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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대에게 가고싶다 .... 안도현

작성자봄비|작성시간08.02.09|조회수60 목록 댓글 16


  

 
 
 
 
 
 
 
    그대에게 가고 싶다 /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부어대던 눈발이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 속에서 캄캄하게 띄워 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나로 무장무장 가슴이 타는 사람 아니냐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 부를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봄이 올 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는 잊지 않으리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신천지 우리가 더불어 세워야 할 나라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나도 한 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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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봄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2.11 저도 그러합니다. 마음은 닮아가는 듯 한데, 글은 통 닮아지지를 않네요.
            • 작성자엄지바우 | 작성시간 08.02.11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 사랑은 그리움으로 목메이고 기다림의 끝은 어딘지-? 이런 간절함을 보면서 저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움보다 더 큰 것은 없다는데... .
            • 답댓글 작성자봄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2.11 같은 시를 읽으면서도 답글 주신 여러분이 선택한 시어가 각각 다른것은 각자의 그리움의 폭과 깊이가 다르기 때문일 테지요. 제가 고른 부분이 제일 아픈 부분이네요.
            • 작성자한별 | 작성시간 08.02.12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 나도 한 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 그대에게 가고싶다. 사시사철 푸른 풀밭. 봄비님 한 살 한 살 먹어 없애다보면 꽃띠쯤도 멀지 않겠네요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봄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2.14 나는 그냥 한별에게 가고 싶습니다. 다른 곳은 장애물이 많은 것 같아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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