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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중국어 배우기

Re:중국어를 배우려면 병음을 꼭 배워야 해요(제 생각에는)

작성자水好 1004|작성시간10.05.27|조회수866 목록 댓글 8

병음은 영어로 치자면 발음 기호에 해당하는 요소입니다.

병음을 제작한 주 목적은

대내적으로는 표준 발음을 정립 및 교육하기 위한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외국인이 중국어를 학습할 때

좀더 용이한 접근성과 합습 효과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만약 비 한어권의 아동이 중국어를 학습하는 경우라면 병음이 큰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경우에는 두뇌속에 언어 습득 장치가 마련되어 있어서 듣고 따라하기를 통해

언어를 학습하거나 응용 확대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까닭에 굳이 이 글자의 병음은 어떻게 된다라는

이해를 할 필요가 없으며, 뇌속에 자연적으로 생성된 이 장치는 13~4세를 정점으로 퇴화하기 시작하여 성인이

된 다음에는 소멸된다고 배웠습니다.

 

따라서 성인은 어린 아이들이 언어를 습득하는 방식으로

외국어를 학습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의 학습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 중의 하나가 정확한 발음인데,

중국어 학습의 경우에 이 발음을 정확하게 배우기 위해

혹은 새로운 단어의 발음을 알기 위해

필요한 것이 해당 단어의 발음을 알 수 있는 병음입니다.

 

병음을 잘 알아도 발음이 불완전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병음 때문이 아니라

그 병음의 정확한 발음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알아도 발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일본인들이 중국어를 배울 때 그들만의 특징적인 발음 경향을 보이는데,

그 까닭은 그들의 발성구조가 중국어 발음을 하기에 불리하기 때문이며 (대개 일본인 성인의 경우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고 있음)

보다 더 중요하고 근본적인 원인은 그들의 귀가 중국어 발음 자체를 정확하기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운학자들의 연구 보고에 따르면 일본인들이 인식할 수 있는 소리의 종류는 40가지라고 합니다.

(한국인은 200가지)따라서 일본인 성인의 경우 정혀 생소한 발음체계를 지닌 중국어의 정확한 발음을 인지하지 못하고

2차적으로 이미 발성기관이 어느 정도 퇴화 내지는 일부 음성에 고정되어 바른 중국어 발음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입니다.

(성인이 되면 스트레칭 할 때 힘들지요. 어린 아이들은 쭉쭉 늘어지는데 말입니다. 그 까닭은 근육이 유연성을 상실한 때문인데, 성대를 포함한 여러 발성 기관도 퇴화하기 마련입니다. 아이 때는 어떤 언어도 다 따라 배울 수 있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미리 학습되지 아니한 발음을 할 수 없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본론으로 돌아가 한국인의 중국어 학습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현재 한국인의 소리 인식 범위나 발성 범위내에서

중국어의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의 두 가지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는데,

1.게으르거나 대충대충하는 성격 때문에 공부 열심히 안하고 열심히 익히지 아니한 경우와

2. 처음에 중국어를 접할 때, 각각의 병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었고, 따라서 중국 정부가 제정한 표준 발음으로 연습하지 아니한 경우

의 두 가지 입니다.

일부 특수한 발성기관을 지닌 사람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인이

병음을 배웠는데도 정확한 발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처음에 중국어를 접할 때

각각의 병음에 대한 바른 인지와 철저한 연습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성조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병음 보다는 성조 익히기가 몇 배 더 힘들다는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말해 보자면,

우리가 영어를 발음 할 때도 정확한 발음이 안되는 경우가 더러 있지요?

유성음 무성음이라든지 혹은 우리말 '아'에 가까운 몇 가지의 발음 기호가 입술의 모양이나 속도나 길이에 의해 전혀 다른 발음으로 인지되지요? (그 기호들을 적을만큼 컴터를 잘하지 못해 그냥 말로만 설명드려야 하는 점을 안타까이 여겨 주시길)

중국어도 마찬 가지 입니다.

우리말과 같은 발음도 있지만(대부분 모음의 경우에는 매우 유사하여 거의 차이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발음도 있지요.

 그러니까 B의 경우에도 어떤 때는 우리말 'ㅂ'에 가깝고, 어떤 때는 우리말 'ㅃ'에 가깝게 발음하지만 그들은 큰 구별없이 쓰지요.

(여담으로, 꼭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성조가 1성이거나 4성, 그리고 강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된소리나 된소리에 가깝게 발음한다고 경험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J', 'G', 'D',  등도 그렇다고 봅니다.)

'X'도 우리는 'ㅅ'에 가까운 음으로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가만히 들어보면

'HS'에 가까운 발음입니다. 즉 'ㅅ' 앞에 약한 'ㅎ'음이 미리 선발음 되고 있다는 겁니다.

