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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현대사

중국으로부터 독립했던 불교국가 투바공화국

작성자닭아멍멍해바|작성시간10.04.24|조회수1,929 목록 댓글 20

 

투바공화국...생소한 이나라는 현재 러시아 연방의 공화국입니다

 

라마교를 믿는 불교국가 이기도 하죠

 

인구는 30만 정도이고 크기는 남한의 약 2배 크기입니다

 

일단 위치를 보시면

 

 

 

 

아래쪽 붉은지역이 투바공화국입니다 몽고와 러시아 사이에 있는 위치이며 이곳이 아시아 정중앙이랍니다

 

그래서 수도 키질에는 아시아 중앙탑까지 있습니다

 

이곳의 투바족들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돌궐 위그르 중국 몽고등의 지배를 받아왔던 유목민족입니다

 

17세기 청나라의 지배를 받으면서 청조에게 많은 수탈을 당해오다 1911년 혼란한 청나라의 상황과 신해혁명을틈타

 

독립선언을 합니다 독립선언을 하자 그동안 비록껍데기뿐인 청나라지만 엄연한 청나라땅이었기때문에

 

건들지 못하고 입맛만 다시던 러시아가 이기회를 틈타 점령해버립니다 

 

이때 투바를 점령했던 러시아는 황제파 즉 러시아백군이었습니다 러시아 제국에 편입시키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청일 전쟁 승리후 조선의 독립선언을 하게 만든 일본이 생각나네요-_-)

 

그러나 이때까지는 형식상  1912년 설립된 중화민국의 영토였습니다

 

그러다 러시아혁명에서 적군이 승리하게 되고 1918년 소련 볼세비키의 지원으로 중화민국으로부터

 

탄누 투바로 정식 독립하게됩니다

 

 

 

 

 1918년 탄누 투바 독립당시의 국기와 국장

 

독립한 투바를 당시 전세계에서 소련과 몽고인민공화국만이 승인했습니다

 

소련의 지원으로 탄생하게 된 국가인지라 그 태생적 한계를 깨지못하고 결국 1944년 소련연방에 투바자치주로 편입되어버립니다

 

결국 1918년-1944년까지 존재 했던 국가입니다

 

 

 

현 투바 공화국의 국기와 국장입니다

 

 

현재는러시아연방내 투바공화국으로 1990년 주권선언 1991년 투바공화국으로 개칭해 러시아연방내 자치공화국으로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무척 생소한 이곳이 미국에서는 꽤 알려져있다고 하네요

 

미국의 노벨 물리학 수상자인 리처드 파인만이  투바의 열렬한 애호가로써 투바의 대한 각종 대외활동을 미국에서 펼쳐

 

미국에서는 투바가 꽤 알려져있습니다

 

아인슈타인과 함께 20세기 최고의 물리학자로 알려진 리처드 파인만은 우연히 본 투바공화국의 우표를 보고는 투바에 반해

 

투바에 가고싶어했지만 10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투바방문직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당시는 미소의 냉전이 극에 달했던 시기라 소련땅이었던 투바를 미국인이 쉽게 방문할수 없었기때문이죠

 

이곳 사람들은 유목민족이 대다수로 순박하고 자연환경이 무척 아름답다고 합니다

 

이지역은 다른 러시아연방 지방과 틀리게 경찰들도 무척 친절하고 여행하기 좋다고 하네요

 

지리적 위치때문에 끊임없는 외침과 외세의 지배를 받아야 했던 비운의 땅이기도 하죠..

 

 

 

1990년대의 투바 우표

 

 

 

1930년대의 투바 우표

 

 

 

투바의 한 호숫가에 있는 포르-바쥔 성

 

1500년전에 건설된것으로 추정되는 이성은 위구르인들이 만든것으로 전해지고있습니다

 

섬이 성이기도 한 이성안에는 왕궁 사원등이 있었다고합니다

 

맨위 사진은 복원상상도 이고 아래 두사진은 현재의 모습입니다

 

 

 

투바의 자연환경....정말 그림같네요

 

 

중국은 투바의 러시아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있으며 자국의 영토로 보고있습니다

 

물론 러시아는 그 반대의 입장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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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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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jyni | 작성시간 10.04.25 칼묵은 원래 몽골 서쪽을 지배하던 오이라트계인데, 다얀칸이후 강성해진 동몽골 세력에 밀려나서 본거지를 빼앗긴후 서진하게 되었는데, 러시아가 이들에게 볼가강 하류에 정착지를 내주고 여러 전쟁에 용병으로 이용합니다 (17세기 전반쯤). 하지만, 18세기중반이후 러시아가 어느정도 안정화되자 목초지를 빼앗는 등 칼묵인들을 압박하자, 1770년경에 다시 몽골로 탈출하게 되는데, 급작스런 결정이라 강 건너편에 살고있던 부족들은 얼음이 깨져서 미쳐 탈출못하고 남았는데, 이들이 현재 칼묵자치공화국을 이루게 된거죠. 나머지 부족들은 모진 고생끝에 탈출에 성공해서 강희제치하의 몽골에 합류하죠.
  • 답댓글 작성자jyni | 작성시간 10.04.25 브리야트족은 가장 북쪽에 살던 몽골족의 일부인데, 동방원정을 온 러시아의 카작들에게 복속된 후,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죠 (그후에 있었던 사건이 나선정벌과 청과 러시아의 네르친스크조약이죠). 사실 처음 이곳에 진출해온 카작들보다 훨씬 강력한 기마병을 갖춘 부족이었는데, 회유와 협박에 넘어갔다고 하더군요. 그후, 러시아의 압제가 심해지자, 청나라로 탈출하려는 시도도 있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실패했다고 합니다. 어쨋든, 이곳도 러시아의 시베리아경영에 매우 중요한 길목이라 러시아가 절대로 포기하기 힘든 지역이죠.
  • 답댓글 작성자임용관 | 작성시간 10.04.26 아~ 감사합니다. 두 공화국 모두 러시아 꾐에 넘어갔다가 다시 탈출을 시도했군요. 당시 러시아의 소수민족 탄압이 상당했나봐요.
  • 작성자임용관 | 작성시간 10.04.29 스크랩 풀어주세요~~~
  • 답댓글 작성자닭아멍멍해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4.30 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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