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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창호 디테일과 열교 검토

작성자IFREE|작성시간13.09.04|조회수727 목록 댓글 12

아마 당분간은 디테일에 관한 자료들을 올릴 것 같습니다.

 

이런 자료 잘 공개 안됩니다.

그러니 짜증이 나시더라도 잘 디다 보시고, 정히 귀찮으시면 모아 두시기라도 하십시요.^^

 

저희 프로젝트 카페에는 지금 디테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 중에는 외부에 공개 불가한 자료들도 있지만, 가급적 공개하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고려하고 있는 창호 디테일과 열교 검토 자료입니다.

몇가지 안의 디테일이 시공 파트에 전달되어서 검토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시공 편이성과 경제성등을 고려하여 약간 다른 디테일이 채용될 것으로 보입니다만, 충분히 참고할만한 자료라 여겨집니다.

도면에 익숙하지 안은 분들을 위해서 잠깐 설명드리면 요거는 건물의 위에서 창호의 단면을 내려다 보는 것입니다.

즉, 위쪽이 건물 내부이고 아래쪽이 외부입니다.

창호 부위를 좌우를 짤라서 본 단면입니다.

 

 

 

 

일단, 먼저 열교 데이타를 훍어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언급할 필요없이 선형열교나 습환경 분석값이나 상당히 좋은 값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창호 부위에서의 열교값이 이 정도로 나온다면 어쩌면 초기에 PHPP 설계안에 거의 근접하는 건축물이 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라 봅니다.

왜냐하면, 철근콘크리트라는 것이 습식 공법이기때문에 목조나 스틸과는 달리 건축물 구조 자체의 기밀성은 이미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창호와 출입문 등 개구부가 어찌될 것인가? 가 가장 핵심적인 관건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정도 하고요.

 

요즘 제가 집 지어진거 보러 다니면 주로 창호를 보고 다닌다고 이전에 언급한 적도 있습니다만.

외장 마감이 돌로 되었건, 스타코건, 치장벽돌이건 대동소이한 문제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한장 보시죠.

 

이거 제가 듣기로는 내노라하는 설계사무소에서 내노라 하는 건축가가 그린 것이라 하는데, 제 보기에 엉망징창입니다.

창호 상부인방? 부위를 치장벽돌로 마감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뭐가 문제이고 제가 왜 이런 거친 표현을 했을까요?

위에 디테일에 제가 녹색으로 동그랗게 표기한 부분을 한번 더 보시고 그림을 다시 보시면 뭔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눈치채실 것입니다.

바로 외부 치장벽돌이 단열재 없이 바로 내력벽에 접하고 있는것이 첫번째 문제이고, 두번째는 측면부위 역시도 열교 차단을 위한 단열층 없이 마감재가 바로 창틀에 접하도록 시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리하면 금가루를 바른 창호를 달았다고 해도 기냥 쓰레기가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상부인방 디테일이 나오면 공개 고려를 해보겠습니다만,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후로 집 구경 가실 일이 있으시면, 금일 제가 언급한 부분이 어찌 시공되었는지를 잘 한번 살펴들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예외없이 거의 대부분의 주택들이 이 문제에 대한 디테일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해서, 요거 오늘 올린 디테일 잘 보관하시기를 권합니다.

 

ps)

사실 맨 마지막에 첨부된 그림을 제가 보지 안았다면 많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첨에 저는 집 짓는 일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새벽 별 보고 일 나가서 저녁 별 보고 들어와서 자기 바쁜데 뽀다구가 제 눈에 들어올리도 없고해서 집에 실제로 살 사람인 아내가 원하는대로 지어면 될 일이다 생각했습니다.

다들 여자들이 알아서 짓던데, 알아서 하겠지...그랬죠.

