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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인의 노래
태공 엄행렬
옛 사람 탁주 앞에 놓고서 읊던 시조
시간 꽤나 흘렀어도 지금도 회자膾炙 되니
인의예지仁義禮智(사단四端) 실현이며
살 도리 지침이라
의연毅然히 따라야지만 밝은 내일 볼 수 있지
노를 젓든 땅을 파건
또 다른 일 종사자
來日 꿈이 없다면
시 한 수 쓸 일 있겠나
* 회자 : 널리 사람의 입에서 자주 오르내림
* 의연하다 : 의지가 굳세어 당당하다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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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2.16 노래제목으로 행시를 멋지게 쓰셨군요
사실은 제가 노래를 잘 못부르는 음치과 인데
이 노래는 즐겨 부른다는 ~~ㅎ
그저 아나모르나 찬송만 부르다 보니
더더 못부르는데 ~~
내일의 꿈울 생각하시는 태공님 ^^
꿈이 없으면 아마 산다라는 힘이
기력에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 까지나 앞으로 전진하시느 태공님 되시옵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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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16
저 노래 나왔을 때
저는 시인이 아니었지요.
시인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
참으로 궁금했답니다.
그때 다니던 교회에서 연말에
공로로 받은 상품권 10만 원으로
국어사전 한 권을 산 뒤에
틈틈이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데
1년 가량 걸렸지요.
사무실 항상 제 자리 옆에 놓인 사전은 지금 배불뚝이!
아름다운 우리 말 참 많더군요.
다 국문학자 님들 노고 덕이지요.
저는 오늘 일 마치면 이틀 쉬네요.
할 일 한 건 남았지만 다음 주 목요일까지니까
오늘은 여유를 좀 가져보렵니다.
소담 선생님께서도 여유로운 하루들 보내시길 바랍니다!~~~^0* -
답댓글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2.16 태공 엄행렬
제가 태공시인님을 만나뵙지는 않았지만
열정도 남보다 더 높으시고
뭐든지 한번 결심하시면
꼭 이루어 내시는 분이라 사료된답니다
마음만큼은 너그러우셔서
술한잔 하시면 그저 내 주머니 다 털어 내실것 같은 맘 좋은 아저씨 같으시구요 !!
맞죠 !!ㅎㅎㅎ
주말 편안한 시간 되세요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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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2.16 소 담
ㅎㅎㅎ 역시 쪽집개이십니다!~~~ㅋ
현직 있을 때
특히 후배들과 술자리하면 제가 다 계산했지요.
그래서인지
퇴직 후 개업했을 때 **가면 벌떡 일어나서
환대를 해 주니 가슴 뿌듯하였습니다.
그 후배들이 지금은 과장, 국장, 집행관 하다 정년 퇴직하고 보니
요즘 신참들은 다 모르는 얼굴
세월 참 빨리 흘렀네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름도 志成이라 지었습니다.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이뤄라'는 뜻으로~~~~~
크면서 속 한 번 안 썪이고
잘 따라 준 아들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知己를 부풀리면 낭떠러지 신세라 봅니다.
자초한 고생길이지요.
분수 맞게 남은 하루 살고자 합니다.
어차피 갈 때 빈몸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