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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전한 마음...

작성자크리스틴|작성시간11.02.19|조회수691 목록 댓글 9

상해에 다시 돌아와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있습니다..

마음이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

생각하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항상 서로 맞장구 쳐주고 얼굴만 보고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그런 친구입니다..

첫 아이때부터 두문불출 집안에서만 지내고 직장 부인들끼리의 즐거운 친분 빼고는..스스로 나가서 사귀어본 한국인은 없었답니다..

아이가 크고 동생도 생기면서 인맥의 중요성을 느꼈지만 다시 돌아온 상해에서..역시나 직장 부인들과의 즐거운 가끔씩의 만남 외엔 집 안에서만 지내는 참 답답한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 저에게 아이가 유치원을 가면서 친구 엄마들이 생기고 제 손폰에도 지인들의 연락처가 늘어나는 변화가 생겼지요..^^

모두 소중하고 좋은 분들....

그치만 나의 일상에 쏘옥 들어온 그 친구는 서로 의지하고 좀 더 깊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어떤 끈끈함과 신뢰가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동생이지만 친구엄마로서 육아에대해 조언도 해주고 배울 점도 많았고 닮고싶은 예쁜모습의 그 친구가...

이사를 갑니다...

 

그냥 같은 곳에 살고있다는 것으로도 몇일 못보더라도 든든하고 즐거웠거든요....

근데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한다는데 많이도 서운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보자고 약속은 했으나 육아로 인한 서로의 생활이 있기에 힘들거란 걸 압니다..

그래서 이 상황이 더더욱 서운하고 허전한가 봅니다...

부디 새로운 곳에서 행복하게 건강하게 예쁨 간직하며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좋은 이웃도 많이 만나길 바라구요..

아이들 실컷 놀게하구 보냈는데 허전함이 밀려와 두서없이 글 남겨봅니다...벌써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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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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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크리스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20 예 많이 슬퍼하지 않을게요 감사드려요..^^ 넘 누굴 좋아하면 푹 빠져서요^^ 앵두야님께서도 그러한 애틋한 경험이 있으시군요..진짜 우울하셨겠어요..아기가 유치원에 언제 가나요? 어디 정하셨어요?^^ 엄마들 알게되면 삶의 활력 생기실 거에요~~행복하세요~^^
  • 작성자포에버 | 작성시간 11.02.20 좋은 이웃이란 참 감사하지요....혹시 사람에 지치시면 취미 거리를찾아보세요..좋은 취미 좋은 이웃이나 친구와 같이 하면 더 좋고요^^
  • 답댓글 작성자크리스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21 예~ 아가들 돌보느라 하루가 어찌 가는지도 몰라서 커피한잔 마시며 책한장 보기는 커녕 상하이 저널 읽을 시간도 없지만 나중에 즐길 여유를 기대하며 오늘도 힘 내고 있답니다~^^
  • 작성자LISH | 작성시간 11.02.21 아.... 아줌마들의 이런 글귀에.. 왜이렇게 공감이 가고, 마음이 짠 한건지..
    결혼 안한 젊은 남자이지만..외국생활 하면서.. 사람들의 근본적인 마음이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입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고,더 좋은 만남들 만들어 가시길...
  • 답댓글 작성자크리스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2.21 예 감사합니다..타국이라 생각하니 더더욱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힘들고 풍요속의 빈곤이랄까요..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신 것 같더라구요..그래도 힘 내시고 웃으세요^^ 전 내일 그 친구랑 데이트 약속있어서 기분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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