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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학원강사주의

작성자B&OMom| 작성시간21.12.30| 조회수1464|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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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엔듀로 작성시간21.12.31 안녕하세요
    위에 말씀하신 "조심하셔야 할 강사"가 저인거 같아 글 남깁니다.
    저는 구베이에 있는 상해 아카데미학원 수학 강사 황의순입니다.
    우선 이글을 남기신분이 실제 학부모님이실수도 있고, 또 이런 글이 작년이나 올해 저한테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갈 지 몰라 조심스러우나 맞는 부분은 인정하고 틀린부분은 바로 잡아야 할 필요가 있어보여 글 남깁니다.

    저는 2016년에 상해에 와서 줄곧 한국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3년특례 입시생들이었으니, 특례강사라는 표현이 틀린말은 아닙니다만, 굳이 얘기하자면 그저 수학 강사입니다. 한글로 되어있던, 영어로 되어있던 그저 수학이면 가르치는 수학 강사입니다.

    작년에 제가 AP calculus를 가르쳤던 학생들은 딱 4명이었고, 응시결과는 이런 곳에서 공개적으로 밝힐수 없기에 언급하지 않겠지만, 여러 정황상 글 쓰신분이 절대 저에게 배운 학생의 학부모님이 아니시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 작성자 엔듀로 작성시간21.12.31 제가 작년에 AP calculus수업을 처음 한것은 맞습니다. 아마도 한국수학만을 가르치던 강사가, 영어로 된 수학을, 그것도 기존에 영어로 된 수학을 가르치시는 분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수업하는 부분을 못마땅해하시는 분이 전해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글을 올리신거 같은데요, 제가 작년에 처음이지만 AP calculus 수업을 시작한건 저에게도 나름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확신의 근거를 말씀드리자면

    첫째는 자료가 충분하게 공개되어 있는 시험이라는 점입니다. 주관사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총108점의 시험점수 중 54점에 해당하는 frq-서술형문제-의 기출문항과 그 문항의 정답, 학생들의 답안지등을 점수대별로 자세히 올려 놓아, 어떤 답안을 작성해야 몇 점이 가능한지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많은 한국학생들이 국내와 해외에서 응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다양한 교재들이 출간되어 있고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작성자 엔듀로 작성시간21.12.31 두번째는 작년에 저에게 AP를 수강한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 대한 얘기는 늘 조심스럽지만, AP 수업 이전에 한국수학으로 미적분을 저와 공부했던 학생들의 수학 실력으로는 한국수학에 없는 단원과, 시험에 적응하기위한 모의고사 수업만으로 충분히 5점에 도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내년 AP calculus시험에 응시할 학생들과 11월 중순부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한국수학으로 미적분까지의 진도를 마친 학생들이 대상이며, 기본적으로 주1회, 전반부를 수강하지 못한 학생들은 약 3~4회의 주1회 추가수업 후, 2월 중순경부터 주1회 모의고사 수업을 시험직전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원별 진도 학습때는 한국책 한권과 영어책 한권을 수업 교재로 사용하며, 모의고사 수업은 mcq-객관식문항-는 예상문제로, frq-서술형문항-는 기출문제로 구성하여진행됩니다.
  • 작성자 엔듀로 작성시간21.12.31 수업 방식과 교재를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은 같은 과목에 대한 수업이라도 교재나 수업시간, 강사등에 의해 정말 많이 다르기 때문에, 혹시 제 수업을 선택하시게 될 학부모님께서 다른 수업과 충분히 비교하시고 선택하셔서 원글 올려주신 학부모님처럼, 학부모님이 아니시라고 확신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수업 방식이 맞지않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시라는 의미입니다.

