면서
지겨운 손 시림에 맨손이 붉어지고
얼어서 터질 것만 같았던 유년 시절
동짓날 돌아오면 집마다 팥죽 쒀서
나누어 먹으면서 이웃 간 정 나누며
지내는 끈끈한 정 인심은 후했었던
이제는 다시 못 올 그 옛날 꿈결 추억
음악 : 소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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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 23.12.21 月花 / 李 月花
아!
북하가 그런 일 있었군요.
마음 고생 많았겠습니다.
북하 동창 하나가 같은 58년생!
인천 구치소에 근무하다가
저보다 4년 뒤에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왔지요.
거기 첫 모임 때 북하가 저를 찾아와 '누구 아냐' 물어서
알게 되었답니다.
통화한 지 꽤 오래 되었네요.
언제 술 한번 살게~~~했는데......!
만나면 거기 얘기 듣기 싫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3.12.21
어린 시절
맏이의 순결한 헌신
월화 시인님의 형제자매가 여럿이셔서
그 노고를 짐작하게 됩니다
저도 맏이였거든요
어린 시절을 기억하게 하신 월화 시인님
아련한 옛 시절을 소환해 주셔서
차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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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21 저는 시골에서 태어나 좀 더 문화 혜택도.누리지 못하고 살았지만 그게 그리 불만으로는 생각치 못했죠. 당시엔 이웃들도 그리 살았으니.. 그 시절 요즘처럼 고무장갑만 있었어도 그리 고통은 줄일 수 있었는데..
요즘 고무장갑을 보면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사람마다 삶이 다르니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 면에선 이해 할 수 있는 선이 있으시겠지요.
공감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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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3.12.22 어머나 !!
제가 바쁨으로 휘리릭 하고 다녔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야
이글을 보니 말입니다
전 월화 시인님의 어린 시절을 들으면
어쩌면 ?? 하고 놀람도 참 많답니다
아마도 소 담은 팔년만에 자식을 둔 부모님이 맞이인 이 딸을
귀히 키워 주신게 맞구나 합니다
그래도 그시절을 잘 견디시고
이렇게 추억으로 생각하시면서 이젠 귀여운 손주 할머니로
살아가시니 인생 참 잘 살아오신거잖아요 !
언제나 솔직담백 그 자체인 글만남
아침길에 다녀가면서
월화 시인님께 찡끗 눈인사 드리고 갑니다 ..
이렇게 보석 같은 손주 행복하시죠!!! ㅎ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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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12.22 그 시절엔 이웃들도 그리 살았으니 그러려니하고 살았었으니 추운 것만 불만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런 어려움을
겪고 살았기에 오늘 날 어떤 문제가 닥쳐도 인내하며 잘 극복하고 살아 온것 같아요.
경험이 많다보니 쉽게 남의 마음도 헤아리고
사교성도 많아서 사람들과 쉽게 어우러져
살고 있답니다. 내게 주워진 것들은
다 감사한 것이지요.. 이겨내고 살면 되지요.
소담님..
앞으로 크리스마스까진 쭈욱 바쁘시겠네요.
건강 관리 잘 하세요.이미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