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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수길이 필리핀을 침공했다면?

작성자왕마귀|작성시간06.04.22|조회수1,691 목록 댓글 86



오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어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명나라, 조선, 더 나아가 에스파냐와 포르투갈이 지배하는 아시아 식민지까지도 자신에게 복속해야한다는 야망에 불타오르게 됩니다.





실제로 히데요시는 1591년 포르투갈령인 고아(Goa)의 총독에게, 1593년에는 에스파냐령인 루손(필리핀)의 총독에게 사신을 보내 조공을 요구하면서, 불응하면 군사적으로 정복하겠다고 협박하기도했죠. 그런데 이후 히데요시가 고아보다는 상대적으로 거리가 가까운 필리핀에 군사적 행동을 감행했다는 글을 읽은 적이 없군요.





다이코(太閤) 히데요시가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는 루손 총독에게 격노해 군대를 파견했다면 그 결과가 어땠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P. S - 중국인 해적 두목 임봉은 1573년에 대부분 중국인으로 구성된 3,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루손 군도를 침공하여, 소규모 에스파냐 군대와 현지 원주민 병사들과 총독 대리까지 살해하고 기세를 떨친적이 있으나, 후안 데 살체도(Juan de Salcedo)가 6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반격을 개시해 마닐라를 탈환하고 결국 임봉과 그의 부하들은 붙잡혀서 화형당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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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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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카이사르씨 | 작성시간 06.04.26 여러가지 담론이 오갔지만 결국 그 사회가 여러 변화에 맞서 자신을 보존했느냐 아니면 실패했느냐가 중요하지 않은가 싶군요.
  • 작성자한교 | 작성시간 06.04.26 음 물론 일본이 존왕야이를 외치긴 했지만 사쓰마나 이쪽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결국은 외국문물을 본 사카모토 료마나 다른 유신지사들의 선견지명?으로 서양문물에 틔인눈을 가진건 분명한것 같습니다.이미 난학을 받아들이고 일본에서 19세기 말에 전기기구까지 다뤘던 과학자가 있었으니까요.
  • 작성자한교 | 작성시간 06.04.26 그게 누구냐 하면 일본 에니 lod 를 보면 압니다.ㅋㅋㅋ 백악관 공격하는.. 하튼..일본도 서양문물에 틔인눈을 가지고 있었고 일본도 두개의당파처럼 보수와 진보 라는 세력은 똑같이 존재했다는 개념이랄까요..만약 보수인 막부가 쇄국에 성공했고 요시다 쇼인의 제자들이 정계주도잡기 실패했다면.. 쇄국했겠죠.
  • 작성자한교 | 작성시간 06.04.26 저도 이부분은 잘 몰라서 걍 쓴거지만요 ㅡㅡ;; 일단 그런 개념은 있었다고 생각은 듭니다.정한론을 주장한 이 요시다 쇼인 개 씨부랄새끼 때문에..아후 .. 하튼 이새끼 문하에 있던 사이고 다카모리 씨발놈이나 정한론파의 주자들이 일본 정권의 중추가 되고 막부는 이들을 탄압하거나 배척하려 했기 때문에 막부가
  • 작성자한교 | 작성시간 06.04.26 시간을 좀더 끌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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