(병음 이전에도 주음부호라든지 웨이드식 표기라든지 하는 중국어 발음에 대한 발음기호 제정은 시도되었고, 한어병음은 그러한 여러 표기법 중에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여러 발음 표기법 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 웨이드식 표기를 보면 병음의 'X'에 해당하는 발음을 'HS'로 표기 하고 있습니다. 웨이드는 중국의 그 발음이 'S'에 가깝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 전에 'H'가 선발음된다고 인지하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의 중국어는'谢谢'입니다. 로마자 병음은 Xiexie. 입니다. 이 ' X' 은 우리말 'ㅆ'에 가깝거나 혹은 'ㅅ'에 가깝게 발음하게 되는데, 정확한 표준 발음은 혀 끝이 윗니 쪽으로 좀더 나온 상태에서 발음해야 합니다. 우리말 'ㅅ'은 혀가 윗니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지요.

(웬지 이때쯤 컴터 앞에서 많은 분들이 혀를 약간 내밀고  Xiexie를 발음해 보실 듯)

 

바로 이런 이유로 병음을 알아도 정확한 발음을 하지 못하는 거라는 생각입니다.

성조도 마찬가지 이유이고요.

한국인의 귀와 입은 참으로 발달하여 문명국의 대부분의 언어를 100%까지는 아니라도 비교적 무리없이 듣고 발음해낼 수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족일 수도 있겠는데요...

고려 시대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소리를 구별해 내고 발음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도 귀와 입을 따라 매우 발달하였고요.

중국인들의 색감과 한국인들의 색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의복 염색을 해도 한국 의복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데(개인적 시각입니다)

그 까닭은 염색기술의 차이에 있기보다는

좀더 근본적으로 시각이 인지하는 색감의 차이라고 봅니다. 한국어가 유독 형용사가 발달한 것도 어쩌면 이런 원인의 영향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감각이 매우 발달한 종족이라고 사료됩니다.

 

 

어지러운 글로 쓸데 없이 여러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나 않았는지 걱정하며...

좋은 날 되시길 바라며 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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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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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水好 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31 한글이라는 전고 미문의 우수한 문자의 발명으로 말미암아 그러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었던 거겠지요. 영어권 사람들은 웨이드라는 중국학자가 발명한 웨이드식 표기로 그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렷했고, 대만 사람들은 주음부호를 발명하여 그러한 불편을 해소하려했고요,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문자를 익히기 쉽게 하고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도 확장시 편리하게 하기위해서 그리고 표준 발음의 확립을 위한 필요에 의해서 탄생한 발음기호, 그것이 현대한어에서는 병음이라는 체계로 나타난 것이지요. 덕분에 우리는 매우 간편하게 한어를 익힐 수 있는 것이겠지요. 병음이 없었다면 웨이드식 표기가 없었다면 주음부호가
  • 작성자水好 1004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31 없었다면 얼마나 힘들게 새로운 한자를 익혀야 했을까요? 또 사전만 있으면 한자가 몇 만개든 사전을 통해 그 단어의 발음을 알 수 있지만 병음이 없었다면, 그 발음 아는 이를 찾아 북경 내지는 광주를 돌아다녀야 겠지만, 지금은 그냥 사전하나로 다 해결이 되어 준다는...(물론 전래의 반절법을 사용하여 그 발음을 알수도 있겠지만, 따지고 보면 반절법도 불완전한 일종의 불완전한 발음기호입니다.)
  • 작성자열린중국어 | 작성시간 10.06.01 발음을 익힌다는건 그냥 따라하는거 맞습니다. 그냥 따라하다보면 성조에대한 연습도 직접하게 되는것이지요. 처음부터 병음을 배우면 집중력이 분산되서 머리로 이해하지만 입으로는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음을 알지만 정확한 발음이 튀어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정확한 언어환경속에서 발음을 익히는것입니다.
  • 작성자열린중국어 | 작성시간 10.06.01 그렇다고해서 하나하나의 발음을 다 익히는건 아니구요, 일정하게 하다보면(1개월정도) 감이 옵니다. 병음을 안 배운다는게 아닙니다. 말씀하다싶이 새로운 글자가 나왔을때 병음을 알아야 혼자서라도 정확한 발음을 할수있는 자습능력이 생깁니다. 그래서 중국애들도 초등학교때 병음을 배웁니다. 근데 그전에 발음을 먼저 다 익힌거죠. 모국어처럼은 할수 없더래도 정확한 발음훈련을 먼저 하시고, 병음을 배우시면 아주 좋은 도구로 쓸수 있습니다.
  • 작성자산과 바다 | 작성시간 10.08.27 저는 수십년간 외국어 담당교사로서, 요즘 중국어 발음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외국어 공부의 비결은 글자를 가지고 공부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당장의 편하고 유리함과 진도가 잘 나가는 것 같은 면이 있는 것 같지만, 발음기호를 포함한 글씨를 보지 말고, 귀로만 음성을 구별하며 숙달을 해야만, 발음뿐 아니라 일반회화 등 제대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것입니다. 일본 등 우리 동양에서의 외국어 학습과 서양과의 차이는 교재를 갖고 한다는 것입니다. 서양인들은 외국어 공부를 교재 없이 소리로만 수업을 하다가 나중에 글자를 공부합니다. 모국어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는 현상이죠. 우리나라 어린이들 처음부터 영어 글씨 쓰며 공부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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