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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동준 작성시간09.07.02 저하고는 좀 다른 생각이시네요. 일단 현 사회에서 좌우편향에서 전 서적류에선 좌편향이 심하다고 봅니다. 누구말대로 부유한 집 자제들은 인문학을 안해서 그런지 근현대사 혹은 문제의식을 갖고 책을 쓰시는 분 대부분은 좌편향적인 글이 많더군요. - 제가 아는 분들은 집안이 좋아도 사회학을 하시면 우익을 싫어하시더라고요. 이런 출판계상황에서 '자본주의공산주의' 야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쳐도, 먼나라이웃나라 미국편이나 일본편까지 같이 극우 카테고리에 넣어 제한한다는건 불공정하다고 봅니다. 서적류에선 우편향서적이 워낙 드물죠. 퀄리티의 문제도 심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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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일단 좌파 서적이 많고, 우파 서적이 적다는 말에 동의를 못하겠네요.. 솔까말 대한민국이 반공주의와 한국전쟁을 바탕으로 태어난 국가인데, 좌파서적이 우파서적보다 많을까요? 대부분 자칭 "우파"측에서 "좌파"라고 밀어붙이는 서적들 대부분은 "좌파"라고 보이기 보다는 "민족주의 중도 우파"라고 보는게 옳을것입니다. 워낙 우리나라 "우파"가 극우로 치우쳐있으니 중도 우파적인 서적들도 "좌파"적으로 보이는거 겠지요. 어떻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 북로 군정서, 한인애국단, 김구 등에 대해서 세세하게 묘사하는 근현대사 책이 "좌파"적 책이 될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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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또한 만약 "극좌"적 성향의 서적이 많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그러한 "극좌"적 성향의 서적에 대항하기 위해 "극우"적 성향의 서적을 많이 출판한다는것을 대책이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우습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러면 그럴수록 중도적이고 객관적인 책을 많이 내놓아서, 출판시장을 건전하게 중도 적이고 객관적으로 가는게 옳지 않을까요? 또한,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은 모르겠으나, 먼나라이웃나라 미국편은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 중에 가장 "극우"적 성향을 보인다고 할수있습니다. 제가 그 책을 읽고 신자유주의자로 돌아서버렸거든요;; 그리고 파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않좋은 감정을 가지게 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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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동준 작성시간09.07.02 일단 도서관 서고에 가보시면 제 이야기가 이해가 가실겝니다...남산 도서관이나 국립도서관 인문사회 코너에 꽂혀있는 책들을 보면 좌편향쪽 서적(아마, 군사정권에 대한 반발로 나온 것이겠죠.)이 얼마나 많은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임시정부, 광복군을 세세히 묘사하는 책은 좌파가 아니죠. 다만, 요즘 책들엔 여수순천 반란을 반란군이라고 안하고 봉기군이라고 표현하는 등의 (분명, 군대가 반란을 일으킨것이죠) 서술이 많습니다. 이런건 좌파적 성향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케사르님께서도 지적하셨지만 같은 서적을 두고 다른 판단을 할 수있습니다. 케사르님과 제가 가장 갈리는건 이원복님의 글이 극우나 우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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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동준 작성시간09.07.02 제가 볼땐 극우라고 보긴 힘들죠. 신자유주의가 전부 극우인건 아니죠. 제 주장은 좌편향책이 많은 상황에서 극우적 내용도 아닌 먼나라이웃나라를 극우라는 라벨을 붙여서 반대하는건 옳지않다는 것입니다. 게다가...신자유주의나 불법 파업을 반대하는건 "민주주의의 적"은 아니고 개인적 신념이죠. (아 물론 합법적 파업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라는것은 동의하며 지지하는 바입니다.) 솔까말 모든 책에서 저자의 신념체제를 빼는건 불가능입니다. 케사르님처럼 이런책도 읽고 저런책도 읽으면서 어느 한 책의 사상에 사로잡히지 않고 다른 의견을 섭렵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세우는 것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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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동준 작성시간09.07.02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좌우의 의견을 (극단으로 달리는 최근의 조갑제씨나 군대 없애자는 평화네트워크 같은 사람들은 좀...) 섭렵해서 자신의 신념체계를 세우는게 바람직하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바만 집중적으로 아이들에게 보여주는건 오히려 안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케사르님께선 가로세로 세계사나 먼나라이웃나라 일본편을 보시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비평을 하신다는건 좀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그러셨다면 자본주의공산주의 혹은 먼나라이웃나라 미국편만을 가지고 논의를 한정 했더라면 좋았을거같네요. 전 이원복님의 전체적인 저술을 염두에 두고 토의를 해서 조금 서로 엇갈린 점도 있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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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앞서도 말했습니다만, 저는 먼나라이웃나라 1~6권 뿐만아니라 일본편, 한국편, 미국편까지 집에 보유하고있으며, 중학교때부터 읽었습니다. 일단 일본편도, 대기업 중심의 자유시장주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우파적 성격을 보입니다. 