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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들

전쟁에 약한 조선군과 그런 군대를 낳은 조선이라는 시각에 대해 논평을 구합니다.

작성자뉴타잎|작성시간11.05.05|조회수1,682 목록 댓글 51

자유 게시판에서 조선가지고 헛소리 한다고 한 소리들은 뉴타잎 입니다.

 

쓰면서 '아...이거 쓰지말까...'하는 불안감은 있었으나 그게 그냥 평소에 조선에 품고 있던 이미지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이렇게 심한 소릴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여기 저기 게시판에서 찌질한 소리 늘어놓다가 공박당한 끝에 폭발하여 난장 피우다가 쫒겨나거나 사라지는 수많은 키배사건을 물건너 불구경 하듯 하긴 했으나 제가 그 대상이 될줄은 몰랐네요. 대단히 당혹스럽습니다.

그러던 차에 판을 벌이면 진지하게 상대해 주겠다는 제안에 쓰레드를 엽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한판 떠보자고 여는 것도 아니요

제 생각이 잘못 되어 있다면 보다 많이 알고 계신 분들에게 비판을 받고 바로 알고자 함이 목적 입니다.

저는 오로지 제주장이 다 옳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역사를 정식으로 공부한것도 아니고 조선사에 대해선 겨우 책 몇권 읽고 피상적으로 접한것에 불과 하지요.

 

저의 조선군과 조선사에 대한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삼국시대나 고려시대까지만 해도 전사에 패전이 있다면 승전도 있었고 역사에 기록할 만한 대승도 종종 보이는...그러니까 최소한 얕보이지 않을 정도의 실력(신라가 3국 통일후에 당과 대결끝에 한반도에서 쫒아내 버렸지요.수나라는 고구려 원정을 반복하다 왕조가 무너졌고요. 고려는 거란에 대한 항쟁이나 몽고를 상대로 수십년을 버티기도 했죠. 그런데 조선은 일본에게 기습을 당해 7년을 질질 끌려다니다 간신히 쫒아냈죠 그 극복 과정에서 많은 미담이 있지만 추태도 많았고요 청나라를 상대로는 그냥 일방적으로...까지는 아니지만 제대로 싸워 보기도 전에 당하고 항복했죠. )은 가지고 있었는데 조선으로 가면 그런게 안보이더란 말이죠.

 

그나마 정예군이 많았다는 세종때의 대마도 정벌도 내용을 보면 영 실망스럽고 그후로 주욱 약체화하던 조선군대는 임진란과 병자란(특히 총병을 4만이나 동원하고서도 청나라 기병 300의 돌격에 박살이 나 병력은 뿔뿔이 흩어지고 지휘관 둘중 하나는 도망가는 군사들에게 밟혀죽고 하나는 화약을 나눠주다 폭발해 죽었다는 쌍령 전투의 내용을 보곤 '아...어떻게 져도 이렇게 질수가 있단 말인가 하는 실망감도 컸습니다.)을 거치며 추태의 끝을 보여주죠. 물론 그 안에서도 잘 싸운 기록은 있고 열세만은 아니었다는건 알지만 조선사 전체를 놓고-제 시각에서- 볼때 굴욕적인 사건만 가득하고 자랑스러운 사건이 없더라...이 말 입니다.

 

그래서 그런 약체 조선군을 낳은 조선에 대해서도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갖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한글 말고 조선이 민족사에 뭐 기여한거 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 것인데...

 

사실 제가 조선에 대해 그런 말을 할 정도로 잘 아는 것도 아니죠.

전사책 몇권 읽고 거기 특히 비참한 기록이 많던 조선에 대해 편견을 가진 건데요.

그러니까 이건 역사를 파악하고 그 역사에 부속된 전사를 읽은게 아니라 전사에 관심이 있어 읽다가 패전에 눈이 가 역사를 제대로 못보는 경우인데...

 

그러니까 저같이 밀덕짓을 한답시고 책 몇권 읽고 "이거 뭐 조선군은 영 꽝이네..." 란 감상이 조선이란 나라에까지 미쳐 조선까지 시덥잖게 보게 된 경우에 대해 편견을 깰만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짤방은 70년대 블록 버스터 머나먼 다리. 

이거 만드느라 쌔가 빠진 제작사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는 흥행실패로 3류 제작사로 전락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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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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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11.05.08 앞서서 얘기했지만 조선과 고려의 관료조직 수준은 차원이 달라요(....) 특히나 조선은 컨트롤이 가능한 적절한 크기의 땅덩어리 덕택에 중국도 제대로 못해본 수준(...거긴 땅이 너무 넓으니까)의 촘촘한 유교식 관료제를 구축합니다. 이에 반해 고려는....어허허;;; 좀 가관입니다. 예를 들어 딱 고려 중기에 해당하는 현종대의 거란침공을 보면 호족들이 애들한테 연장 하나씩 들려서 피난간 현종의 어가를 위협하거나 심지어 납치하려고 합니다(...어가에 활 질한 하공진의 po반역wer) 현종은 이런 호족들을 구슬리거나 서로 싸움을 붙이거나 하는식으로 겨우겨우 버티죠=.=;;;;
  • 답댓글 작성자Z.W.P.A | 작성시간 11.05.08 호족들의 어가 능욕은 고려때의 중앙집권관료화의 미비 원인도 있지만 현종자체가 목종을 반정으로 밀어내고 왕위에 오른 정통성의 한계와 약점이 더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왕권은 위엄은 정통성에서 나오는건데 무능한 목종을 밀어냈다곤 하지만 어째든 현종은 반정세력에 의해 옹립된 인물이었으니까요 거기에 왕위에 오르자마자 외적에 쫓겨 몽진을 다니는 형편이었으니 호족들에게 현종이 얼마나 우숩게 보였겠습니까
  • 답댓글 작성자Rothschild | 작성시간 11.05.08 조선은 그러한 호족들이 날뛰는거 자체를 못하게 중앙집권화를 했으니;
  • 답댓글 작성자델카이저 | 작성시간 11.05.08 Z.W.P.A님// 아무래도 현종 자신의 태생이 불륜(...)에 의한 사생아인데다가(덕분에 소싯적 암살위협;;;) 추대 과정도 강조에 의해 추대되다 보니까 더더욱 정통성 문제가 붉어졌던거 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무장공비 | 작성시간 11.05.09 하히해 / PO역적WER ㄲㄲㄲㄲㄲㄲ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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