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미성숙한 인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자신을 모를 때, 눈물이 말랐을 때, 증오로 자신의 몸을 불태울 때, 거짓은 진실이 아니란 사실을 모른채 말을 내뱉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일컬어서 미성숙하다 한다면,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피 흘려 돌아가신 이유도 알듯하다.
‘진실’이 나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진실이 드러나자 온통 인터넷은 마치 그 ‘진실’은 진실이 아니라는 듯, 악하고 쓰린 말들을 내뱉는다. 그럴수록 더 보고 싶어지는 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오정현 목사님이 정현이가 되더니 주연종 목사님은 연구대상인 주의종놈이라고 하고 교회가 바벨이나 센터라고 한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저주하는 말이 그 이상 또 있을까. 그들은 도대체 신실하신 하나님을 두려워 하긴 하는 건지.
그리곤 재탕 삼탕 지난 수년간 어둠의 세계에서는 통했던 그 거짓 선동 전술을 써먹고 있다.
‘폭력의 결과중 좋은 것은 하나도 없다.’는 마틴루터의 그 말을 새겨보길 바란다. 무엇이 폭력인지도. 옛날 우리 할머니가 하신 말씀을 빌리자면 마치 ‘개가 벼룩 씹듯’ 내뱉고 씹어댄다. 사실도 아닌 일을 진짜인 듯 말할 때 늘 그 말씀을 하셨다. 벼룩을 씹다니, 이빨 부딪치는 소리밖에 더 나겠는가.
예로, 저자 주연종목사님의 저서 ‘진실’에서의 학적부 관련한 내용이 왜곡이며 총신대의 신뢰를 떨어뜨릴 일이라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 인터넷으로 본, 2016년 7월 25일자 신문광고 총신 신학대학원의 입장은 원장과 교학처장 교학팀장의 명의로 되어있다. 더구나, 학적부는 영구보관 자료니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근거로 작성했다느니 하면서 존경하는 총신 동문 여러분께라는 친절한 말도 덧붙이며 마무리한다. 상대는 죽이며, 자신들은 할 변명만 한 셈이다.
왜 그들은 ‘진실’이란 책을 총신 출신 목회자들만 읽었으리라 생각하는지, 왜 성명서를 일반인인 교인들은 그 대상이 아니라는 듯 존경하는 총신 동문 운운하는가. 아니면 ‘진실’에 대한 반향(反響)이 목회자들에게 각인되는 것이 더 무서워서인지 답답한 노릇이긴 매한가지다. 윗사람을 대신해 윗사람의 의도를 전달한 것이리라. 상관의 명령을 전속부관이 전달하듯. 이것은 형식과 절차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내용과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
자신의 학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은 자신들이 하고있는 줄 모르는 듯싶다. 총신대 출신의 저자가 총신대의 명예를 드높이고 신뢰를 주고 있는데 학교 측은 출신 저자 목회자를 왜곡한자로 몰아간다?! 놀라운 일이다. 사랑의교회 교인인 독자인 내가 ‘진실’로 진실을 알게 된 후의 그들의 잘못은 이렇다고 본다.
첫째, 분명히 ‘학적부 소동은, 반대파가 자신들의 소송이 패배하자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내어 대법원장님 이것이 대한민국 사법부의 현 주소입니까?라며 대한민국 사법부를 힐난했다’고 나와 있다. 바로 그 광고에 학적부가 실렸고 이것은 총장인 아무개가 건네준 것이라는 것이다. 본인 허락도 없이 한 개인의 학적부가 신문광고에 게재하게 되기까지 된 바로 학적부가 누구의 손에서 나왔는가(발급했나)를 먼저 밝히는 것이 총장님의 전속부관들이 할 일이다.
무엇보다 ‘진실’의 기재 내용 중 ‘80%가 사실과 달랐다’는 내용에 대한 해명이 구체적이어야 함에도, 학교 측 그들 역시도 인간 오정현이 평소에 기록을 잘못하고 있다는 나쁜 습성을 가진 사람처럼 묘사했다. 분명 이것은 명예훼손도 이만 저만이 아니며, 기왕지사 이렇게 된 거 그냥 교단 소속의 학교 측에서 공개적으로 ‘죽여주마’라는 갑질로 밖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교인 입장에선 그렇지 않은가. 자신의 부모가 그렇다면 자녀가 나서듯 이런 생각을 갖는 것이 당연지사라 나는 보는데. 그들도 그것은 그러니 니놈이 맹신도가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나.
