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대사 책들에 대한 망상?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요..

[신룡기2]

러시아 역사책을 안 읽어 본지.. 10년은 넘다 보니..

마지막으로 읽어 본 책들이 .. 전부.. 반공 도서들인지라....

근래 무슨 책이 나오는 지도 잘 모릅니다.

요즘 도서관이나 서점에 수백여권에 달하는 러시아 역사책이 전시되다보니...

고르는 데 어려운 점이 있는 분도 계시는 모양입니다.

(1) 실제 러시아에서는 '트로츠키'의 비중이 낮습니다.

한국에서 발행된 책들중, 트로츠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러 쪽 이상이고,

스탈린의 야만성을 강조한다면, 과거 냉전시대의 이론 혹은 미국, 일본의 시각으로 구성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러시아 현대사에서.. 러시아 현지 도서에서는 트로츠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습니다.

한국처럼 '트로츠키'를 비중있게 다루는 나라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2) 예술, 문학 까지를 언급하면 비교적 러시아 현대사와 혁명사에 조예가 있는 책임.

러시아 현대사를 다룸에 있어서....

차르 러시아

1차대전

1917년 볼셰비키 혁명

간섭전쟁

콩사탕 내부 권력투쟁

스탈린 독재체제 구축. 대숙청

대학살

2차대전

냉전

소련의 발전..

핵무기 개발

인공위성발사

위성국가

공업

농업....

이게 마치 정석인 것처럼 다루는 책들 역시.. 한물간 이론이 차지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예술, 문학 등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다루면,

저자의 노력과 학문적 성과가 돋보이는 역사 책 같습니다.

(.... 그냥.. 심심해서 또 망상?을 해 봤습니다.)

[신룡기2]

일당독재, 일인독재가 언제나 위험한 듯 합니다.

[우라]

앗 안그래도 러시아 현대사책 읽고싶은데 뭘 찾아읽을까 고민하고있었습니다! 추천 해주시면 너무 감사한데 혹시나 있을까요?
제일 최근에 읽은 책은 주보크의 실패한 제국 1,2랑 모든 것은 영원했다 사라지기 전까지는, 나의 페레스트로이카(다큐), 은여우 길들이기, 러시아 혁명사,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모든 저작이랑 소련시절 소설류들 전부 재밌게 읽었고 지금은 전후유럽 1945-1990 읽는중입니다.
그밖에는 사실 냉전시기 다룬 미국사 읽으면서 언급되는거정도.. 1945 1962 1991 시리즈랑 재의 유산 읽었어요. 근데 확실히 미국인들이 쓴건 너무 러시아 망해라 마인드가 있어서 거부감이 들기도하고 1991이후의 현대사를 다룬책은 아직 하나도 못읽어봤습니다 ㅠㅠ

[신룡기2]

죄송합니다.
저도 시립도서관 등에 있는 러시아 역사 책 모음을 보고 쓴 글입니다.
1990년대 이전 발행된 도서는 대부분.... 엉터리가 많은지라

2000년대 이후 나온 책들은 비교적 갈수록 러시아 현지 역사책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학갔다오신 분들도 많이 번역해 놓으셨더군요..

1990년 이전에 나온 책은 대부분 영문본을 또 또 번역한 것인지라, 막말로 말하자면 러시아어 발음조차 엉터리가 많아요.
도움이 못되서 죄송합니다.

[우라]

신룡기2 그렇군요 ㅠㅠㅠ 러시아 일대에서 독립군들 활동 관련 글을 많이 올려주셔서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독립운동사는 아직 잘 몰라서 이해가 안되는부분이 많아 덧글은 못달고 있었습니다만 항상 감사합니다!

[신룡기2]

우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