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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스크랩] 빙심옥호(氷心玉壺)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4.07.10|조회수51 목록 댓글 2

 

 

빙심옥호(氷心玉壺)

얼음같이 맑은 마음이 티 없는 옥항아리에 있다

(마음이 맑고 티 없이 깨끗함)

 

태공 엄행렬

 

 

빙자옥질氷姿玉質

빙청옥결氷淸玉潔

같은 뜻을 가지나

빙소가절氷?可折

하충의빙夏蟲疑氷

생각 차이 뚜렷하니

단심丹心과 변심을 보는 세상

오늘도 다르지 않다

 

심야에 운전 해도 웃음 주는 운전수

간혹 시비 받아도 받아주는 아량까지

가장家長인 이유만은 아니라

베풀자는 순수함 

 

옥의옥식玉衣玉食 생각 않고

어려운 분 찾는 봉사자

대가 없는 일이건만 수고로움 안 느끼니

그들은 사랑 몸소 실천자

사탄 후예 아니지

 

호사豪奢 위한 발걸음 지금도 이어진다

날 밝았나 어둠 내리건 안중 없는 불나방

내일도 같은 걸음걸이

서로 가는 곳 다르지

 

 

* 빙자옥질 : 얼음같이 차갑고 옥같이 깨끗한 바탕(=매화)

* 밍청옥결 : 절개가 빙옥같이 깨끗하고, 조금도 흠이 없음

* 빙소가절 : 물도 얼음이 되면 쉽게 부러진다

* 하충의빙 : 여름의 벌레는 얼음을 안 믿는다(견식이 좁음)

* 옥의옥식 : 좋은 옷을 입고 맛있는 음식을 먹음

* 호사 : 호화롭게 사치를 함, 또는 그런 사람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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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4.07.10

    어려운 한자어가 많지만
    말 없는 봉사의 길을 그리신 듯
    오늘도 쾌청한 시간
    무시로 받는 뜨거운 열기에도
    무사히
    행복 계단만 걸으세요
    태공 엄행렬 시인님!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7.10
    고운 사진 주셨습니다.
    잘 모셔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베베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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