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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뿌리 깊은 나무 / 정원용(이름 행시)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5.17|조회수58 목록 댓글 8

 

뿌리 깊은 나무 / 정원용

 

태공 엄행렬

 

 

정도正道만 걸으면서 차분히 걸은 걸음

돌아 봐도 성글게 살지 않았다 생각한다

다문 입

의뢰인 말을 다 듣고

속을 풀어주었지

 

원추리 핀 여름에도 나들잇길 못 가고

가득 쌓인 골머리

거실 소파sopa 뉘운 뒤

한시름 떼어놓고는 눈을 잠시 붙인다

 

용호상박龍虎相搏 남의 모습

외면하며 산 세월

숱하게 흘렀어도 변함없는 내 마음

초연超然히 살려하네

 

 

* 정도 : 올바른 길이나 정당한 도리

* 용호상박 : 강자끼리의 싸움

* 초연하다 : 세속(世俗)에서 벗어나 있어 현실에 구애되지 않다

-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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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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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베베 김미애 
    손녀 없을 때는
    대부도로 가서 주위 한바퀴 돌고는
    그 유명한 칼국수 식당 들려
    빈대떡에 막걸리 나눴었는데
    이제는 감히 엄두도 못 내지요.

    남은 동기 한 명
    지금 글 마쳤네요.
    옷 입히고, 음악 깔아서
    이틀간 쉬는 이유로 이따 한 수 더 올리렵니다.
    주말, 주일
    편히 지내시옵소서.
    베베 시인님!~~~^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5.17

    배경 음악방에서
    막 이 곡을 듣고 댓글 달고 왔는데
    그 곡의 소스지요? ㅎ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예전에 다른 곳에서 가져와
    글 두세 수
    저 분 노래로 올렸지요~~~^0^
  • 작성자소 담 | 작성시간 24.05.17
    이름행시
    이렇게 이름으로 성품까지도 글 속뜰안에 심어 넣으셨군요
    무엇보다 귀한 선물일것 같습니다

    정원용
    이렇게 좋은 뜻을 새겨 넣으신 글

    정도 : 올바른 길이나 정당한 도리
    용호상박 : 강자끼리의 싸움
    초연하다 : 세속(世俗)에서 벗어나 있어 현실에 구애되지 않다
    태공시인님의 올곧음은 늘 글에서도 빛이 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17
    살다 보니 볼썽사나운 일들 많이 봤지요.
    입사 동기 18명 중 3명!
    불의에 결탁하지 않는 굳은 심지
    보았기에 저 분들하고만 교류했습니다.

    남은 한 분 글
    조금 전에 마쳤습니다.
    퇴근 전에 올리렵니다.

    주말, 주일!
    즐겁게 보내소서.
    소담 선생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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