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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후기] 마스터스 오브 로마 4부 - 카이사르의 여자들 1 (콜린 매컬로, 교유서가)

작성자Red eye|작성시간24.06.16|조회수78 목록 댓글 1

 

 

 

목차

 

1장 - 기원전 68년 6월부터 기원전 66년 3월까지
2장 - 기원전 73년 3월부터 기원전 65년 7월까지
3장 - 기원전 65년 1월부터 기원전 63년 7월까지

 

용어설명

 

 

 

 

 

 

 

 

 

히스파니아에서 재무관을 역임하고 로마로 돌아온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그는 로마로 돌아오자마자 로마의 정계에 유력한 자들의 아내들을 농락하며 바람?을 일으킵니다. 그 중엔 자택에서 암살된 호민관 드루수스의 조카 ‘세르빌리아’도 포함되네요.  바로 그녀의 아들이 ‘브루투스’.  운명은 얄궂게도, 카이사르의 하나밖에 없는 딸인 ‘킨닐라’와 미래에 결혼을 약속하게 된 자는 브루투스.  사돈과 은밀한 장소에서 밀회?를 즐기는 카이사르의 애정행각이 사뭇 스릴?넘칩니다.

 

한편 카이사르의 정적으로 불리는 ’작은 카토‘가 등장하고(감찰관 ‘대 카토’의 증손자이자 카이사르의 정부인 세르빌리아의 이부 동생) 동방원정의 정무관으로 참여하고 로마로 돌아와 비불루스나 카툴루스와 함께 원로원의 극보수주의자들을 일컫는 ’보니‘세력들을 규합하며 눈에 가시같은 천한 피케눔 출신 마그누스와 졸부 크라수스 그리고 최고신관직에 당선된 카이사르를 견제하는 모습을 그립니다.

 

또한 폼페이우스 마그누스는 ’딕타토르‘ 술라가 가진 임페리움을 원로원으로부터 받아내고 지중해와 그리스 세계 곳곳에 숨어있는 해적들을 소탕하며 명성을 올리고 이미 경제계급으로 성장한 로마의 ’에퀴테스(기사, 2계급)‘ 신분들로부터 막강한 지지를 얻게 되네요. 

 

또다른 촌놈 출신(보니들이 보기에) 아르피눔의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가 수석집정관에 당선되어 로마를 관리하지만 동방전쟁과 해적들의 발호로 해외투자와 무역이 감소하고 자본이 돌지 않아 로마내 임대료 및 물가가 상승하며 경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급기야 비선들?(아내 테렌티아와 클로디우스일가)의 말을 듣기까지 하는데..

 

거의 이제 이 시리즈의 반 정도 왔고 가이우스 마리우스,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펠릭스의 시대를 지나 정치신인 폼페이우스 마그누스, 크라수스, 카이사르의 이야기로 흐르다가 4부에서 카이사르 중심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첫 길목에 왔네요.(물론 삼두정치의 2거두의 이야기와 카토의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불행히도 카이사르는 30대에 접어들자 머리털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점도 묘사되어 소소한 응징? 웃음을 주었습니다. (바람둥이에 대한)

 

 

 

 

지금까지 이 시리즈 책들을 읽으면서 몇가지 알게된 점을 중간정리 해보자면,

 

첫째 로마는 ‘가부장사회’ 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가문,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들의 생사여탈권과 혼인관계, 경제력을 모두 관리하는 등 이 시리즈를 통해 현대의 중동에서 볼법한 모습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가문’ ‘파트리키’ 같은 혈통을 따지고, 그 가문(혹은 씨족)의 생김새 등 외모를 묘사하고 차별하며 선입견을 가지는 그들만의 끼리끼리의 습성이 로마에도 강하게 존재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셋째, 아무리 위대한 군사적 위업을 달성하고 정치를 잘해도 로마 공화정의 원로원과 파트리키들은 집중된 권력, 특히 술라와 같은 ’딕타토르‘의 출현을 극도로 꺼리며 그 반응은 히스테리적인 수준을 보여줍니다.

 

넷째, 속주, 동맹시, 동방의 속주인들에 대한 차별의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고 그들이 ’로마시민권‘을 가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고 있었네요.

 

다섯째, 전쟁이 나면 신속하게 로마정치체계의 순리대로 원로원은 결의를 통해 적절한 인물에게 임페리움(권한)을  부여하고 징집공고를 내어 군단을 조직해서 거미줄 처럼 이어진 ’로마의 가도‘를 이용해 끈질기게 로마의 적들을 응징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와 더불어 커맨더로 임명된 자는 로마의 외부 전쟁에 참가해 경제적으로 큰 몫을 벌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는 점을 알게 되었네요.  

 

그외 혼인시 여성의 가문에서 지불하는 지참금의 문제, 상속의 분쟁, 외도의 성행, 이혼, 기소와 재판등이 이루어져 근현대의 서구의 법률 및 정치체계가 어디서 영향을 받았는지 추측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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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Red ey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6.16 그러고보니 책 표지는 냉기 철철 넘치고 파트리키 자부심과 안하무인의 ‘세르빌리아 카이피오니스‘ 로 보입니다. 그녀는 호민관 ‘마르쿠스 리비우스 드루수스‘의 외조카이며 동맹시 전쟁 중 전사한 ‘퀸투스 세르빌리우스 카이피오‘의 딸이자 ’마르쿠스 유니우스 브루투스‘의 어머니. 여기서는 그라쿠스 형제의 어머니 ‘코르넬리아’ 와 뭔가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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