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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님께 도자기 관련 설명

작성자젤레돈| 작성시간10.01.19| 조회수508|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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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잘 보았씁니다.그래도 고려때 청자보다 조선전기간 내내 도자기들이 외형상 많이 신경안쓰는 느낌은 참 지우기가 힘들어요.. ㅎㅎ;; 이건 그냥궁금증인데요 명.청의 도자기도 15세기 전후해서 종류별로 엄청나지 않나영? 스페인에 전시된 중국제 도자기 모아놓은 박물관 보면.. 정말 이게 백자인지 백자위에 색을 입혀서 여러가지 도자기를 만든건지 대체로 백자같긴 한데 백자같진 않은 그런것들이 많이 유행한 것 같더근요
  • 답댓글 작성자 Temuchin 작성시간10.01.19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고려청자는 뭔가 큰 화려함을 즐긴다면 조선백자는 말 그대로 깨끗함,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형상화 하려는 노력이 보이더군영. 한교씨 의견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후자가 더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이 아닌가- 생각하지 말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 지금 생각하면 고려시대는 뭔가 화려하고, 특별한 것으로 기억하는 반면, 조선시대는 그냥 "있는 그대로" 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뭔가 더 소박하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하게 만든달까요. 뭔가 그리기 어려운 감상이네영.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아니..그보다는 조선백자는 실용적인 내구성과 생산성을 제외하면 딱히 그 이상의 자본이 투자된 웅혼한 무언가를 느낄수가 없다 이거지염. 그런 백색자기는 일본이나 청나라도 디벼보면 나오니까 초라해 보일수 밖에여. 조선 후기 가면 되려 조선인 갑부들이 일본 고급 자기 사고 그러거든요.그때쯤 되면 이미 사치품으로서의 생산품으로 조선백자는 글씨요..하는 생각이.무엇보다 영조나리께서 도자기품목의 오덕질을 금지하셔서 그만치 조선의 도자기 발전도 저해됐다고 합니다. 지금 고려청자로 부터 조선백까지 몇백년간 딱히 발전한 부분도 내구성(?) 외에는 별로 없어요.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결정적으로18세기,19세기나 20세기초에 조선자기가 중국이나 일본자기를 제치고 유럽에 매진됐다는 얘기 있었나용? 20세기 초부터는 -_- 뭐 이미 본차이나 나올때라 그때는 중국자기들도 유럽자기에 역관광당하는 때일테지만.
  •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유럽애들이 중국무역후 유럽으로 와서 중국에서 사온 가격에 100%로 가격인상해서 도자기를 팔아도 귀족들이 하악대면서 살수밖에 없던 이유가 ... 그냥 구글 가서 검색해보면 아마 알텐데.. 거기에 심플하답 못해 너무 안꾸민 조선자기를 보고 경쟁이 되지도 않는 취향을 같다붙여서 교과서 마냥 "자연과 소박함이 묻어있는 조선의 문화재 " 이런식으로 꾸밀려고 하면 안되죠.
  • 답댓글 작성자 Temuchin 작성시간10.01.19 취향차이로 유럽에 안먹힌걸 지금와서 승질내면 어떡한데래요. 도자기가 무슨 낸시랭도 아니고. ㅇㅅㅇ;;;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취향을 만족시키는 것도 산업기술입니다. 지금 쓴 부분은 조선시대 당시의 자기와 고려시대 당시의 자기기술에 있어 국제적인 평가 부분의 것에 대해 알고 싶어서 적은 것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덧붙여 중국자기가 유럽에 팔리던 광동 13행 개항시절에는 중국자기가 유럽인 입맛을 위해 따로 특별히 취향을 맞추거나 한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인 질이나 자기 내구력도 좋았고.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그리구염.. 낸시랭 난시렁. 이라는.......ㄴㅇㄹㄷㄹ
  • 답댓글 작성자 백숙의왕 작성시간10.01.19 무역풍 타고 무역을 하는 까닭에 광동일대에서 5~6개월간 채류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상인들이 주문제작을 한 물건을 가져갔다고 하네요.(중국쪽에서 온 번역자료에서 나오던데...)
