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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2 스케줄이 빡센 문제 보다도 14세기 이후의 왕비들은 대부분 외국인이 됩니다. 루이 14세는 스페인, 루이 15세는 폴란드, 루이 16세의 부인은 오스트리아였죠.. 왕실간 결혼은 매우 자주 추진되었고(특히 상속권 문제 때문에;;) 그러다 보니 국제결혼은 늘어나는데 해당 국가의 귀족들 입장에서는 왕비가 정치에 깊이 관여하거나 하는게 좋을리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정부를 두게 했던 거 같습니다.
동양이야 자국 귀족이 왕비가 되는게 보통이고 왕비 이하의 왕의 측실들은 아예 법적으로 관료화 되어 있었지만 저 동네는 그게 아니다 보니;;; -
작성자 Clampshade 작성시간11.01.22 여기서 문제제기. 사생아에겐 계승권 따위 없습니다. 동양적인 일부다처제와 달리 기독교적인 일부일처제 하에선 말이죠. 이 때문에 왕위계승이 조카나 먼 친척, 사위, 외손자 등으로 가는 겁니다. 사생아에게 계승하려고 한 왕(대표적으로 루이14세. 에스파냐 계승 때문에 오히려 프랑스에서의 본인 혈통 단절 염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리고 사생아에서 왕이 된 왕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잉글랜드 정복왕 윌리엄. 노르망디 공위 찬탈) 그건 본인이 실력으로 찬탈한 것이고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계승이 아니었죠. 괜히 귀천상혼이 있고 그에 따른 차별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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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23 지적해 주신 내용은 매우 적절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서양에서는 사생아에게는 근본적으로 상속권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환경의 차이가 있죠.. 머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없는게 그 때문에 왕비들은 왕의 정부에게 대해는 것이 꽤 편했습니다. 시대가 시대다 보니까 왕이 정부를 두는 건 어쩔 수 없었고 그냥 외국에서 와서 다 그런거지 뭐 하는 식으로 이해해주는 경우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루이 14세의 정부인 몽테스팡 부인만 해도 악녀 급인데.. 막상 루이 14세의 왕비와 루이 14세 간의 금술은 좋은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