거듭얘기지만 ‘진실’의 369쪽에는 ‘그런 학적부를 공개한 학교도 문제지만 본인도 모르는 내용이 기재된 학적부를 본인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은 더더욱 문제가 있었다’라는 것 그것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내용의 성명을 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정도(正道)인 듯싶다. 마치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한 개인의 주민등록등본을 신문에 광고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그것을 입수했는지 그리고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인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사과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되듯이.
그게 ‘진실’의 저자 주연종목사님과 사랑의교회 교인들에게 해야 할 해명이라 본다. 적어도 사랑의교회가 속한 같은 교단의 최고 학부의 엘리트 양성기관이라면 그래야 했다. 아니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왜냐하면 교수 목사님들이 그래서 되겠는가. 내말이 아니라 소위 저쪽사람들이 이쪽을 공격할 때 그러지 않는가.
둘째, 책의 내용대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가 밝힌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 오정현이 사실과 달리 기재한 증거가 없으며...’란 판결을 학교가 뒤엎을 재간을 부리는 듯싶어 총신대에 대한 불신감마저 들려고 한다. 학교 측의, ‘주목사가 오목사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쓴 책’이니 ‘동문님들은 혼란스러워하거나 동요하지 말기를 당부한다’는 말도 우습다. 철없는 애들의 애교 넘치는 재주로 보아주기에도 안쓰럽기 짝이 없다. 총신출신 저자 주연종목사님의 횃불에 당황한 학교측의 119신고 정도로 볼까싶다. 최고의 학위를 부여하는 교수 목사님들의 학자의 위신과 목회자로서의 처신을 생각하면 그러시면 안되는 거 아닌가.
충견이란 수모를 겪으며 지난 3년간의 아픔을 기록한, 총신대 출신의 주연종 목사님이 학교 측이 보기에 엄청난 허위 사실을 책에 넣는 잘못을 저질렀다면, 바로 위에 언급한 내용들부터 먼저 밝히는 것이 사랑의교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좋을 듯싶다. 무엇보다 당사자인 목사님들과 교인들을 위해서, 아니 그대들을 위해서라도.
총신대학교여, 당신들 교수님들께서도 총장 아무개의 충직한 ‘개’ 나 저질 ‘호위무사’란 소릴 들어보라!
당신들 목사님들께서도 ‘주의종놈’이라고 수모를 당하며 이리저리 서초대로 한가운데로 끌려 다녀보시라!
당신들 학자인체 거룩한체 하는 분들께도 엘리베이터에서 목졸림을 당해 교실로 끌려가서 수업을 해보시라!
당신들도 정직하다면, 성명서 한 장 달랑 내던지지말고, ‘진실’에 대응해 ‘모두가 거짓이었다’란 책을 내보시라!
당신들의 마음은 어떻고, 사모님들의 마음은 어떨 것이며 또 귀 자녀들의 마음은 북치고 장고치고 춤출 장면인지...
당신들도 학교에선 가릴 것 다 가리고 ‘예수라면’어떻게 했을 것이냐고 학생들에게 반문하는 것은 아닌지...
훈장(訓長)이면 훈장답게, 혹시나 그럴리는 없겠으나 양떼를 지키는 자로서의 자격요건이 없다면, 총신대가 배출한 인물 ‘주연종’이란 저자 분께 한수 배워 보시지요.
‘진실’에 대한 미천한 언급은 마지막인줄 알았는데...○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겟세마네 작성시간 16.07.28 누어서 침뱉는 자충수를 두는군요!
-
작성자가브리엘 작성시간 16.07.28 호빵맨님~ 대단하십니다 감사하구요 근데 저 학자도 아닌 학자들이 왜 저질스런 짓을 할까요? 시기? 질투?
-
답댓글 작성자축복나무 작성시간 16.07.28 사촌이 논을 사면 축하해주기는 커녕 배가 아픈 현실이라고 하지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학자들이....
시기 질투는 남을 망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예수님의 향기는 커녕 시궁창냄새가나니.....
남을 축복하는 자가 축복을 받는것도 모르는 학자들이 후학들에게 입으로만 가르치나? -
작성자노총각 작성시간 16.07.30 호빵맨님.. 글이 너무 깔끔하고 이해가 쏙쏙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좋은친구들 작성시간 16.07.31 부족한 지성에 영성이 구멍나면 저렇게 되는군요. 교수들이 저러면 누굴 믿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