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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14.05.07 세계의적님 얘기에 좀 더 부연하자면 朝貢이라는 단어 자체가 춘추시대까지 연원이 올라가는 매우 오래된 단어이기 때문입니다. 봉건제후들이 주나라 천자에게 문안을 드리고 세금을 바치는 일에서 부터 '조공'이라는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그 시절에 '조정朝廷'이라면 주왕실을 가리키는 말이었고, 실제로 朝에는 '임금을 뵈다, 배알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조금 오래된 표현이지만 "문안조로 왔습니다."같은경우에도 문안조 자체가 통채로 한자말 입니다. 問安朝라고 쓰지요. 굳이 직역하자면
"안녕하신지 여쭙고자 뵈러 왔습니다." 정도 되는 표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