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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슈퍼아메리카 정책이 냉전을 종식시켰는지

작성자지옥괭이| 작성시간11.07.31| 조회수569|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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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알카도 작성시간11.07.31 근데 문제가 레이건을 따라한답시고 아들 부시가 해놓은 짓이 미국의 악영향을 주고 있으니..
  • 작성자 Venice의 선원 작성시간11.08.01 제가 생각할때 미쿡의 과도한 군비경쟁은 미쿡으로서도 파산각오하고 뛰어든거죠 치킨게임이라고 생각함 누가 먼저 지치느냐였는데 브레즈네프는 견뎠지만 고르바초프로서는 한계를 느낀거죠 레이건도 아마 한계를 느꼈을겁니다 다만 먼저 손을 내민 쪽이 소련이었으니 소련의 패배는 맞죠
  • 작성자 Venice의 선원 작성시간11.08.01 물론 미국도 쌍둥이 적자에 시달려야 했으니 꽤나 후유증이 컸죠 아버지 부시도 그 여파에 걸프전에서 승리한-비록 약소국이라지만-대통령치고는 너무 쉽게 재선에 실패한거고요 ㅋ 클린턴이 미국 경제& 전세계적인 호황을 달 타서 어느정도 복구했지만 ㅠㅠ 아들 부시가 ㅠㅠ
  • 작성자 [★]kweassa 작성시간11.08.01 독일의 급속한 통일과 소련의 붕괴는 미국으로서도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마른하늘에서 호박덩어리가 천둥번개 소리를 내며 넝쿨 째 굴러들어온 격임.

    애초에 소련 붕괴 자체가... 일시적으로 발생한 권력공백의 상태에서 주요 정치세력이 서로 눈치만 보고 있는 괴악한 권력공백의 와중에 옐친이 땅크 위에 올라가 주정 부린 것 한 방으로 어버버 하다가 "으잉?? 이게 뭥미?"하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 체제경쟁에 있어서 소련이 경제적 부문에서 결정적으로 밀리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 솔까말 그 내부적 문제가 그런 급속한 붕괴를 "필연적"으로 불러왔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 함.
  • 작성자 [★]kweassa 작성시간11.08.01 1992년 시점에서 공산당과 군부가 권력붕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적극성을 가졌더라면 수도방위전력 한 부대만으로도 간단하게 소련붕괴를 막아낼 수 있었다고 보는 시각이 꽤 있죰,

    소련이 중국과 비슷한 방향의 경제적 개방화로 나아갈 가능성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고, 애초에 체제경쟁의 시작점 부터가 1905~1917년 시점에서 미-영-프-독 같은 당대의 강대국/부국 vs. 내전으로 인적/물적으로 초토화 되어 세계 모든 국가로부터 완전고립 되어 홀로 경제를 쌓아올려야 했던 소련...의 구도인데, 그러한 구도 속에서도 서방 모든 국가를 상대로 경제적/군사적인 경쟁자/적대자로 87년을 버티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 답댓글 작성자 bookmark 작성시간11.08.02 CIA에서 소련 붕괴 1년 전인가 상부로 올린 보고서에다 '소련의 체제가 견고하니 당분간 무너질 일이 없음.' 이라고 한 적이 있죠. CIA의 '상상을 초월하는 무능함' 의 대표적인 예시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
  • 답댓글 작성자 타메를랑 작성시간11.08.02 근데 그게 어쩌면 완전히 허구가 아닌, 나름대로 근거가 있는 정보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_-;
  • 작성자 [★]kweassa 작성시간11.08.01 1920년대로 진입하면서 당초에 전망했던 것처럼 "세계혁명"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사실은 이미 레닌 스스로도 잘 알고 있던 사실이었고, 트로츠키도 연속혁명이 불가능하여 서방세계와의 적대적 체제경쟁이 시작된다면 결국 소련은 말라죽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의 저서, <배반당한 혁명>에서 주지하고 있던 사실이었으니, 한 편으로는 코민테른의 성립과 유지로 자본주의 진영에 적대적인 '블럭'의 형성을 주도하기도 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실, 소련의 지도부는 1950년대 이후의 소모적/파멸적 "냉전"으로까지 나아갈 생각은 없었음이 분명한 것 같음.
  • 작성자 [★]kweassa 작성시간11.08.01 한 마디로, 보수주의자들이 이걸 "우리가 소련의 붕괴를 불러왔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하자면 서로 실력이 출중하여 MMA 무대에서 격돌을 조심스레 회피해오던 지명도 높은 두 선수가, 언젠가 발생할지도 모르는 아마겟돈급의 빅매치를 준비하기 위해 온갖 트레이닝은 물론 스테로이드제와 같은 약물까지 써가면서 몸만들기를 하고 있던 와중에, 그 중에서 한 쪽이 스테로이드제 부작용으로 심장발작으로 사망하자 "거 봐, 어차피 내가 더 강했음. 내 실력으로 꺾은거임"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똑같음. 근데 상황이 조금만 달랐더라고 하면 심장발작 일으킨 쪽이 자기였을지도 모르고, 자기 스스로도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뎅;
  • 작성자 SoKo 작성시간11.08.02 분명 오타라고 생각이 듭니다만...
    레이건의 이름은 도널드가 아닌 '로널드'로 알고 있습니다..;
    태클아닌 태클이 된거 같아 죄송합니다, 아무도 언급안하시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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