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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누구라도 기대며 사는 세상

작성자목필균 (18회)|작성시간26.06.19|조회수26 목록 댓글 4

누구라도 기대며 사는 세상

목필균

놀라지 말아요, 누구나 그럴 거예요

누구라도 자기 몸 병든 줄 모르고 살다가

고소장도 없이 판결 받은 죄수처럼

문득 받아든 병명에 이리저리 정신을 쏙 빼고

병원에 갇히면 건강할 때가 아득히 멀기만 하지요

CT 촬영에, MRI 촬영, 초음파 촬영…

온몸을 뒤져도 나타나지 않는 병명이라면

더욱 두려움으로 오르는 혈압, 근심으로 무거워진 몸

친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은 초라한 현실이 한심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몸에 병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스님의 말씀처럼 누구나 생로병사에 갇혀 사는 것을

나만 겪어내는 것처럼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고

누구라도 기대며 사는 세상에

그냥 있는 그대로 의지해도 된다고

사람들이 손잡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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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맨날청춘최상호14 | 작성시간 26.06.20
    갑자기 찾아온 원인불명 병증에 놀랐던 목시인님이 허탈해진 심정으로 지어놓은 시로 여겨집니다.

    결국은 누구라도 기대며 사는 세상에 그냥 있는 그대로 의지하며 살아가자는 의미가 느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1 맨청 선배님은 제 마음을 참 잘 알고 계십니다.
    늘 다른 사람을 살피며 살던 제가 갑자기 가족들과 친구들의 걱정스러운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했습니다.
    지금도 그 불안을 떨치지 못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운동을 해서 다리가 단단해졌답니다.
    식욕이 늘어나서 몸무게가 늘어나는 것이 걱정이지만 그래도 병증이 있을 때 급하게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되는 것보다는 좋은 징후입니다.
  • 작성자스카이 [고재웅-18] | 작성시간 26.06.21
    의왕사는 절친이
    많이 변했습니다
    갑상선암으로 시작해서 폐 절제까지 하는
    큰 수술을 받더니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어디선가 듣고 배운 의학지식을
    친구들에게 전하기 바쁩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자고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목필균 (18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3 아파보면 건강하게 잘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우면서도 자기 같은 고통을 겪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저도 건강상식이 늘어나고 있지만... 쏟아지는 상식들이 다 맞는 것은 아니라서 ... 그냥 받아두기만 합니다.
    의왕 친구분이 참 외로울 것입니다.

    카톡이나 전화 자주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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