    제가 이런글을 통해 언급되어지고, 또한 질책 아닌 질책을 접하게 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처럼만에 가지는 삼일간의 휴가 아침에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제 수업에서 반성하고 고쳐나가야 할 부분을 되새겨보게하는 소중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전보다 더 나은, 조금이라도 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사가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B&O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12.31 논쟁하고 싶진 않지만 직접 본인이 답을 다셨으니 저도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께요. 말씀대로 AP경험이 없으신건 맞네요. 알았다면 한번뿐인 시험 누가 맡길까요. 그리고 혹 경험없으시더라고 학생을 맡았으면 학생이 뭐가 부족하고 필요한지 좀 공부하고 노력해야하지 않나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저는 잘 모르는 분야지만 내년 시험볼 아이가 있어 전에 공부했던 자료들고 여러 선생님들 만나 상담했었습니다. 물론 경쟁학원이나 선생님이시니 편향되게 말 할 순 있겠지요. 하지만 공통적으로 너무 빈약한 자료에 한국어로 된 문제풀이 등을 지적하더군요. 자료를 직접 비교해봐도 너무 차이가 큽니다.

    Sat나 Ap는 기출문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다 아실겁니다. 상담하고 느낀 감정은 한마디 제 아이는 눈감고 시험본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제공한 자료도 칼리지보드에 누구나 볼 수있는 주관식기출문제만 주고 객관식 기출문제는 거의 주지도 않았더군요. 다른 상담한 곳은홈페이지에 없는 여기 중국지역에서 보는 기출문제도 많이 보여주더군요.
  • 작성자 B&O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12.31 말씀대로 선생에 따라 제공자료가 다를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그 자료가 누구나 구할 수 있는거, 실전문제와 동떨어진 예상문제들로 그것도 대부분 한글, 가뜩이나 국제학교에 비해 시험정보도 부족라고 영어지문때문에 어려워 하는 애들이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시간이 절대적이고 기회가 한정된 수험생에게 한번쯤은 이런 생각해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앞으로는 한번뿐인 아이들 기회비용도 좀 생각해주시고 책임감있게 준비된 상태에서 학생을 가리키길 바랍니다. 연휴 잘쉬세요.
  • 작성자 엔듀로 작성시간21.12.31 누구신지 저한테 전화주셔서 밝혀주시고 저한테 배운 학생 학부모님이 맞으시면 개인정보는 지켜드리면서 제가 부족했음을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한테 배웠던 학부모님이시면 제 전화번호 모르시진 않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전화 부탁드리겠습니다.
  • 작성자 JunZ 작성시간22.01.05 안녕하세요. 황의순 선생님,
    저는 국제학교 수학IB AP AMC 등등을 13년째 강의하고 있는 수학강사입니다.
    다른건 다 빼고.... 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충분히 5점에 도전할 수 있는 시험'

    그런 도전은 선생님께서 하시는거고,,, 학생은 단 1번뿐인 시험입니다. 매우 위험한 발상이네요.
    그리고 AP calc 는 도전해야 하는 과목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5점을 받는 시험입니다.
  • 작성자 B&OMom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01.06 이런저런 정보을 기초로 한마디 더 추가하면
    위의 강사는 영어로 된 시험자체를 가르칠 능력이 안되시는 분 같네요.

    영어로 출제되는 수학시험들을 한국어로 된 문제집, 간단한 단어빼곤 모든 수학용어를 한국말로 강의. 학생이 비영어권학교학생이라는걸 감안하면 이것이 실제 시험에 얼마나 치명적인줄은  몰랐을까요. 생각안해봤겠죠. 본인도 감당안되는 시험이라 준비하기에 급급했을테니까요.

    한국학생이면 거의5점이 나온다는 AP미적학을 무경험,무성의로 용감하게 믿고 따르는 학생들에게 도전시키는 자신감이 경이롭기까지하네요.

    초보 대학생알바생보다 못한 지식과 시험정보로, 만약 본인의 자식이 비슷하게 소중한 기회를 놓친다면 그렇게 자기변명만 하는 강사를 어떻게 볼지 역지사지해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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