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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고대 로마]카이사르의 죽음이란 책을 읽고...

작성자chan|작성시간06.03.15|조회수588 목록 댓글 13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독재자인가 개혁가인가?

원로원은 카이사르를 제거하면, *그들만의* 공화정이 될 것이라고 오판했다.




이책의 저자인 마이클파렌티가 주장하는 바를 정리하자면

첫째, 키케로,부루투스,카토 그밖의 과두세력이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둘째, 민중의 이익을 대변하려 했던 수많은 평민파 지도자들(그라쿠스,루푸스,퀸툿,킨나,카틸리나,카이사르등)을 공화정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불명예스러운 죽음으로 내몰고

세째, 그후 현시대에 이르기까지 에드워드 기번등 소위 신사들의 역사가에 의해 과두세력
의 억지 주장을 바탕으로 한 왜곡된 역사를 현재까지 그대로 고착시켰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카이사르가 태어나기 1세기전부터 소수의 과두정을 무지한 대중의로부터 지킨
다는 명목으로 그라크스등 수많은 민중대변자들과 그에 동참한 민중들을 무참히 죽여 왔
고 더욱이 2000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의 억울한 죽음을, 그중에서도 가장 왜곡이 심한 율
리우스 카이사르의 그릇된 평가에 관해 설득력 있게 비판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저자는 과두세력의 대표격인 키케로가 얼마나 악덕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고
그걸 지키기 위해 얼마나 비열하게 정적들을 몰아세워 암살하는지 얼마나 계급차별적 사
고를 가지고 있는 가를 낱낱히 밝히고,
특히 나중에 민중세력으로 돌아선 카탈리나를 마녀사냥하듯 집요하게 선동가로 몰아 끝
내 반란자로 생을 마감하게 만드는 과정을 세밀히 설명한다.

또한 소수의 과도세력들이 일일히 암살하는 것도 모잘라, 술라와 같이 압도적 무력을 갖
고 있는 자를 등에 업고 민중세력들을 몰살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이외에도 그라쿠스에서 시작하여 카이사르에 이르기 까지 수많은 평민파지도자들을 어
떻게 처단하고 오명을 씌어 왔는 지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다.


끝으로 이책의 마지막 부분의 글을 인용하며 마치겠습니다..



역사라고 일컬어지는, 왜곡된 해석이 많이 섞여 있는 일방적 기록에서 키케로,부루투스,
카토 그밖의 과두세력 등은 공화정의 자유를 옹호하는 수호자로 후대에 전해지고 있다.

반면 그들의 권력과 특혜를 반대하고 빈민을 위하여 무엇인가 개선하려고 애썼던 카이사
를는 압제자와 찬탈자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로마의 민중들과 평민파지도자들을 지지했던 익명의 군중에 대한 정보는 거의 전
해지지 않거나 아니면 불명예스러운 오명으로만 전해진다.

이러한 사정 때문에 우리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용기를 내어 역경을 딛고 투쟁했던 보통
사람들의 이름을 결코 알 수 없다.

우리는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을 제대로 보지못하고 또 고통의 비명과 희망의 외침을 생생
하게 듣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않고 또 죽지않는 과거에의해 그들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
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역사의 가장 값진 페이지가 씌어질때 면 그것은 군주, 대통령, 총리,
사학, 교수등이 아니라 민중 자신에 의해서 씌어질 것이다.

그들의 허물과 단점에도 불구하고 민중은 소중한 존재이며 우리가 바로 그들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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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카이사르씨 | 작성시간 06.03.15 제 개인적으론 카이사르와 원로원의 갈등문제를 통치체제에 대한 이해문제가 아닌 사회적 가치(자원)의 독점과 분배에 대한 계급간의 갈등문제로 바라본 작가의 시각이 신선하게 느꼈습니다.
  • 작성자초록마르스 | 작성시간 06.03.15 흠.. 이책에 대해서는 제가 나중에 이와 관련된 책 몇개를 묶어서 비평문을 쓸생각인데..
  • 답댓글 작성자카이사르씨 | 작성시간 06.03.15 빨랑빨랑 보여줍쇼~
  • 작성자c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15 시간상의 제약으로 어설픈 저의 짧은 글로 표현의 오류로 인하여, 저자의 의견과 동떨어 지게 오해가 생긴 것 같아 안타깝지만, 내공이 깊은 아니, 사려 깊은 분들의 날카로운 의견들을 보고 절로 고개가 숙여 집니다.
  • 작성자chan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6.03.15 이 게임을 통해 늦게 나마 로마사를 접한 저의 얕은 생각엔 이 논점이야말로 적어도 1000년이 넘는 로마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아니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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