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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푸른 나무 / 오제성
태공 엄행렬
오들댐 무시하고 심지心志만 다스리며
부앙무괴俯仰無愧 대쪽 같은 말과 행동
세월이 꽤 많이 흘렀어도
변함 없는 오늘이라
제물땜 바지런을 피우나 다부지게
성마름 하나 없이
맡은 일은 소신껏
의구심 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네
성자필쇠盛者必衰 내일이라도
아쉬움 없는 하루
씨 뿌리는 농부네 마음처럼 살면서
지천명知天命 비록 모르나 한결같이 살리라
* 오들대다 : 춥거나 무서워서 몸이 잇따라 심하게 떨리다
* 부앙무괴 : 하늘을 우러러 보나 세상을 굽어 보나
양심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음
* 제물땜 : 어떤 일을 하는 김에 다른 일까지 함께 끝내는 일
* 성마르다 : 참을성이 없고 성질이 급하다
* 성자필쇠 : 한 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할 때가 있다는 뜻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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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6
인연
끝까지 보듬고 이어 가야 하지요.
은향 시인님께서도 그러실거라 느낌니다
맞는 또 하루
하늘의 복이라 생각하면서
은향 시인님
감사한 마음으로 또 내일 살자구요!~~~^0* -
작성자은향 배혜경 작성시간 24.05.16 잔잔한 음악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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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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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5.16
그저 ~~
술술 풀어내신 글
소 담은 감히 언저리에도 못갑니다
읽어보면 그 뜻도 귀히 담아 둘글
천성이 확고하신 태공시인님의 글은
이젠 읽다가 보면
시인님의 품성 까지 다 스며들어 있어서
변함이 없이 올곧은 태공시인님의 모든 면면을
항상 본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행시글
감사히 잘 담습니다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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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17
겸손의 말씀입니다.
소담 선생님!~~^0^
선생님 글도 깊이가 있어 좋기만 하던데요!
그저 벗이 그래서
본 대로 느낀 대로 썼을 뿐입니다.
혹여 삐칠까 봐
다른 동기 이름 행시도 곧 올리겠습니다!~~^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