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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돈데기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5.03 bamdori 반군끼리 붙으면 진술이 엇갈리는 경우(예: 누가 먼저 쐈다던지)는 굉장히 많은데 생각보다 피해상황이나 전과에 대해선 부풀리기가 거의 없는 양반들이라...ㅋㅋ 선전용 뻥튀기는 아닌거 같아요. 같은 이유로 KIA 공보실에서 도로변 기습으로 정부군 대대급 병력이 전멸했다는 보도가 있었을때 신뢰가 있었지영. KIA측 입장은 8-9시부터 폭격이 시작돼 반격을 해, 10시 20분 쯤 헬리콥터 하나를 격추했다는 것이고, 기자들이 어떤 무기를 썼는지 물어보자 답변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아마 순전히 군부측 헐렁함으로 인한 기능고장으로 추락했다면 몇년 전처럼 "군부색히들 왜 며칠전에 헬기 비상착륙 했다고 했는데 실제론 헬기 추락한거임 이 영상 보셈 ㅋㅋ" 했을겁니다.
델카이저님을 비롯한 회원분들 덕에 일단 복잡한 가능성 하나는 제외할 수 있었네요. 정말로 중국 간접 개입이 있었나 움찔했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1.05.04 돈데기리 https://youtu.be/VAy7FekxC1M
FN-6은 SA-16(아마도 9K38 Igla )베이스로 역설계한 물건이네요.. 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이쪽 계열 물건들이 배기연이 매우 작습니다.(......) 90년대 소비에트 붕괴 이후 급하게 미국이 경제지원 비슷한 것들을 하면서 러시아가 팬티 내리고 군사기술 마구 팔아먹는 것을 제지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소비에트의 창고에는 세상을 난세로 만들기 충분한 기술과 물건들이 쌓여 있어서(......)라고 하더군요..-_-;;
원판인 9K38 Igla 가 2색 적외선 시커에 낮은 저시인성 등등 당대 AH-64와 A-10, A-130같은 놈들을 노리고 만든 것이니 짝퉁판 중국제도 충분히 위협적이라 할 만 합니다.
ps. 이래서 X문가는 안됩니다.(좌절..orz...)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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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델카이저 작성시간21.05.04 돈데기리 복잡해 지는 건 저 FN-6은 중국이 마구 팔아먹은 물건이라서(.....)
판매처가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페루, 카타르, 파키스탄(?), 수단 공화국(?!??!!!), 시리아(?????!?!?!?!?!?) 따위라서 중국이 직접 팔았는지 반군이 어디서 구해왔는지 알기도 힘드네요.. 최근에는 ISIS(.....)가 사용했다는데..
정말 이 용어 싫어하는데 짱깨는 만악의 근원입니다. 미친놈들이 뭐를 어따가 같다 파는 거야...-_-;;; -
답댓글 작성자 돈데기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5.04 델카이저 짚이는 곳이 있다면 친 군부 단체이면서 동시에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UWSA (United Wa State Army; 와족 연합군)가 FN-6를 중국으로부터 다량 구매/공여받아 보유하고 있습니다. UWSA가 미얀마 북부 반군에게 무기조달을 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2019년 말 TNLA 라는 탕(팔라웅) 민족 반군에게 중국 국경을 경유해 FN-6를 판매한 정황이 있었습니다 (이건 미얀마 정보부가 요격해 바로 압수했습니다). 다만 1) UWSA 가 인접한 TNLA와는 달리 KIA에게 FN-6를 배달하려면 배달차가 중국 국경을 넘어야 하고, 2) 또 본인들도 미얀마 공군을 억제하기 위한 전략자산으로 맨패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자기들 물량을 떼 줄리는 없을테고...
아마 USWA가 대신 총대를 메고 트럭 스티커만 달리 붙인 브로커 역할을 하지 않았나 짐작됩니다. 물론 브로커던 재고 판매던 중국 당국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KIA인사가 3월 초부터 계속 외부세계에 공개적으로 맨패드 지원을 요구하다 최근 맨패드 징징(...)을 멈춘것도 주목할 만 합니다. 상황 재밌게 흘러가네요. 현 상황 속 미국의 입장은 어떤지 궁금해집니다. -
답댓글 작성자 돈데기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5.04 델카이저 첨언을 하자면 미얀마 정부군은 소화기를 사용한 근접전에서는 반군에게 다소 밀리는 상황이라 공군과 입체작전을 선호합니다. 특히 제공권을 장악해 반군과의 고지전에서 큰 우위를 점했었는데, 까친 주에서 이 제공권을 잃었다면 정부군 도로망이 끊긴 지금 공중보급과 병력충원이 끊긴다고 보심 됩니다. 겨우 정부군이 대도시와 도로망만 사수하던 90년대 초 상황을 넘어 아예 까친주 전체 (그리고 그 안에 있는 정부군의 자금줄인 옥광산)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KIA가 맨패드를 입수해 격추사례가 생긴다면 똑같이 폭격으로 고생하는 카렌 주의 KNLA, 그리고 UWSA 와 함께 동북부의 샨주의 맹주급인 RCSS (대신 이 두 단체는 태국에 줄이 닿아있고 RCSS와 이념 문제로 갈라선 SSPP가 중국과 연이 깊음...)도 빠른 시일내로 UWSA를 통해 맨패드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버마 본토가 반군부 시위로 흔들리고, 소수민족 반군 중심으로 연방군 창립 이야기가 나오는 도중 소수민족 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건 미얀마 군부에 치명적입니다.
그리고 그 정황 중심에 비개입을 주장하던 중국(...)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것도 참 상황이 애매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돈데기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1.05.04 델카이저 중국의 행보에 핏대를 세우며 비판했던 서방세계 애널리스트 입장도 곤란해질테고요(...) 트위터 훑어보니 다들 침묵을 지키는게 본인들 세계관에 안 맞는 사건이 일어나 적잖이 당황한거 같은데...
국제정치로 눈을 돌리자면, 중국이 반군부 세력에 비간접적이지만 몹시 파격적인 지원을 해 줬다면 그에 상응하는 계산서를 내밀텐데, 그 계산서는 아마 미얀마가 연방 민주화가 된 후 남중국해 대중 포위망을 뚫어줄 활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구할겁니다. 미얀마 내전단체들 간 평화협상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일대일로 사업에 대한 시원한 푸시를 바라겠죠.
(제 작두질이 현실이 된다면) 미국이 이걸 앉아서 보고만 있을지, 아니면 미국도 팔을 걷어붙이고 중국의 베팅에 상응하는 투자를 할지가 관건입니다. 동남아 돌아가는 판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면 현 사태에 무관심했던 인도, 본인들 업보(...) 때문에 미얀마 군부를 영혼을 담아 실드를 쳤던 태국 군부, 그리고 미얀마 군부의 자금세탁 경로였던 싱가폴을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