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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09.04.02 둘째로 왕마귀님이 지적하신 구약의 '희노애락 인격신'의 모습은 신약으로 넘어오면 많이 사라집니다. [죄를 지었다! 벌 받아라! 똥꼬에서 별똥이 나올때까지 맞아라!]라는 식의 묘사가 여전했다면 기독교가 오늘날 처럼 커지는게 가능했을련지요 - _-);; 기독교의 핵심 교리는 역시 [인간이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신께로 회귀하면 대가없이 용서해주신다.]입니다. 뭐 길고 긴 교리 얘기는 빼고, 한가지만 지적하건대 이런 '변화'가 없었다면 기독교는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을겁니다. 아마 여전히 유대인만 믿는 유대교였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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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09.04.02 글쎄요. 가령 얼마전에 읽은 책이 있습니다. 성서 고고학에 관련된 책인데.. 제목은 잘 기억 안나는군요. 하여튼 주장의 골자는 [다윗 이래 유대 왕가의 기록은 고고학적으로 그 근거가 부족하다. 남왕국 유다가 제대로 성장하기 시작하는것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아시리아에 멸망하면서 대규모 유민이 남왕국으로 편입되었고 이때가 대략 요시아왕으로 성경이 본격적으로 집대성 대기 시작한 때와 그 궤도를 같이한다]뭐 대략 이런 주장이었지요. 제가 중동 고고학에 대해 많이 아는건 아니지만, 기존의 저의 지식이랑 많이 대치되지만 하여튼 저는 박터지게 읽어가면서 이해를 할려고 노력은 해봤습니다. 에 뭐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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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09.04.02 [성서는 신의 영감을 받아서 기록 되었기 때문에 논리적 일관성이 뚜렷하며 무결하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옛날 같으면 '호옷!' 요즘은 '글쎄?'정도입니다. 요즘 드는 생각은 [선지자나 사도도 '사람'아닌가? 그 친구들 다 지 성격대로 믿던데 _-_) 과연 인간으로서의 오기誤記나 실수 또는 오해가 없겠는가?] [그리고 성경은 너무 오랜 세월동안 너무 많은 사람이 옮겨왔어. 가경은 또 얼마나 많은데 - _-) 마키베오 같은건 개신교쪽 성서에는 아예 들어가지도 않는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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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09.04.02 저는 가끔씩 웃습니다. [교부철학 영감들 사람이 죄인이라는걸 밝히는데 뭐 그리 말이 많은지 굳이 원죄라는 아리송한 개념까지 동원해야 되나?] 흐흠.. 무얼 믿느냐. 점 어려운 질문이군요. ['신'이라는 절대자의 존재를 믿고, 그리고 '나'는 그 분 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신'께서 내 죄를 사함으로 내 마음의 안식을 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신께서 인간에게 '이성'을 주심은 자신을 섬기는 '노예'를 원치 않으심이 분명하니 생각하고 생각하며 보편타당한 '선'을 실천 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