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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꽃과식물이야기

농군일기(30) 서울집(산마늘, 톱풀, 패모, 이스라지)의 봄.

작성자소방차|작성시간10.03.18|조회수241 목록 댓글 7

 오늘(18일 목요일)은 좀 피곤하여 9시 30분쯤 늦게 출근했습니다.

맨 앞에있는 애는  '토대황'(몇일있다 뽑아버릴 아이입니다, "자미원"에 많기 때문에 서울에는 한개만 놔두겠습니다.)이고 뒤에 아이는 산마늘입니다, '산마늘'은 잡초화가 안되는 아이라서 좋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고무줄은 소나무 분을떠서 심을때 고무바를 그대로 뭍었습니다, 옮길때 편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10년이 넘게 지났습니다, 올해는 "자紫미微궁宮"(발효공장의 이름입니다, 인간은 누나 황제와 같이 좋은 음식을 먹어야됩니다, 그래서 공장이름에 궁자를 붙쳤습니다. )에 옮겨 영원히 살게 하겠습니다, 그동안 힘들었겠구나 소나무야 !

 어제온 눈에 덮인 '산마늘'입니다. 소나무 밑에있는 아이는 소나무가 눈을 막아주어 좀 편한데 한발 차이로 이런 환경에 처했습니다, '산마늘'은 참 독한 아이입니다. 언땅을 뚫고 맨 먼저 새싹이 나오는 아이입니다, 성격이 저와 좀 비슷한 아이입니다, 방향을 정하면 끝까지 지치지도 않고 오로지 직진입니다.

 '톱풀'입니다, 모과나무 밑에 과일껍질등을 모아서 퇴비로 씁니다,(참고적으로 과일나무는 거름이 많으면 열매가 많이 안열립니다.) 음식물 퇴비 사이로 '톱풀'도 이만큼 자랐습니다, 톱풀은 참 좋은 채소(나물) 이기도합니다, 비빔밥이나 산마늘과 같이 쌈싸먹으면 아주 좋습니다. 금주나 다음주쯤에 비빔밥을 해 먹겠습니다.

 주목나무 밑에 사는 '패모'입니다, 이만큼 자랐습니다, 이 아이는 꽃이 참 이쁩니다, "자미원"에 20평정도 심어져 있는 애들의 어미입니다. 이 아이는 너무 일찍 휴면에 들어 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잡초화가 안되서 원예용으로도 개발 가치가 있습니다.

 "시아"가 못살게 구는 '이스라지'입니다, 조금있으면 꽃을 볼수 있을겁니다. 꽃이 참 이쁜 애입니다, 이 아이도 좁은 화분에서 10년을 넘게 살았습니다, 이제는 "자미원"에 가서 인간을 이롭게 하며 평생을 살것입니다, 분주를 잘해서 최대한 많은 개체로 늘리겠습니다, 출근하며 몇장 찍은 서울집 봄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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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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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서봉순(서울) | 작성시간 10.03.18 과일나무에 거름이 많으면 열매가 많이 안열리나요?
    우째 어제 모과나무에 퇴비 듬뿍 올려놨는데....
    내일 걷어야겠네요. 언젠가 자료에서 봤는데 모과나무 해충에는 약물을 뿌리기보다
    나무밑둥에 코니도 가루를 그냥 뿌려놓는다는 글을 본것같은데요.
    작년에 저희 모과잎이 얼룩 얼룩하고 보기좋지 않았습니다.
    나무가 커서 약을 뿌릴수도 없네요. 그런가요?
  • 답댓글 작성자소방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3.22 안녕하세요, 과일나무에는 거름이 많이 없어야 좋습니다, 화학 농약은 사용을 안해봐서 모르겠습니다, 모과나무 밑에 파를 심어보세요, 좀 많이 심으세요.
  • 답댓글 작성자서봉순(서울) | 작성시간 10.03.22 파? 파를 심으면 모과병충해에 좋은가보죠? 감사합니다.
    올해는 튼실한 모과를 볼수있겠네요. *^^*
  • 작성자은물(성주) | 작성시간 10.03.22 모과나무에 파를 심는다는것 처음 압니다 우리도 모과에 거름,비료, 농약 하나도 안해서
    열매도 그렇고 낙과가 너무 많습니다
  • 작성자노랑해당(공주) | 작성시간 10.03.25 모과나무밑에 파~를 심는다는건 처음 들어봤어요! 참 좋은 정보입니다. 써봐야겠는걸요 ㅎㅎ
    그리고 톱풀을 먹어도 되는군요! 저는 먹어보긴했지만, 그냥 잡맛이 없었던걸로만 기억합니다.
    저희집에있는아이는 하얀색 톱풀인데 먹어도 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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