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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자비(登高自卑)
높은 곳에 이르기 위해서는 낮은 곳부터 밟아야 한다
(1. 일을 순서대로 하여야 함)
(2. 지위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낮춤)
태공 엄행렬
등불 볼 마음으로 숱하게 지새운 밤
고루한 사고방식 과감히 털어내고
자드락길 오르듯이 서두름 없는 하루
비뚜름 바로 잡으며 할 일에만 몰두했다
등한시 하였던지 낙방 고배 마신 뒤
고리삭은 몸이나마 정신으로 다스리며
자괴심自愧心 떨치고서 또 시작한 일년 공부
비로소 받은 합격 통지서
아내 얼굴 환했지
등한할 틈도 없이 바쁜 하루 보냈으나
고됨 아니 느꼈던 혈기 넘친 청년시절
자고自顧할 때 아님은 넘어야 할 또 관문
비비추 볼 겨를도 없는
승진 시험 있더라
등촉 밝혀 보다 보니 과목이 열여덟개
사법고시 보다도 더 많아 소주 한 잔
상을 두 개 차리고
술 마시며 책을 봤지
고난 끝에 받은 성적 인천 발령 1위네
자숙은 기본이라 후배들 살펴주니
비릿함 볼 수 없는 곳
격이 없던 술자리
* 자괴지심(자괴심) :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마음
* 등한하다 : 마음에 두지 않거나 소홀하다
* 자고 : 스스로 자신의 과거나 행동을 돌아봄
-202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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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4.06.12
https://cafe.daum.net/sara3040/1Byp/808 -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4.06.12
https://cafe.daum.net/sara3040/19SZ/3134
터치하셔서 가 보십시오
늘 감사합니다
명시 올렸사옵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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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6.12
먼저 시선이 끄는 죠기 죠 집
저런곳에서 살고싶습니다 ㅎㅎ
음악도 아름다운강산 ~~
굿 짱 이십니다
오늘은 글도 마치 한권의 에세이를 읽어보는 느낌입니다
행시는 까마케 잊어버리고
태공엄행렬 시인님의 에세이글
고난끝에 성공을 외치신 멋진 태공시인님 ^^
글맛이 최고 라서
글만 읽었는데도 마치 흐믓함의 배부름 같습니다
역시 끈기 인내 열정
그 모든것을 이루신 태공시인님 만세 입니다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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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2
저 사진은
소담 선생님께서
올려 주셔서 감사히 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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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6.12
근심 다 털고
저런 곳 살고프나
외면 못할 현실
하지만
아쉬움은 없답니다
할 일, 도리
제게는 남은 숙제라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마냥
주고픈 마음
부모 마음 같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