아내에게 말하길

"스레트를 덮고 살던, 비니루로 지붕을 삼던, 기와를 올리던 당신이 좋을데로 해, 난 당신 좋다는 대로 할 것이니까"

패시브 어쩌구 하길래

"무신 기름값 몇푼이나 한다고 그 골치 아픈것을 할려고 해. 그랬습니다"

 

근데, 딱 이것을 본 것입니다.

 

집 짓는 얘기를 시작하는 첫머리에

"이거이 내가 똥 밟았구나!"

라는 생각이 든 시점이 바로 이때입니다.

 

저는 열역학을 공부했고 또 소재 관련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건축은 모르는 분야입니다.

그러나 저 사진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왠만한 건축가 보다 제가 더 잘알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이 알고 있었다면 저렇게 하지는 안았을테니까요

 

만약, 저 사진을 봤다고 하더라도 창호가 고급 시스템 창호가 아니고 동네 유리집에서 맞춘 샷시였다면 제가 그러려니 했을 것입니다.

싼 맛이라도 있으니까요.

그러고 사는거 저 상관없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창호는 기능을 하기나 말기나 뽀다구값이라도 한다고 치고,

그 옆에 허옇게 붙힌 단열재만 없었다고 했다면 제가 또 그러려니 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런 집에서 저 잘 살 자신 있습니다.

저 돈 다 떡사먹은 것입니다.

헛 돈 안썼으면 억울할 일도 없고, 억울한거 없으면 막말로 추우면 보일라 씨게 틀고 그도 안되면 갈탄 난로 놓고 살면 될 입니다.

근데, 돈은 돈대로 다 쓰고 저게 뭐하는 난리브루스란 말인지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건축은 모릅니다.

패시브설계하는 사람들 사용하는 단위 이해는 되지만 참 재미있는 논리구나 정도 보는 것입니다.

근데, 그 논리로 열교니 뭐니 프로그램 해석을 하던 안하던 저거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분명한데 ,,,,그것이 보이는데 어쩌겠습니까?

 

'똥 밟았다. 이거이 말년이 몸 상하게 생겼구나' 딱 이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패시브하고 뭔 상관이 있습니까?

아무 상관없는 것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집은 패시브하우스도 아닙니다.

패시브하우스 아니면 건축주 돈 저렇게 내다 버려도 되는 것입니까?

 

이거보고 제가 딱 결심을 한 것입니다.

안되겠다. 방법이 없다.

이것은 아내에게만 맡겨 놓을 수 없는 문제다

그렇게 생각을 하게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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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IFR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07 조언 감사드립니다.
    충분한 사전 논의와 검토가 있었습니다.
    건축구조에 그 문제를 배려하였고요
    이거 제가 좀 바쁠려고 일부러 선택한 것입니다.
    애지중지 돌봐야 살아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혹여 소일꺼리가 될까 싶어서..^^
  • 작성자마실 | 작성시간 13.09.06 AL+WOOD창은 외피를 AL(칼라,물침투 방지)+WOOD(단열, 외관)를 물리적으로 결합 하여 창호재를 만듭니다 문제는 외피 입니다 코너부를 강제 CLIP으로 AL를 결합하는데 운반,시공,장기간 사용시 틈새가 벌어질수가 있습니다 일단 외피 AL에서 틈이 발생하면 내부 목재는 무용지물입니다 뒤틀림 문제가 심하죠 수입 하신다면 자재 검수 확실히 하셔야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IFRE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9.07 목재창호 제작회사 아저씨가 마이스트이시고 한국의 기후와 특성을 이해하고 있고 한국에서의 성공적인 실 사례도 확인됩니다.
    목재 종류별 기후 적응 특성과 표면처리가 추가 처방됩니다.
    막연한 기대나 뽀대만으로 목재 창호를 선택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단순히 주문하는 것이 아니고 제작자와의 대면 미팅과 컨설팅을 받아가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마실 | 작성시간 13.09.06 소신이 있어서 좋습니다 ....멋진 주택이 되길 빕니다,,,저도 출장가야 되서 이만...
  • 작성자flowing | 작성시간 13.09.24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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