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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상해의 꿈을 가질 수 없네요.

작성자시골버스| 작성시간13.06.30| 조회수2531|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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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파아란 작성시간13.06.30 저도 지난 17년간 청도, 항주, 상해, 장가항, 북경... 그리고 지금은 주해... 참 많이 돌아 다녔네요. 그래도 상해에서의 시간이 가장 길었던 탓인지 정이 많이 가네요. 땅이 넓어서인지 아니면 일을 따라다보니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떠돌이 생활이네요. 짧지 않은 세월을 살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저는 아직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있네요. 저에게 중국이란? 호텔입니다. 아무리 좋은 호텔도 자기 누옥만 못한거 같습니다. 떠남도 낯선 곳에서의 방황도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면 받아들여야겠죠. 저도 그리 생각하며 삽니다.
  • 답댓글 작성자 시골버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6.30 정말 그렇습니다. 호텔이란 말...낯선 곳에서의 방황이란 표현도 와닿습니다. 생각해보니 늘 방황해온 듯합니다. 답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상근이네 작성시간13.07.01 10년정도 진짜 여러나라 돌아다니면서 사는중 상해에서 4년째입니다. ^^; (아이들이 모국어 배고 3개국어 사용하니까 진짜 많이 돌아다녔네요 -_-; 여권 첨지 해서 쓰다가 더이상 첨지도 안되서 얼마전 새여권 발급 받았습니다.) 돌아다니는 중 한국쪽 연고를 가진 인간들중 별별 거지 깡깽이 같은 인간들 다 만났는데 해외 교민 사회중 가장 양호한 한인 사회가 상해라고 평가합니다.(한국의 평균을 훨씬넘는 교육수준과 경제수준등,... 그러므로 큰 사기꾼들은 몇몇 있지만 양아치는 적은 사회,...^^;) 저는 상해에 애정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여기도 우수한 영어선생님 많이 필요한 지역인데 자리가 안 나나요?
  • 답댓글 작성자 상근이네 작성시간13.07.01 상해에 놀러오시면 크진않아도 유명한 삼다도 횟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끼 쏘겠습니다. 공과 전공한 공돌이다 보니 건조한 사고에 가끔 기름발라주는 글을 올려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부부가 모두 공돌이, 공순이다보니 가정생활도 모두 딱딱하게 흐르는 경향이 ,....-_-;)
  • 답댓글 작성자 샤데이 작성시간13.07.01 화기애애하고 서로 사랑하고 좋아서 난리드만요.. ㅋ 상근네님 가족분들.. 근처에 살게되서 너무 좋아요
  • 답댓글 작성자 시골버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7.03 상해는 민심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뭐라고 할까? 넉넉한 마음의 여유... 옹졸하지도 과격하지도 않은 무엇.
    저는 다른 곳에 취업되어 상해에서 더욱 멀어졌습니다. 나중에 여행갈께요.
  • 작성자 샤데이 작성시간13.07.01 함내세요.. 저도 상해와서 재취업했어요.. 특히 시골버스님은 영어를 가르치신 경험이 있으시니 충분히 가능할꺼예요!! 힘내세요!!
  • 작성자 시골버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7.03 샤데이님의 따뜻한 격려가 많은 힘이 됩니다. 상하이는 학생들의 교육의 질적수준이 대단히 높아서 다른지역 분들이 무척 부러워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커리큘럼이 있어서 그런 지 학생들의 영어실력만보아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곳이지요. 나중에 상해에 좋은 교육커리큘럼을 배우러 가겠습니다.
  • 작성자 cho ann 작성시간13.07.04 노란 숲 속에 갈라져 있는 두 길을 모두 가는 이가 있겠습니까? 사실 우리 모두가 '젠장맞을' 삶이 아닐런지요? 인생의 길목에서 우리는 한 길만을 선택해야 할 때, 나그네 되어 가지 않는 길을 멀리 서서 바라보며 안타까워 하죠. 하지만 과연 길 끝에 무엇이 있으리라는 건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돌길이든 꽃길이든 길을 걷는 나그네의 마음이 천국이면 그 길의 끝이 어딘지는 분명합니다. 달려가노라면 길 위에 탐스럽게 피어 있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모르지만, 걸어가면 바람과 하늘과 별들과 길동무하며 참 세상을 알아가겠지요. 모두가 길 끝은 정해져 있습니다. 나그네 되어 가는 길, 우리네 인생을 마음껏 즐기시지요.
  • 작성자 cho ann 작성시간13.07.04 주제넘은 댓글이 아닌 지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그 동안 님의 좋은 글로 정화가 되어서 힘을 드리고 싶었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도상(道上)에 힘드실 때 두레에 들러 잠시 쉬었다 가시지요. 계속 시골버스님의 글 기대하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시골버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3.07.04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
  • 작성자 일원심 작성시간13.07.06 참으로 오랜만입니다..님의글에 하고싶은말 많지만 두손가지런히모아봅니다..어디에계시던지 그자리가 최고입니다.._()()()_
  • 작성자 계피맛참치 작성시간13.07.08 눈팅만하고 가는 많은 사람들도 시골버스님의 팬들임을 잊지마세요 ..
    시골버스님의 글들을 통해서 행복했기에 다른지역에서 곤란한 사항을 전해듣고 서로서로 작은금액들이 상해에서 모여질수있었던 것입니다...앞으로도 기회가 되시면 글남겨주세요.. 저는 상하이에서 8년간 살았지만 95년부터 중국생활한 남편은 퇴직해도 중국에 살겠다는 중국사랑이 심한 남편과 사는한 제가 한국에 나와있어도 시골버스님의 글은 계속 궁금할 껍니다 ㅎㅎㅎ 화이팅하시고 종종 소식 기대해 봅니다
  • 작성자 신 잘살아보세 작성시간13.07.18 한국중국 어디가 좋아요,,,중국이요,,,그럼 중국어디가 좋아요,,상해요,,,그래서 상해로 오는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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