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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 살이도 쉽지 않습니다.txt

작성자델카이저| 작성시간11.01.21| 조회수1650|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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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creios 작성시간11.01.21 저도 저 책을 읽었는데 아주 재밋더군요. 특히 찰스 왕세자-다이애나-카밀라 사이의 관계를 아주 색다른 시각에서 살펴보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예.. 재미있었습니다. 거의 뭐 정부를 두는게 전통이었다고 하니;;;
  • 작성자 번영 작성시간11.01.21 편향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재밌어 보이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편향성은 없습니다. ^^; 그냥 사생활 사에 가까운 것이라..
  • 작성자 사탕찌개 작성시간11.01.22 오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진짜 빡시었겠군요...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별로 사람이 할 짓이 못되죠.. 게다가 법적으로 보장받는 자리가 아니어서 퐁파드 부인이 죽었을 때는 왕은 장례식장에 가지도 못했고 가발도, 모자도 없이 비맞으면서 발코니에 있었다더군요.. 그래도 왕의 정부라는 자리가 없으면 또 골룸이라;; 결국 누군가 총대는 메고 해야 했던 모냥입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유화된 권력이 갖는 시대의 불행이죠;;
  • 작성자 백숙의왕 작성시간11.01.22 정부도 할 것이 못되는것 같군요. (코르셋+과도한 식사가 크리티컬.)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성병+과도한 음주+과로도 무시할 수 없죠.. 사실 왕의 정부들은 왕에게서 옮는 성병 때문에 고생한 케이스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 작성자 jyni 작성시간11.01.22 중세 유럽왕실의 정부가 결국 현대의 술상무와 비슷한 역할이었다는거네요... 하기사 저런 빡센 스케줄을 왕비가 다 소화하면 제명에 못살죠.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스케줄이 빡센 문제 보다도 14세기 이후의 왕비들은 대부분 외국인이 됩니다. 루이 14세는 스페인, 루이 15세는 폴란드, 루이 16세의 부인은 오스트리아였죠.. 왕실간 결혼은 매우 자주 추진되었고(특히 상속권 문제 때문에;;) 그러다 보니 국제결혼은 늘어나는데 해당 국가의 귀족들 입장에서는 왕비가 정치에 깊이 관여하거나 하는게 좋을리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정부를 두게 했던 거 같습니다.

    동양이야 자국 귀족이 왕비가 되는게 보통이고 왕비 이하의 왕의 측실들은 아예 법적으로 관료화 되어 있었지만 저 동네는 그게 아니다 보니;;;
  • 작성자 Clampshade 작성시간11.01.22 여기서 문제제기. 사생아에겐 계승권 따위 없습니다. 동양적인 일부다처제와 달리 기독교적인 일부일처제 하에선 말이죠. 이 때문에 왕위계승이 조카나 먼 친척, 사위, 외손자 등으로 가는 겁니다. 사생아에게 계승하려고 한 왕(대표적으로 루이14세. 에스파냐 계승 때문에 오히려 프랑스에서의 본인 혈통 단절 염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사생아에서 왕이 된 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잉글랜드 정복왕 윌리엄. 노르망디 공위 찬탈) 그건 본인이 실력으로 찬탈한 것이고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계승이 아니었죠. 괜히 귀천상혼이 있고 그에 따른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 답댓글 작성자 Clampshade 작성시간11.01.22 동양적인 일부다처제 하에서의 왕의 첩은, 조선의 경우 내명부 관작을 받아 공식적인 지위를 얻고 그 자식들도 공식적인 계승권을 얻습니다. 이런 점에서 서양과 완전히 다르죠. 공식적인 첩과 비공식적인 첩의 차이. 또한 서양 왕들의 정부는 비공식적인 지위라 총애가 식으면 그걸로 완전히 끝나서 버림받습니다만, 동양에선 버림받아도 뭔가 일을 저지르지 않는 이상 일단 공식적인 지위는 그대로 남죠. 이렇게 완전히 다릅니다. 엄청난 차이죠.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3 지적해 주신 내용은 매우 적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양에서는 사생아에게는 근본적으로 상속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의 차이가 있죠.. 머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없는게 그 때문에 왕비들은 왕의 정부에게 대해는 것이 꽤 편했습니다. 시대가 시대다 보니까 왕이 정부를 두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그냥 외국에서 와서 다 그런거지 뭐 하는 식으로 이해해주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루이 14세의 정부인 몽테스팡 부인만 해도 악녀 급인데.. 막상 루이 14세의 왕비와 루이 14세 간의 금술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3 특히 동양에서 왕의 첩은 차등적이긴 합니다만 모두 계승권을 가진 경우이기 때문에 그런 왕위 승계를 놓고 엄청난 권력투쟁, 정치적 암투가 벌어졌다는 점도 존재합니다. 투르크 같은 경우는 왕위 승계를 못한 형제들을 죽이는 관습까지 있어서 이 문제를 심화시켰죠..

    서양에서는 그런 정치적 암투에서는 꽤 자유로왔습니다. 아예 정치에 관심 없는 정부들이 훨씬 많았죠.. 남자에게 잘보인다 -> 결과로 보석을 받는다. 뭐 이런 정도..
  • 작성자 ilmonde 작성시간11.01.23 학교 도서고나에서 빌려봤던거로군요. 여러 정부들이 소개되던데 팔자 좋게 여생을 보낸 정부도 있고 패가방신한 정부도 있고 무엇보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고연봉 직업이죠. ^^
  • 작성자 히스토리아 작성시간11.04.04 하여간 저 퐁파두르 부인이 죽고 좀 텀을 두고 루이 15세의 정부가 된게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는 두바리 부인이죠. 베르사유의 장미에서는 굉장히 악역으로 그려지지만 실제로 성품은 인정도 많고 착한 편이었습니다. 머리가 좀 나쁜게 문제여서 결국 재산 챙긴다고 혁명 프랑스에 돌아왔다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하지만요. 마리 앙투와네트와의 기싸움도 사실 본인이 원한 것도 아니었고 본인은 그냥 넘어가고 싶어하는 걸 주변 사람들이 싸움을 만들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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