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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왕송호수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12.27|조회수51 목록 댓글 9

 

 

왕송호수

 

태공 엄행렬

 

 

왕배야 덕배야 아우성은 남 일이라 외면하며

송곳눈 아니 뜨며 마실로 소일하니

호수에 해가 뜨건 어둠이 짙더라도

수꿀함 못 느끼며 맞은 하루 즐겼지

 

왕래가 뜸한 것은 겨울아이 극성 때문 

 

송영送迎도 낼 모레라

어찌 아니 바쁘겠나

 

호호

손은 불 일 없는 편한 세상 사는 사람

 

수들수들 떠는 사람

멀리서도 본다 하네 

 

 

* 왕송호수 : 의왕시 소재

* 왕배야 덕배야 : 여기저기서 시끄럽게 시비를 따지는 소리

* 수꿀하다 : 무서워서 몸이 으쓱하다

* 송영(송구영신) :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

* 수들수들 : 생기가 없는 모양

* 사진 제공 : 월화 시인님

-2023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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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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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7
    늘 과찬의 말씀 주시니
    좀 쑥스럽습니다.

    존경하는 베베 시인님 계셔서
    이곳
    카페 가입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네요....

    베베 시인님, 배창호 시인님 등등
    덕분에 즐거움 가득 느꼈습니다.
    그래서 늘 감사한 마음
    가득하지요~~~~~~~

    오래도록 情 나누며 살자구요!~~~^0^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3.12.27
    배운다고 다 이렇게 순수한 감성이
    나오는것은 절대로 아니더랍니다
    사진도 겨울의 모습이 환상이지만
    사진 한장으로 지어내는 글또한 제 눈에는 모두가 보석 같습니다

    월화 시인님도 태공시인님도
    글쓰신 걸 읽을때마다 저는 그저 존경스러움 이 가득 하니 차오른답니다

    이런 글 한자락 써 주시는 태공시인님
    환하게 웃으면서 박수로 대신합니다
    굿
    짱 이십니다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2.27
    정 느끼지 못 하면
    글 올릴
    생각 없지요.

    베베 시인님
    배창호 시인님

    너무 가슴에 와닿던 중
    어느 날 뵌 이웃 집 소담 선생님
    참 기막힌 인연입니다.
    다 제 복이구나
    생각합니다.

    시린 겨울
    잘 이기시길요!~~♡

  • 작성자허공속 | 작성시간 24.01.02 건강하시고 행복한 새해되세요..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1.02
    맞은
    갑진년
    내내 늘 평온을 비옵니다.
    감사합니다!
    허공속 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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