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
태공 엄행렬
두 강江이 만나는 곳 그늘에 터를 잡고
한낮 더위 피하며 두리기를 즐기니
유유히 흐르는 강물
남南과 북北도 밝은 얼굴
물러설 수조차 없는 각박한 세상살이
돌아갈 수 없는 건 강물과 닮았지만
어젯일 생각 않으며
순간만을 즐긴다
머무적거림 없이 저녁놀이 내리면
낚시금지구역이라 떡밥은 사용 않고
짧은 대 한 대 들고서
미끼로는 지렁이
리조트 뒤로 미루고 삼매三昧 잠시 빠졌지
* 두리기 : 크고 둥근 소반에 음식을 차려 놓고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일
* 남과 북 : 남한강과 북한강
* 삼매 : 잡념을 버리고 한 가지에만 마음을 집중시키는 경지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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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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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14
뻘래도 하시고 시래기 삶으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런데 또 할 일이 남아 있다니요~~~ㅠ
집안일은 끝이 없는 것 같군요.
학창시절 때
매년 처마 끝에 매달린 시래기
시래기 된장국
시래기 밥을 해서 양념 간장에 비벼 먹던 생각이 납니다.
그러시군요.
좋다 하시니 그래요. 역사 글은 제 방에만 쌍아 놓겠습니다.
지금
사진 하나 골라 글 하나 써보렵니다.
나머지 일 서두름없이 하시고 여유 가지시길 바랍니다.
베베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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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 담 작성시간 24.08.14
강이 두곳으로 합쳐 지는 곳은 여러곳이 있다고 합니다
정선에는 아우라지 라는 곳이 있지요
오늘은 두물머리 로 행시를 주셨군요
시원한 두물머리 풍광이
마음까지 시원합니다
행시는 태공시인님의 글
늘 감탄 합니다
글맥을 어쩌면 저리 잘 잡으시는 지 말입니다
마지막 삼복중에 말복 까지 갑니다
주시는 글 언제나 수고 하시는 태공 시인님의 정성
오늘도 들려 가면서 엄지 척 하고 올려 드립니다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16
살면서 올해 같이 덥고
명이 긴 더위는 처음 봅니다.
그나마
사는 아파트에서는 열대야를 못 느끼니 다행이지요.
어제 광복절 하루 쉬고 오늘 출근길이 마치 월요일처럼 느껴지네요.
모쪼록 더위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
소담 선생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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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그루누이 작성시간 24.08.14 50 여년 이동네 사람처럼 ~ 내 고향같은 착각도
-학교 선배가 자기 처제와 함께 다리끝 유명한 식당에 나를 -어떤 인연들이 -
가끔 두물경에 들리지만 - 요즘엔 건너편 다산 정약용 님 묘역에 -
양수리 주변 , 능내 조안면 여기저기 다녀 옵니다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8.16
양수리에 사시는가 보군요.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에 사십니다.
자주 다니시면서 건강 잘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그루누이님!~~~^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