  • 답댓글 작성자 낙양 작성시간10.01.19 "제국의 상점"이란 책을 보면 광동13행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죠. 후기엔 주문제작도 굉장히 성행한걸로 압니다.
  • 답댓글 작성자 멋진눈동자 작성시간10.01.19 낙양/광동13행이라는 말만 들어봤는데 관련 서적인 모양이군요^^ 좋은책 추천 감사합니다.^^ 지름신 소환...........
  • 작성자 젤레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9 의외로 백자의 경우 진짜 안꾸민 도자기가 더 비쌉니다 ㅡ.ㅡ;;;흔히 그 유명한 달 항아리 같은 고가 백자들은 진짜 이게 왜 비싼지 의문이 들 정도죠 ㅡ.ㅡ;;;게다가 조선 백자도 진사,철사,청화 등 안료로 그림 그린 것보다는 순백자가 조선후기에는 더 쳐주었죠 그리고 조선초기에는 상감청자 같은 놈도 있었는데도 사라지는 것을 보면 오히려 순백자 같은걸 더 인기있던 걸로 보고 가르치던 교수님들도 객관적으로 가르칠 때도 오히려 조선-일본인들은 소박한쪽을 더 높게 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더군요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그건 지금 와서 그렇긴 하죠 근데 어디까지나 프리미엄이 붙은 <국산 백자>에 한해서지 전체 도자기 시장에서 최고가 도자기 경매에서 백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또 다른이야기 같더라구요.모든 도자기들중 최 고가 라고 할수는 없던것 같더군요.어디까지나 조선자기 -> 백자에 한해서지.. 19세기에도 그다지 경쟁력은 없는 자기였다고 하더라구요. 16세기 까지는 킹왕짱..
  • 답댓글 작성자 젤레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9 제가 듣기로는 오히려 조선 백자가 엄청나게 높은 경매가를 자랑했던 걸로 압니다(근데 이게 일본인들이 높은 값을 불렀다나 ㅡ.ㅡ;;;)그리고 순백자가 다른 문양 새긴 자기보다 인기있던 것도 조선시대 일이고요 ㅋ
  • 답댓글 작성자 낙양 작성시간10.01.19 청자에서 백자로 이행하는 과정은 순과정이 아니었습니다.
    원간섭기 이후 원의 북방가마기술이 들어오면서 자기기술은
    오히려 쇠퇴했다는게 정설이죠. 뭐 그리고 단순히 가격으로 따져도
    현재 백자보단 청자가 훨씬... 비싸죠.
  • 답댓글 작성자 한교 작성시간10.01.19 일본 경매시장 안에서의 이야기가 아닌 유럽과 북미까지 포함한 도자기 경매시장에서거론되는 자기까지 나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정말 고가 자기중에는 금으로 에칭넣은 자기던가? 그런거에 별 희한한 도자기들까지 나오더군용.ㄷ 고전자기들은 기술적으로 음각도 넣고 꾸민게 가격도 높았었졍
  • 답댓글 작성자 젤레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9 그 금넣은 자기는 유럽애들이 삐까뻔쩍한걸 좋아하니 걔네들 취향에 맞게 만든거라고 하더군요(예전에 한국도자사 수업을 들을 때 당시 강사였던 학예사님을 따라 도자기 박물관가서 봤을 때 진짜 장난아니더군요 ㅋ)게다가 대체적으로 백자의 경향이 소박으로 가는 걸 보면 오히려 취향차가 더 큰 것 같습니다 ㅋ
  • 작성자 낙양 작성시간10.01.19 그리고 분청사기가 서민들에게까지 일반화되었다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네요.
    분청사기는 물론 백자도 서민들에게 일반화된적은 전혀 없습니다.
    몇몇 돈좀 있는 서민들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 답댓글 작성자 젤레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0.01.19 한국도자사에서 그렇게 나오더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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