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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늘 푸른 나무 / 오제성(이름 행시)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5.16|조회수65 목록 댓글 12

 

늘 푸른 나무 / 오제성

 

태공 엄행렬

 

 

오들댐 무시하고 심지心志만 다스리며

부앙무괴俯仰無愧 대쪽 같은 말과 행동

세월이 꽤 많이 흘렀어도

변함 없는 오늘이라

 

제물땜 바지런을 피우나 다부지게

성마름 하나 없이

맡은 일은 소신껏

의구심 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였네

 

성자필쇠盛者必衰 내일이라도

아쉬움 없는 하루

씨 뿌리는 농부네 마음처럼 살면서

지천명知天命 비록 모르나 한결같이 살리라

 

 

* 오들대다 : 춥거나 무서워서 몸이 잇따라 심하게 떨리다

* 부앙무괴 : 하늘을 우러러 보나 세상을 굽어 보나

양심에 조금도 부끄러움이 없음

* 제물땜 : 어떤 일을 하는 김에 다른 일까지 함께 끝내는 일

* 성마르다 : 참을성이 없고 성질이 급하다

* 성자필쇠 : 한 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할 때가 있다는 뜻

-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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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6
    인연
    끝까지 보듬고 이어 가야 하지요.
    은향 시인님께서도 그러실거라 느낌니다

    맞는 또 하루
    하늘의 복이라 생각하면서
    은향 시인님
    감사한 마음으로 또 내일 살자구요!~~~^0*
  • 작성자은향 배혜경 | 작성시간 24.05.16 잔잔한 음악도 좋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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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5.16
    그저 ~~
    술술 풀어내신 글
    소 담은 감히 언저리에도 못갑니다

    읽어보면 그 뜻도 귀히 담아 둘글
    천성이 확고하신 태공시인님의 글은
    이젠 읽다가 보면
    시인님의 품성 까지 다 스며들어 있어서
    변함이 없이 올곧은 태공시인님의 모든 면면을
    항상 본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행시글
    감사히 잘 담습니다 마음에 ~~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겸손의 말씀입니다.
    소담 선생님!~~^0^
    선생님 글도 깊이가 있어 좋기만 하던데요!

    그저 벗이 그래서
    본 대로 느낀 대로 썼을 뿐입니다.

    혹여 삐칠까 봐
    다른 동기 이름 행시도 곧 올리겠습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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