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레. 먹어
운봉 공재룡
먹을레. 먹고 싶어. 먹지 마
우리 집에 써니의 복습 시간
큰 집에 사는 꽁이는 잘한다.
을 씨년 변덕스러운 봄날에
때아닌 먹는 복습에 까웃 등
줄 것인지 써니는 애만 탄다.
레미제라불 짠발장처럼 써니
그냥 확 입 벌려 다가갔더니
따끔한 꿀밤에 세례만 먹었다.
먹는 것 같고 혼내면 아시죠
벌 받는 걸 아시는지 모르겠네
더러는 주면서 가르쳐 주세요.
어머니 마음은 따뜻하시잖아요
사랑은 조건 없이 주는 것인데
가정의 달 정 봐서 조금 주세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5.15
ㅎㅎㅎ
사진을 보면서 큰소리로 웃습니다
행시글도 이렇게 잼나게 엮으셨군요
운본공재룡 시인님 ^^
님은 마음도 참 넉넉하신 님이십니다 ~~ -
답댓글 작성자운봉 공재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6 소담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내가 방문 나서면
돌아 올 때까지
유리창에 판박이
껌딱지입니다 .
집 안에사 한 동안 안보이면
욕실까지 머리 들여 밀고
확인하는 써니입니다
장가계 7일 깄다오니
금식으로
기진맥진 늘어져
죽을까봐 혼났습니다
그저 올 때까지
인형처럼 유리 문 앞에
기다립니다
노처녀인데
주위에서는
전생의 뭐였다나 라고
할 정도 입니다
그런데 안 식구가
간식으로 꼬셔도
무 표정이라
안사람한테는
미움 받아요.
그래서 울집 마당쇠 진돗개는 안사람이
좋아하고요
집안에 써니 네가 운전시에도 옆에
울 집에도 내편 니편
나누어 졌어요 ㅎ ㅎ
내가 새벽 산책은 2마리
아내가 산책 가면
진돗개 한 마리
써니는 내가 가야 길을 나서니
안사람이 간식으로 꼬셔도
일편단심 써니는 무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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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4.05.16
이쁜 써니
훈련 시키는 건지요?
아구, 약 올리시다가
주시다가
써니가 엄청 약이 오르겠습니다
줄까, 말까
말 잘 들으면 주지!
하시면서
집안에서의 귀요미
써니!
잼나고 잼난 음악에
입꼬리 올라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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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운봉 공재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6 베베 김미애 시인님!
써니는 내가 외출할때도
차 운전대 옆에 동 승
아예 가구로 짜서
좌석을 만들었어요
오직 나만 바라보며 산지
8년 큰 수술 후 자시 한번
못 낳고
오직 나만 바라보며 사네요
집안 서재실에 있으면
내 옆에 있어요
감시가 심하고
질투가 많아
조금도 한눈 못판답니다
이런 껌 딱지
안 사람은 밋있는것 줘도
잘 따르지 않아요
안사람이
간식으로 꼬셔도
무관심 빤히 쳐다보지요
마당쇠 진돗개는
안사람 산책 길에 따라가지만
내가 안 가면
방안에 나와 같이 있고 안 갑니다.
내가 산책하면 2마리
안사람이 가면 짓돗개 1마리
울 집도 여당과 야당이 있어요
내가 없을 때 마당쇠에게
안사람은 큰 대접으로
우유 갖다주더군요
써니는 줘도 안 먹어요
그래서 안사람 눈밖에 있어요
이 껌딱지 써니는
내 사랑입니다 ㅎ ㅎ
쌍 거 풀에 미인이지요
늘 행복 하세요
베베김미애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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