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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Forum

알모하드 -십자가의 눈물 2 -

작성자kkry119|작성시간04.03.21|조회수299 목록 댓글 6
"이봐!!! 말좀 하시지?"

"빨리 말해...철의 소녀를 보여드리기 전에 말이야..."

"크흑..퉤엑!!"

"이 자식!!!" 퍼억!!!


앞니는 부러져나간 뒤이고 코뼈는 내려앉았다.

눈은 이미 그 시력이 심각하게 손상되어버렸다.

악마가 눈앞에 와서 손을 내민다....주 예수는 이미 나에게 구원을 내리기엔 너무 멀리있는듯하다...구름 저편 평화가 보인다...더이상 이 세상에 있기엔 육신이 허락치 않았다....

"크흑...롬바르디안이여....날 죽여달라...."

"어차피 죽일것이다...하지만 너의 궁중문서를 해독한 다음에 죽여주마..."

"내가 그런것을 알리가 없지않은가....날 죽여라..."

"이자식이 발악을 피우는군"

"너의 신분이 황실 1급 외교관인것은 이미 알고있다. 안드레이 모프레...발렌시아만에서 무슨 볼일이 있다고 지나가려 했는가?...비잔티움의 귀족들이 이곳까지 휴양을 오진 않았다.."

"비탈리 백작님....어서오십시오..."

"외교관의 대우를 바라는것은 아니겠지?....로마와 이탈리아 반도를 버리고 게르마니안의 입속에 백성을 버리고 나라를 버리니 기분이 어떠신가?..."

"크흑....로마제국은 로마를 버리지 않는다....황제께서는 언젠가는 로마로 다시오실것이다!!!!"

"내가 어릴적엔 아직 로마제국이라 했지만...게르마니안들을 막지는 못했지...우리집 주위엔 게르마니안들이 많이 살았지....

어느날 오토아케르가 황제를 죽이고 로마를 찬탈하고 얼마안있어...게르마니안 족속들이 우리집에 들이닥쳤지...유모와 하녀들 그리고 나의 어머니가 평화로이 계셨던 마당에 들어와.....겁탈했지....어머니와 유모...그리고 어린 하녀들을....그리고 목을 잘라 대문에 걸어놓았지...나혼자 그집에서 가둔채..."

"크흑....로마는 게르마니안을 어떻게든 막으려했다!!!!..."

퍼억!!!!

"내얘기 똑바로들엇!!!! 난 그집에서 쥐새끼와 썩은 곡식을 먹으며 한달을 보냈지...창문에서는 어머니와 유모의 머리가 점점 부패하는걸 보았지...눈물이 안나왔어...너무나도 기가막혔지....나의 아버지는 비잔티움으로 가신지 오래에다가 소식조차 없었지....얼마후 나를 풀어줬지....

롬바르디안들이었어....몇몇은 로마인들이었고...그들은 주위마을에서 게르마니안들을 척살하고 있었더군...그들은 울었어...나의 어머니와 유모와 하녀들의 시신을 묻어주었고...바죠 엔리코...그들의 우두머리의 이름이었지....나는 그를 따라 기사가 되었지...북이탈리아를 돌며 무수한 전쟁을 치룬후에 게르마니안들을 몰아내었지...

얼마후 바죠 엔리코는 공국을 세우고 대원수의 자리에 오르셨지....나는 베네치아를 영지로 헌납받았지....난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무덤에서 울었지....어머니와 유모의 무덤에서.....그때 문득 생각난것이 있었지...나폴리 지역은 아직 비잔티움의 영토였고...그런 생각에 나는 사신을 보내 아버지의 소식을 물어보았지..."

"아버지의 이름이 어떻게...되시는가...크흑..."

"이시악 모르지니.....너의 상관이다!!!!!!!!!"

"헉!!!!"

"아들둘과 딸 셋을 낳고 황제의 가신이 되어 안티오케이아의 총독이 되었고.....지금은 부유한 지주이지.....이탈리아에는 와본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추악한 지주이고....비잔틴의 외교부를 총괄하며 비밀정보국을 만들어 투르크에다 대량의 스파이를 넣은.....너의 상관..."

"신이시여....."

"빨리 말하는게 좋을것이다.....저 궁중문서를 해독하라....계속 거부한다면..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그대를 따를것이다...."

"크흑.....니놈이 더잘알것이다....핫핫핫....그래.....비잔티움의 언어를 아는자가 궁중문서용 문자하나도 제대로 해독을 못하리....크크큭...."

"바로 맞쳤군.....비잔티움의 개여.....알모하드와 연합하여..투르크를 정벌하고...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와 이탈리아 반도에 있는 롬바르드 공국을 없앤다...이게 니가 가지고 있었던 외교문서의 하나아닌가?.....

나의 스킬라함대가 너의 집이있는 콘스탄티노플의 골든혼으로 가고있지....비잔티움은 알모하드와의 교역이 끊긴다면 사방이 적일테니....국가재정은 파산할테고 프로노이이어들이 반란을 일으키겠지....."

"그리고 나에게 일부러 이걸 시키는것은 무엇때문이지?...."

"문서 바로밑에 비밀스럽게 글귀가 새겨져 있더군...문서의 기밀을 위해 사신은 죽이고 문서는 소각하라..."

"뭐야?....나한테도 보여달라!!!!"

"알았다네...여기 적혀있는것이 보일것이다..."

"이런...."

"감상은 소녀의 몸속에 들어가서 하게.."

"뭐야!!! 살려줘!!!!"

"끌어내려!!!! "

"으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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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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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베싱 | 작성시간 04.03.21 그냥 소설의 재미상으로 그렇다고 넘어가주심이....-.-;;;;;;;
  • 작성자kkry11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3.21 헉 죄송합니다 ㅡㅡ;; 소설의 구성상 집어넣게되었습니다. 메디벌시대와 로마멸망기가 제법 차이가 있다는것을 모른것도 있습니다만 ㅡㅡ;;
  • 작성자겨울달 | 작성시간 04.03.23 그래도 역시 kkry119님의 글은 정말 재밌습니다.^0^ 읽을수록 흥분되는구요. 담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작성자제국의명장 | 작성시간 04.03.23 그런데 철의소녀가 뭐지요??고문기구인가??
  • 작성자kkry11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03.23 철의 소녀는 아이언 메이든이라 불리우던 고문기구입니다. 소녀모양의 좁은 관안에 죄수를 억지로 눕힌다음 가시가 촘촘히 박힌 뚜껑을 닫아버리는것 입니다. 아주 잔혹한 중세시대 고문기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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