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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세계의 과학 발전과 '종교학의 부활'

작성자hyhn217| 작성시간11.01.02| 조회수67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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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karan 작성시간11.01.03 이슬람 학문에 대해서는 이븐 할둔의 <역사 서설> 밖에는 저는 꼽지를 못하겠네요. 그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기후와 민족의 속성이 관련이 있다는 것 ( 어찌 보면 통념이라고 생각했는뎁;;) '추우면 열심히 일한다'
  • 작성자 사탕찌개 작성시간11.01.03 아랍어로 철학을 뜻하는 Falasifa가 영어로 철학을 뜻하는 Philosophy와 비슷하게 들리는군요. 역시 둘다 그리스어에서 나온 단어라서 그런가..
  • 작성자 북리의 음곡 작성시간11.01.03 여기서 외부적 요인이 좀 빠진 것 같네요 -.-;; 일단 본문에서 잠깐 언급한 몽골 족의 침입 때문에 이슬람 세력이 동서교역로 독점권을 잃어버렸습니다. 게다가 그 이전에는 이미 이슬람 세력권이 여러 왕국으로 분열되었고요. 게다가 십자군 전쟁 등도 이슬람 과학의 쇠퇴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고 강의 시간에 들었습니다(무려 "과학사" 라는...)
  • 답댓글 작성자 북리의 음곡 작성시간11.01.03 원래 이슬람 과학이 융성할 수 있었던 원인이 국가 주도의 체계적이고 세밀한 지원 덕분이었는데, 이후 종교사회의 보수화와 더불어서 위에서 언급한 정치, 사회적 불안 때문에 그것이 힘들어졌다고 하더군요.
    근데 사실 그 강의 들은 저도 이게 과연 맞는 말인지 약간 의심스럽네요.... 혹시 여기 과학사에 정통하신 분 계신지? 피드백 부탁드려요...
  • 답댓글 작성자 hyhn21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03 위에 언급한 수많은 학자들 역시 이슬람 세력권의 대분열 시기에 활약한 학자들입니다. 사실 압바스 칼리프 주도 하의 학문 발전은 10세기 경이면 이집트, 안달루시아, 페르시아 등 후발 주자들에게 선두를 내주게 되죠.
  • 답댓글 작성자 hyhn21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03 또한 동서교역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자면..몽골 침입 이후에도 이집트와 홍해 루트는 여전히 그 번영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이는 이집트가 13세기 페스트로 아작이 나기 전까지는 유지됩니다) 사실 몽골 침략이 무너뜨린 루트는 바그다드-바스라로 이어지는 걸프만 루트였지, 이집트-홍해로 이어지는 홍해 루트는 여전히 남아 있었죠. 육로교역에 면에 있어서도 몽골 침입 이후 잠깐의 평화 시기에 더욱 확장되었고, 이후 해상루트가 완전히 압도하기는 하지만 이슬람 세계 자체가 아예 힘을 잃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hyhn21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03 애시당초 본 글의 목적이 왜 이슬람 과학의 역동성이 쇠퇴하였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지만, 아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위해서는 종교-과학간의 관계에 대한 질문, 당시 중세 이슬람 사회가 겪고 있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변동에 대한 고찰 등 모든 면이 고려되어야 하는 넓은 범위의 논쟁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작성자 푸른숲 작성시간11.01.04 북아프리카-서남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토지 생산성 악화도 이슬람 과학의 역동성 쇠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요?
  • 작성자 ▦무장공비 작성시간11.01.04 너무 길고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그냥 '다 종교 때문이다.' 라고 한 줄만 적고 차나 마시러 가죠.
  • 답댓글 작성자 hyhn217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1.01.04 세계를 지배하는 건 돈과 귀차니즘
  • 작성자 롱기누스 작성시간11.01.04 제 생각입니다만 13세기 경의 정치적 상황에 이슬람교의 보수화가 어우러진게 아닐까 합니다. 페르시아와 메소포타미아, 중앙아시아는 몽골군에게 무참히 짓밟히고, 이집트는 맘루크들이 장악한 후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워집니다.(군주가 자주 바뀌는 초막장상황) 거기에 흑사병까지 겹치고요. 스페인의 경우 라스 나바 데 톨로사 전투 패배 이후 이슬람 세력이 급속도로 몰락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슬람 교가 보수화되는 경향까지 보이면서 그동안의 성과는 어찌어찌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든 상황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작성자 왕마귀 작성시간11.01.04 신의 섭리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다보면 궁극적으로는 신의 존재에 대한 부정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거든요. 이슬람 국가들은 아직 서구 기독교 사회가 경험했던 거대한 회의주의의 사상적 흐름을 경험하지 못했다고 봅니다. 그래도 "나는 왜 무슬림이 아닌가"라는 책이 출간되고 소말리아 출신의 무신론자인 하야신 알리같이 이슬람 자체에 비판적인 지식인들이 속속 등장하는걸 보면 무슬림 출신 무신론자들도 하나둘씩 컴잉아웃하는 것 같은 조짐입니다
  • 작성자 백숙의왕 작성시간11.01.20 먹고 살기 힘들어져서 보수화됨. 한줄설명 끝.
  • 작성자 절망 작성시간11.01.20 이슬람까들은 이슬람 문명 초기의 발전에 대해서 '이슬람 세계 내 유대교도/크리스트교도들의 활동이 활발했기 때문이라능. 그러나 결국 이슬람세력의 탄압으로 인해 유대교/크리스트교 세력이 축출되면서 이슬람 세계 전체가 침체에 빠졌다능!'이라고 아주아주 간편하게 설명합디다. 또한 그렇다면 왜 기독교가 주류인 동시기 크리스트교세계는 왜 이슬람세계에 비해 뒤쳐졌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것도 이슬람세력의 방해 탓으로 돌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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