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있어요 사실 ...
병원 다녀야 한다는 건 알지만 , 어느병원엘 가야할지 ..
신경정신과라면 아무데나 가봐도 된다고 조언해주신다면 그말이 맞긴 한데...
덜컥 가자니 그냥 왠지 좀 용기가 안 나요...
많이 힘들고 우울하지만 , 이건 그냥 일상이라 그냥 그냥 살지머 라고 생각 했었어요...
그러다 이젠 딱 2년만 살아야지 하고 유서까지 써뒀습니다..
머 사실 오늘 죽어도 내일 죽어도 아쉽거나 그런건 없지만
그래도 이렇게 말하는건, 나 정말 죽기전에 단 한번이라도 말해보고 싶어요...
행복했었다고..
단 한순간이라도 , 행복했었다고 말해보고싶어요...
물론 내 인생이 모두 다 불행하지는 않았을테죠..
그런데 ,, 난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질 않아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언제 행복했더라 생각해도 고민해도
내게 그런 때가 있었나 하고 반문이 듭니다..
누가 내게 묻는 질문중에 가장 두려운 질문이
행복하니? 또는 꿈이 뭐야? 라는 질문이 되버렸습니다.....
난 행복하지도 않아요..
꿈따위도 없구요.....
얼마전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라는 책을 읽다가
얼마 읽지 못하고 펑펑 울었습니다..
남들은 읽는내내 편했다는 그 책이 말이죠......
30년중에 내게는 정말 행복한 날이 하루도 없었을까요.. 아니겠죠.. 아닐거에요..
단 하루 , 내게도 행복한 날이 있었다면, 내입으로 말할 수 있다면
30년을 살아도 31년을 살아도 .. 난 후회없을텐데 말이죠...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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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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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페르소나 벗기 작성시간 09.09.07 맘이 아프네요. ~어떻게 해드려야할지..그래도 다행인 것은 이렇게 털어놓을 수 있다는 거지요.이런 공간이라도 있어서 속내를 외면하지않고 인정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조금은 가벼워지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용기, 어떻게하든 슬기롭게 잘 해결할 수 있지않을까요. 제 3자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이렇게 들어드리고 같이 공감해주고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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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진 작성시간 09.09.09 '마음가는대로' 라는 책에서 삶은 우리보다 상상력이 풍부해서 모든게 끝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내가 생각지도 못한 삶을 준비해둔다고 하는 글귀를 본 적이 있어요.. 제 경험을 비춰봐도 정말 그랬던 것같구요~ 그러니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혹 가까이 있는 사람이, 가족조차도 님을 몰라준다해도 시간이 지나면 님이 함께 있음을 감사해할거구요~ 전 언니를 보내봐서 알는데요. 그냥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모른답니다. 그리고 전에는 삶은 이렇게 저렇게 사는 거다 그렇게 하지 못할거면 뭐하러 사나 하는 생각을 저도 했었지만.. 지금은 그냥 살아있는 것..그게 삶이 아닌가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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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진 작성시간 09.09.09 님.. 그냥 힘들때는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힘드니까 아무것도 못하는게 당연한거니까.. 마음이 아픈것도 아픈거니까.. 아픈사람은 그냥 자기 몸을 돌보는 것에 제일 우선 순위를 둬야 해요.. 그렇게 하루이틀.. 길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느날 갑자기 정말 꿈처럼.. 다시 한번 일어서보자 하는 생각이 드는 날이 올거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자신에게 어떤 기대를 하지말고.. 편안하게 아무것도 하지말고 쉬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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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수진 작성시간 09.09.09 그리고.. 신경정신과.. 너무 큰 기대를 하지말고 다녀보세요.. 너무 너무 힘들땐 병원에서 상담받고 약처방 받아서 복용해보시구요~ 저는 삼성의료원 다녔었는데..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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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김경미 작성시간 09.09.20 이왕이면 환자에 대한 '사랑'이 먼저 베이스로 깔려 있는 병원을 찾으세요.... 기냥 기계처럼 약이나 주는 그런 곳 가면 안됩니다... 님... 힘내세요.. 아무리 우울해도 이겨내면 됩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