하지만 일본편 정도는 "극우"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분명히 "중도 우파"적이지요. 하지만 분명히 "한국편","미국편","미국역사편","미국대통령편"은 확실히 극우적 생각을 보입니다. 그리고, 글쓴이가 모든 파업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거지, 특정 불법파업만을 부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게 아니라는 사실을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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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실제로 책에서 정당한 파업이건 불법적인 파업이건, 모든 파업을 표현할때, 소위 "빨강색"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경제를 뒤흔드는 사람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선, 신자유주의를 동반한, 대기업 중심의 정책을 써야한다는 식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책을 기본서로 본 저는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파업이라면 아주 나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이게 바로 책의 힘이지요. 또한 한국이 아직도 북한보다 군사력이 압도당한다느니, 국보법이 없으면 나라가 위험하다느니, 미군이 없으면 한국은 망한다느니, 하는 식의 글을 통해서 확실히 우리나라의 "자괴적 극우"파들의 생각을 여실히 드러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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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또한 앞서도 말했습니다만, 저는 분명히 극좌적 책들도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극좌적 책들이 존재한다고 해서, 극우적 책들이 정당화 되는건 아니라는 겁니다. 글쓴이가 어느정도 자신의 생각을 책에 쓰는건 당연한 거지만, 먼나라이웃나라 같은 청소년들이 보는 개념서를 한쪽으로 심하게 치우쳐서 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러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먼나라이웃나라가 기본서로써 보는것은 정말 않좋다고 보는거구요.(물론 1~6권은 기본서로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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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이동준 작성시간09.07.02 아무래도 이원복님의 책이 우익성향 중 극우냐 아니냐는 면에선 상호간에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을거같습니다. 그리고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은 모르겠으나'을 읽지 않으셨다고 생각한 것은 제가 오독한 것이군요. 사과드리죠 하여간, 저는 이원복님이 우익적(본인이 중앙일보였나 하고 인터뷰한 기사에서는 본인을 리버럴이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으로는 신자유주의라고 봅니다.)이지만 극우적으로 금기서적 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솔까말 국보법은 북한만이 아니라 타국 스파이에도 필요한- 미국도 국가보안법도 있고-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법이고 미국 없으면 한국이 피곤해지는건 사실이니(탄약재고량 3일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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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로마의케사르 작성시간09.07.02 저도 먼나라이웃나라를 "금기서적"으로 보자는 의미는 아니였습니다. "기본 개념서"로써 위험하다는 얘기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이걸 기본서로 읽으면 극우성향으로 갈수 있으니까요. 뭐 국가보안법 유지에 대해선 저도 개인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그런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청소년들이 읽는 기본 개념서적에서 국보법 유지가 진리인양 써놓는건 않좋다고 봅니다. 국보법에 찬성하는 입장은 어떤거고, 국보법에 반대하는 입장은 어떤건지 다양하게 제시를 해야하는데, 단지 국보법의 유지가 진리인양 써놨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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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리카르도 작성시간09.07.02 즉 언론의 자유를 떠나서 "근본적으로 지지해서는 안 될 파시스트적 이념"을 전파하기 때문에 보수-진보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부득이 하게 때려야 한다는 논리였는데 "인X과 X상"에서 K모 교수가 처음 제기해서 사실상 전 진보 진영으로 정풍운동이 확대 재생산되었지요. 지금 이 글을 보니 그 때 그 시절이 다시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들이 문학계에서 사실상 매장되고 (최근 C모 신문의 후원으로 간신히 복귀 중이지만) 극우적 언론 매체들이 적어도 20-30대에서는 완전히 역적으로 낙인찍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가 진보-보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 졌는지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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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리카르도 작성시간09.07.02 왜냐하면 이들의 빈 자리를 채워줘야 할 진보적 성향의 H모 신문이나 여타 문학가들이 제대로 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계의 경우 보혁 세력 간의 무자비한 권력 투쟁과 사보타지로 인해 설사 정권을 잡더라도 쉽게 주도권을 잡고 변화를 추구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합니다만(그 클라이막스가 노대통령님의 비극적인 죽음이죠) "극우 작가"들의 절필을 이끌어 낸 역량을 감안하면 적어도 문학계에서만큼은 대안 제시와 새로운 대중적 변화까지 이끌어낼 능력이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