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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봄비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2.26|조회수66 목록 댓글 8

 

 

봄비

 

태공 엄행렬

 

 

봄 나들이 가고픈데 발목 잡은 비와 눈발

비쌔는 가슴에는 응어리 가득하다

 

봄 알리는 냉이 캐서 된장에 섞어 놓고

비빔밥 만드는 손길

부침게도 부친다

 

봄이라고 하지만 아니 그런 봄이라

비雨나 눈雪

줄기치게 어슬렁대니 

봄 인데 눈비 계속 내리니 

 

* 비쌔다 : 마음은 있으면서 그렇치 않은 체하다

-202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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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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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7
    갑자기 강화가 생각납니다.
    1박 2일 낚시 마치고 집으로 가는 아침 길에
    산채 보리 비빔밥 먹던, 어느 때는 묵밥!

    안산시 소재 대부도 하면
    물론 칼국수이지요.
    손녀 보기 전에 아들, 며느리와 처
    다니던 계곡형 북동 저수지 구경 시켜 주고
    무한리필 무료 막걸리에 빈대떡에 칼국수
    나눴던 생각도 나네요.

    사무실 근처에 회덮밥 잘하던 일식집,
    복어 맑은탕에 껍질 맛나던 식당도 다 문 닫은 걸 보면
    경기불황 실감합니다....

    며칠 전 돌아가신 지인 처 소유의 1층 분식점
    특히 제가 좋아하는 칼국수, 잔치국수 전문이라 하니
    기대가 좀 되네요~~~~ㅎ
    오늘은 한가하니 이따 또 뵈어요.
    베베 시인님!~~~^0^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2.26
    요즘 시장에 나가면
    아직 겨울인데도 냉이며 달래가 있던걸요
    달래를 사다가 간장을 만들어서 콩나물 밥을 해서
    비벼 먹으니
    옛날 생각이 나더랍니다

    봄이 오면
    봄나물로 향긋하게 봄나물로 입맛 돋우어야지 합니다
    태공 시인님의 글을 읽으니 더욱더 나물 비빔밥이 생각납니다 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7
    그렇지요.
    콩나물 밥도 있지만
    무 밥, 시래기 밥도 있지요.
    달래 넣은 간장이 최고인데 집사람은
    고향이 완도라서 그런지 그런 걸 모르더라구요. ㅋ
    달래는 고추장에 무쳐 먹어도 맛나는데
    퇴근길에 시장 봐라. 집사람 졸라야겠습니다.
    이왕이면 더덕도~~~~~ㅎ
    이따 또 뵈어요.
    소담 선생님!~~~^0^
  • 답댓글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2.27 태공 엄행렬 전 오늘 냉이를 한소쿠리 케 왔답니다
    지금다듬어서 살짝 데쳐놓고
    무침도 하고 막장으로 냉이 국도 끓일려고 합니다
    봄이면 나물 이 이곳은 많아서
    내가 바지란만 하면
    아주 봄향기를 많이 맛볼수 있지요
    횡성 더덕도 기찹니다
    그런것 안주하셔서 꼭 술드세요
    입안이 매콥하기시리 ~
    그런 술맛도 더 안날려나 ?? ㅎㅎ
    제 생각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28 소 담 
    냉이 많이 캐셨군요.
    영월에서는 냉잇국 끓일 때
    어머니께서는 콩가루를 버무려서
    된장 풀고 끓이셨지요.
    퉁퉁 불은 보리밥 두 수저만 말아 먹던 생각이 납니다.

    더덕도 가차없이 두드려 얇게 만들고
    고추장 양념 발라 석쇠에 구워 먹던 생각도~~~ㅎ
    도라지도 고추장에 무치면 맛나는데 안 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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