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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5 조금 부연설명을 달아보자면, RCS 10미터가 넘어가는 것을 두고 스텔스라고 부르긴 좀 그렇습니다.
왜냐면 그 정도 크기는 왠만한 대수상레이더로 수십킬로미터 밖에서 탐지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다못해 냉전시절 개발된 구소련 해상감시 체계인 ALOS-2 조차도 해상도 1미터 수준(야간에는 3미터)입니다.
줌왈트는 공격무기이고 항모와 마찬가지로 전략자산이기 때문에 집중마크 당하리라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RCS를 다른 군함보다 좀 줄일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요? -
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5 그리고 줌왈트의 함포가 아무리 사거리 길다 해도 미사일보다 길 수는 없습니다.
줌왈트급이 배치될 서태평양지역의 주적인 중국은 대함미사일을 대량 도입하는 중인데,
YJ-18의 경우 사거리가 290마일에 달하고 초음속이라 요격도 어렵습니다.
http://origin.www.uscc.gov/sites/default/files/Research/China%E2%80%99s%20New%20YJ-18%20Antiship%20Cruise%20Missile.pdf
가뜩이나 줌왈트는 근접방공시스템이 취약하다고 욕먹는 중이죠. -
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5 얘기가 나온 김에 조금 더 적어보자면... 줌왈트의 비극은 태어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일 겁니다.
줌왈트 프로그램이 기획될 당시 원래 의도는 이란이나 북한, 이라크 같은 상대적으로 허접한 적성국가에 기습 상륙작전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군함 버전의 B-2폭격기죠. 당시만 해도 미해군은 대양에서 소련의 해군을 까부수는데 최적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근해에서 작전할 수 있는 배 자체가 없었죠. 어차피 강대한 대양 전력이 있으므로 천해에서 작전 가능한 함선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타당한 계획이었습니다. -
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5 아뭏튼 여차저차 해서 스텔스 기습이 최대의 위력을 발휘했던 걸프전의 전훈을 바탕으로 빌 클린턴 말기에 DDG-1000 프로젝트가 태동했는데,
대통령이 바뀌자마자 정세가 급변해버렸죠. 중국이 급부상하고 그걸 봉쇄하는 것이 해군의 중요한 임무가 됐는데 중국은 이란이나 북한이 아니거든요.
위에 적은 것처럼 아무리 제한적인 스탤스 성능이 있다 해도 줌왈트급을 중국의 도련선 안에 밀어넣는 건 자살행위에 가깝습니다.
거기다가 태생적으로 줌왈트급은 함대함 전투에도 취약합니다.
대함전투는 항모전투단 몫이라서 미해군은 쓸만한 함대함미사일 자체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함포로 함대전 할 것도 아니고.. ㅋㅋㅋ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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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USER 작성시간16.05.05 우리나라 해군 주력무기는 함포가 아니라 미사일인데요?
해군이 5인치 함포를 애용하는 이유는 상륙전에서는 3인치보다 5인치 함포가 훨씬 효율이 좋기 때문에 5인치 함포를 사용할뿐이지 진지하게 해상전에 사용할 목적으로 5인치를 쓰는게 아닙니다.
주로 함대방공을 책임져야 할 세종대왕급 구축함이 함대함 미사일을 16기나 가지고 함대공 미사일도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보다 훨씬 많은 미사일로 무장할정도로 미사일을 중요시하는데 함포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다니요?
그리고 스텔스체계라는게 레이더에 원래 규모보다 작게 보일수록 의미가 있는거지 스텔스는 레이더에 안집히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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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USER 작성시간16.05.05 USER 레이더에 원래 크기보다 작게 보일수록 상대방이 이쪽의 정체를 파악하기 힘들게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스텔스체계를 너무 무시하는것 같군요.
나는 상대방에게 50km거리에서 10m크기의 물체로 보이고 상대방은 나에게 100m 크기로 보이면 선공권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레이더에 반사되는게 금속으로만 된 물체만 반사되는게 아니라 오만가지것들이 레이더에 반사되면서 10m도 안되는 물체를 적 함정으로 파악하는건 정말 힘든일입니다.
스텔스가 그리 의미가 없는 체계이면 왜 군사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들이 스텔스에 돈을 꼴아박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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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6 USER 스텔스는 굉장한 기술이죠.
특히 미사일과 항공기에 사용된 스텔스 기술은 전장에 혁신을 가져왔고, 가져올 겁니다.
하지만 수상함에 스텔스는 조금 계륵입니다. 왜냐면 올라가는 비용만큼 제 값을 할거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단적으로 현재 미국의 가장 유력한 군사전략인 공해전(Air-sea battle) 교리를 보면 줌왈트의 자리가 없습니다.
그저 더 많은 숫자의 제공전투기, 장거리 미사일 그리고 잠수함이 필요할 뿐입니다. 공해전 교리에서 해병대는 아예 상륙작전을 하지 않습니다. 대신 공수 드랍을 하죠.
왜냐면 상륙함 타고 해안에서 얼쩡거리면 다 죽거든요. 그러니 지원포격을 할 일도 없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마법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5.06 마법원 설령 스텔스 성능을 활용해서 잠입한 다음 선빵을 때렸다 치더라도 날아오는 반격의 스케일이 다릅니다.
중국은 세 자리 숫자 단위의 Harpy UAV와 초음속 AGM, 그리고 네 자리 숫자 단위의 ASBM과 현역 항공기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 공군이 왜 F-22 추가생산을 고려하냐면, 지금 보유한 F-22를 다 띄워서 폭장량 최대로 미사일을 쏟아부어도 중국 공군을 저지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원래 계획했던대로 줌왈트를 50척 양산해서 바다에 쫙 깔았다면 또 모르지만...
그래서 분쟁 발생하자마자 위협을 일거에 쓸어버릴 수 있었다면 또 모르지만 현실은 그게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