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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추억속으로 사라진 초가 삼칸

작성자松現 [28세]天湜|작성시간11.07.02|조회수53 목록 댓글 3

 

 

 

 

추억속으로 사라진 초가삼칸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어   
 서로 속이고 속아가며 - 
마음 아파 하지 말게
다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네
 
날마다 어둠 속에서 뒤척이며
내일은 오늘보다 낳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아침이 오면  개똥같은 희망 하나 가슴에 품고 일어나지 
 
 장마가 오래 계속된다고  투덜대면서도 문을 나서는거야
 
 
날씨가 궂다고 기분이 언짢아
집으로 되돌아 오는 사람은 없어
산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거든 
 
아차 하는 사이에 몸도 마음도 망가지기 쉽상이지
 어쩌다 좋은 날도 있긴 하겠지만
 
그거야 그때 뿐이지 
 
어느 날 큰 비가 올지 
그 비에 무엇이 무너지고
 
무엇이 떠내려갈지 누가 알겠나 
 
그래서 세상은 꿈꾸는 이들의 것이지 
 
개똥같은 희망이라도 하나 품고 산다는 것은 행복이야 
 
아무것도 기다리지 않고 사는 삶이라면 얼마나 불쌍한가
자, 한잔 들게나
 
되는 게 없다고 이놈의 세상
 
이놈의 세상~ 이놈의 세상~ - 
되는 게 하나도 없다고 
 
늘 불평만 하는 친구야 
 
술에 코 박고 우는 친구야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게  
이제는 울지 말게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네가 울어도 
 
지구는 여전히 돌고 있다네  
 
한시도 쉬지 않고  
지나치게 고민하는것보다 - 
꼭 필요한 때에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적당하게 고민하며 살아보게 
그런 자유가 우리에겐 있지 않은가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쁨이 크면 클수록   
 
아침의 권태는 더 깊어진다는 것을 - 
우리는 이미 알고 있네- 
 
초가삼칸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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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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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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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청)사무국장 조대주 | 작성시간 11.07.02 천식 아저씨! 건강하게 잘 지내시죠? 초가집 사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조태우 | 작성시간 11.07.06 좋은사진 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 작성자joyunju | 작성시간 11.07.10 아저씨 제가 어린시절 제 친할머님 치마자락 잡고 종종 거름으로 따라다니던 산밑에 꼭대기 초가집에 살때는 저는 참 행복했음니다... 근처에 구멍가계 하나 없이 살아왔어도 어른들은 늘 부지런 하셨고 늘 풍족했음니다.잠충이라 잠도 많이 잤지만 근심도 걱정도 없었지요 무엇이 갖고 싶은 것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도 몰랐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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